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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환경운동
· ISBN : 9788992371407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6-06-15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지금 여기에서 행복한 삶으로서의 행복혁명 ...(4)
1장 생명
1 에코페미니즘과 생명돌봄의 의미: 세월호 사건을 중심으로 _ 강남순 ...(14)
2 소비에서 자급으로 좌표 이동: 도시 에코페미니스트로 살아가기 _ 김현미 ...(29)
3 몸산업 전쟁터가 된 여성의 몸에 치유와 평화를! : 에코페미니스트 몸의 정치학 _ 이윤숙 ...(43)
4 좋은 삶을 위한 돌봄과 노동: 사회적 살림을 위한 몇 가지 제안 _ 이안소 ...(60)
2장 연대
5 스물네 계절의 제주를 살다 : 비혼 여성 1인가구의 제주귀농표류기 _ 라봉 ...(76)
6 양과 ‘할매들’과 나 _ 나 ...(92)
7 씨앗 페미니즘 : 밥상에 대한 새롭고도 오래된 이야기 _ 김신효정 ...(108)
8 타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 에코페미니즘 _ 장우주 ...(122)
3장 모성
9 모성의 힘으로 세상을 다시 짜기 위하여 _ 이경아 ...(138)
10 마을에서 산다는 것 : 마을공동체운동의 현재와 미래 _ 장이정수 ...(154)
11 안전한 먹거리에서 탈핵 사회로 : 탈핵운동의 새로운 동력, 모성 _ 김혜정 ...(165)
4장 살림
12 행복을 교환하는 시장 : 농부와 요리사, 수공예가들의 마르쉐@ _ 이보은 ...(180)
13 삶을 지속하게 하는 예술, 남도 살림문화 _ 김정희 ...(193)
14 사회적경제에 희망을 거는 이유 _ 김연순 ...(204)
닫는 글 15
에코페미니즘을 삶의 철학으로! _ 이상화 ...(215)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 만약 그 죽은 아이들 중에 꽃같이 화사한 모습으로 결혼식을 올린 나의 조카가 있었다면, 바로 그 조카가 점점 차오르는 물속에서 표현할 수 없는 극도의 공포와 두려움을 겪으며 고통스럽게 몸부림치다가 죽어가야 했다면, 나의 언니와 그 가족들에게서 세월호 ‘이전’과 ‘이후’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겠는가. 세월호가 구조될 수 있을 거라는 한 가닥 희망의 줄을 서서히 놓으며 극도의 두려움과 고통 속에서 나의 부모님이, 나의 아들과 딸이, 나의 가족과 친척이 그 처절한 죽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면, 생명돌봄의 의미를 어떻게 생각하게 되겠는가. 그리고 이제 자식의 죽음을, 가족의 죽음을 매 순간 떠올리며 살아가야 할 운명에 놓인 살아남은 이들이 바로 ‘그들’이 아닌 ‘우리’라면 팽목항이 어떤 의미로 자리 잡겠는가. 구조될 시간이 충분히 있었는데도 도대체 왜 그들이 구조되지 못했는지를 알아내기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단식하며 농성하는유가족이 된 ‘우리’에게 광화문광장은 어떠한 의미로 다가올까. 이러한 상상은 우리에게 인간으로서의 연대 의식을 강화시킬 것이다.” 강남순
"삶은 먹고사는 문제다. 파괴적인 개발과 숫자놀음으로 삶의 질 향상을 약속했던 정치인과 거대 자본가들이 우리 삶의 주체가 될 수는 없다. 이들과의 거리 두기를 통해, 낙오와 고립의 불안에서 벗어나 우리자신의 삶을 돌봐야 한다. 모든 생명체와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덜 파괴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자신을 돌보는 길이다. 도시에서 에코페미니스트가 된다는 것은 자기돌봄을 통해 결국 지속가능한 삶이라는 ‘공동의 책무’를 함께 지는 것이고, 이 과정에서 친구와 동지를 만나는 과정이다. 우리는 어떻게 일하며 인생을 보내야 할까?" 김현미
"생명이 원래의 모습을 온전히 드러내고 생기를 한껏 뽐낼 수 있기 위해서는 먼저 여성인 나 스스로가 자연과 연결되어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자각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관리받는 사람이 되기보다 내 몸을 사랑하고 부지런히 보살피고 돌보는 일, 몸에 대한 경험과 지식, 지혜를 나누는 일, 그리고 그러기 위한 시간과 환경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것이 몸을 관리하고 개조하기 위한 수많은 몸 담론과 건강 담론, 그리고 그 실천 방법이 난무하는 이 소비주의 시대에 정말로 필요한 일이다." 이윤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