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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빈곤

새로운 빈곤

(노동, 소비주의 그리고 뉴퓨어)

지그문트 바우만 (지은이), 이수영 (옮긴이)
  |  
천지인
2010-03-25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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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빈곤

책 정보

· 제목 : 새로운 빈곤 (노동, 소비주의 그리고 뉴퓨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3753097
· 쪽수 : 240쪽

책 소개

20세기 대표적인 석학으로 손꼽히고 있는 지그문트 바우만의 <새로운 빈곤>. 이 책의 주요한 테마는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도 커다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빈곤문제이다. 특히 고용을 둘러싼 환경변화나 소비사회의 진전 등에 따른 현대의 새로운 유형인 '신빈곤층'을 다루고 있다.

목차

초판 서문

1부
1. 노동의 의미: 노동윤리의 생산
사람들을 일하게 만들기
노동이냐 타락이냐
생산자를 생산하다
‘더 나은 것’에서 ‘더 많은 것’으로

2. 노동윤리에서 소비미학으로
소비자 만들기
미학이 평가하는 노동
특권으로서의 직업
소비자 사회에서 가난하다는 것

2부
3. 복지국가의 성장과 몰락
포용과 배제 사이
쇠락하는 복지국가
만족한 다수?
끝난 성공

4. 노동윤리와 새로운 빈곤층
정착민 대 유목민
‘실업’에서 ‘잉여’로
‘최하층계급’의 발견
노동윤리가 최하층계급을 낳다
가난하다는 건 범죄다
도덕적 책무로부터의 추방

5. 세계화 속의 노동과 잉여
식민주의, 또는 잉여 노동력의 수출
지역적 문제의 지구적 해결, 그 성장과 후퇴
새로운 지구적 차원의 노동과 빈곤 문제
사회 문제들, 그리고 법과 질서
사회 국가에서 ‘보안 국가’로

3부
6. 새로운 빈곤층에 대한 전망
역할이 없는 빈곤층
역할이 없으면 도덕적 의무도 없다
노동윤리인가, 삶의 윤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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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지그문트 바우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5년 폴란드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를 피해 소련으로 도피했다가 소련군이 지휘하는 폴란드 의용군에 가담해 바르샤바로 귀환했다. 폴란드사회과학원에서 사회학을 공부했고, 후에 바르샤바대학교에 진학해 철학을 공부했다. 1954년에 바르샤바대학교의 교수가 되었고 마르크스주의 이론가로 활동했다. 1968년 공산당이 주도한 반유대 캠페인의 절정기에 교수직을 잃고 국적을 박탈당한 채 조국을 떠나,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교에서 잠시 가르치다 1971년 리즈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하며 영국에 정착했다. 1990년 정년퇴직 후 리즈대학교와 바르샤바대학교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활발한 학문 활동을 했으며, 2017년 1월 9일 91세 일기로 별세했다. 1989년에 발표한 《현대성과 홀로코스트 MODERNITY AND THE HOLOCAUST》를 펴낸 뒤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탈근대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며 명성을 쌓았고, 2000년대 현대사회의 유동성과 인간의 조건을 분석하는 ‘유동하는 현대LIQUID MODERNITY’ 시리즈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1992년에 사회학 및 사회과학 부문 유럽 아말피 상을, 1998년 아도르노 상을 수상했다. 2010년에는 “지금 유럽의 사상을 대표하는 최고봉”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아스투리아스 상을 수상했다. 《레트로토피아》, 《왜 우리는 불평등을 감수하는가?》, 《왜 우리는 계속 가난한가? 》, 《유동하는 공포》,《쓰레기가 되는 삶들》 등 다수의 저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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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오랜 시간 전문 번역가로 일해 왔다. 저자를 공들여 이해하는 기회를 누리는 것은 옮긴이에게 주어지는 특권이라 생각한다. 더 나아가 그 가르침대로 삶을 가꾸어 가고 확신을 지니게 된다면. 《조화로운 삶의 지속》, 《사라진 내일》, 《지구를 가꾼다는 것에 대하여》, 《학교의 배신》, 《흙》, 《발밑의 혁명》과 같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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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빈곤층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
빈곤층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 그러나 가난하다는 것의 의미는 그들 ‘곁’에 있는 ‘우리’가 어떤 이들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생산 노동에 참여하는 모든 성인 구성원을 필요로 하는 사회에서 가난하다는 것과, 오랜 세월의 노동이 축적한 어마어마한 능력 덕택에 수많은 구성원들의 개입 없이도 필요한 모든 것을 생산할 수 있는 사회에서 가난하다는 것은 똑같지 않다. 생산자들과 보편적 고용의 사회에서 가난하다는 것과, 평생의 계획이 노동이나 직업 능력 또는 일자리가 아니라 소비자 선택을 중심으로 건설되는 소비자 사회에서 가난하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지난날 ‘가난하다’는 의미가 실업 상태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오늘날에는 무엇보다도 결함 있는 소비자의 처지에서 그 의미가 비롯된다. 이 차이야말로 가난한 삶을 경험하는 방식과, 그 불행에서 벗어날 가능성과 전망을 다르게 만드는 차이를 낳는 것이다.


‘일하지 않는 자여 먹지도 말라’
근대 사회 산업화 단계에서 대부분의 남성들은 깨어 있는 시간의 대부분과 성인 시절의 대부분을 노동에 바쳤다. (로저 수Roger Sue에 따르면, 1850년에 노동이 차지한 시간은 깨어 있는 시간 가운데 평균 70퍼센트였다.) 그 뒤로 일터는 사회 통합의 일차적 공간이 되었다. 다시 말해, 규범에 복종하고 훈련된 행동을 하는 습관이 교육되고 흡수되는 환경이자 ‘사회적 인격’이 형성되는 장소였다. 적어도 질서 잡힌 사회의 영속화와 관계된 모든 측면에서는 그랬다. 대규모로 징집되는 군대는 위대한 근대 발명품 가운데 하나였고, 이와 함께 공장은 근대 사회의 주요 ‘파놉티콘 시설’이었다. 공장은 다양한 상품을 대량으로 생산했다. 또한 모든 공장은 온순하고 고분고분한 근대 국가의 국민들도 만들어냈다.


근대사회와 노동윤리
노동윤리는 이처럼 근대 제도를 일으키는 데에 결정적인 노릇을 했다. 근대 산업사회의 일상적인 활동과 영속화에 필수적인 자본과 노동의 상호 협력을 그 모든 구성원(더 정확하게는, 그 모든 남성 구성원)들의 도덕적 의무이자 사명으로 제시한 것이 바로 노동윤리였다. 노동윤리는 사실 불가피한 가난이었던 것?새 경제의 실행자들이 새로운 국가의 입법자들의 지지와 원조의 바탕 위에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만들려 했던 빈곤?을 기꺼이, 기쁘게, 열렬히 받아들이라고 사람들에게 요구했다. 그러나 그 빈곤을 흔쾌히 받아들인다는 건, 이해할 수 없고 고통스런 강요로 여겨지는 질서에 저항하기를 포기한다는 뜻이었다. 일터에서 노동자들의 자율성은 용인되지 않았다. 노동윤리는 노동에 바치는 삶을 선택하라고 사람들에게 요구했다. 그러나 노동에 바치는 삶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걸 뜻했다. 선택이 허락되지 않고 선택이 금지되어 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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