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문명을 지키는 마지막 성벽 위에서

문명을 지키는 마지막 성벽 위에서

(거침없이 자연으로 나아간 한 농부의 아름답고 경쾌한 여정)

진 록스던 (지은이), 이수영 (옮긴이)
상추쌈
2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8,000원 -10% 0원
1,000원
17,000원 >
18,000원 -10% 2,500원
0원
20,5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문명을 지키는 마지막 성벽 위에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문명을 지키는 마지막 성벽 위에서 (거침없이 자연으로 나아간 한 농부의 아름답고 경쾌한 여정)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0026055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21-11-30

책 소개

하루하루 땅을 일구는 기쁨 속에서 더없는 즐거움과 만족을 거두는 자신과 친구, 친지, 이웃들 이야기가 진 록스던의 유쾌하고 시원시원한 입담에 기대어 펼쳐진다. 진 록스던은 지구를 가혹하게 약탈하는 이 암흑의 시대에 문명을 지키는 작은 근거지인 소농으로 살며, 미래를 향해 쉼 없이 자연으로 나아갔다.

목차

- 여기 성벽에 남아
1 즐겁고 수월하게 일하기
2 들판과 숲의 경제학
3 텃밭, 모든 것의 시작
4 집짐승 기르기
5 농부에게 물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6 꼴밭 가꾸기
7 숲에서 거두는 풍요로움
8 옥수수, 화학적 기업농과 경직된 유기농 사이에서
9 시시콜콜한 농기계 길잡이
10 소농이 심을 만한 여러 가지
- 진 록스던이 소중하게 여기는 책

저자소개

진 록스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1년 미국 오하이오의 한 농장에서 태어났다. 지금은 문을 닫은 가톨릭신학대학을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다. 미국학과 민속학 박사 요건을 채웠지만, 교수직을 거부하면서 학위를 인정받지 못했다. 저널리스트로서 시골살이에 관한 글을 쓰며 도시 근교에서 사는 동안, 자신에게 더 나은 길이 무엇인지 이미 열두 살 때 알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결국 남다른 자유를 찾아 헤맨 끝에 마흔두 살이 되던 해,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으로 돌아왔고, 끝내 자유를 찾았다. 아내와 함께 32에이커짜리 농장을 꾸리며, 자립적 소농으로서 과일과 곡물, 채소를 기르며 가축을 쳤다. 하루하루 쓴맛과 절망의 먹이가 되지 않고, 땅으로 한 걸음씩 더 나아가며 그 속에 깃드는 행복과 기쁨을 놓치지 않고 마주했다. 시간을 쪼개 꾸준히 글을 쓰기도 했는데, 2016년 암으로 돌아갈 때까지 《자연의 속도로 살기》, 《젊은 농부에게 보내는 편지》처럼 농업과 시골 문화를 다룬 여러 에세이와 《어리석음의 제왕들》 같은 소설, 《거룩한 똥》과 같은 다양한 농업 길잡이 책을 30권이 넘게 펴냈다.
펼치기
진 록스던의 다른 책 >
이수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오랜 시간 전문 번역가로 일해 왔다. 저자를 공들여 이해하는 기회를 누리는 것은 옮긴이에게 주어지는 특권이라 생각한다. 더 나아가 그 가르침대로 삶을 가꾸어 가고 확신을 지니게 된다면. 《조화로운 삶의 지속》, 《사라진 내일》, 《지구를 가꾼다는 것에 대하여》, 《학교의 배신》, 《흙》, 《발밑의 혁명》과 같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펼치기

책속에서

소매업을 하며 농사까지 짓는다면, 삶이 엉망진창이 될 것이다. 두 가지를 다 잘 해낼 만큼 시간이 넉넉하지 않을 뿐더러, 농부는 가게 주인이 적성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다. 농사에 이끌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판매를 좋아하지 않으니 잘 팔지도 못한다. 물건을 잘 팔고, 그 일을 좋아하는 사람을 찾아, 그이가 판매로 먹고살게 하는 쪽이 훨씬 낫다. 특별한 연장이 필요할 때는 기술자에게 돈을 내고 만들어 달라는 게 좋다. 그래야 더 행복해지고, 애초에 하려고 했던 일에 집중하여 돈을 벌 수 있다. 그래야 독립적이면서도 서로 기대어 사는 사람들과 공동체를 이루어 살 수 있다.


이렇듯 농사에서 실제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실험장은 거의 한결같이 텃밭이다. 전업 농부들은 이미 있는 기술을 개선하는 일은 잘하지만 새로운 농법으로 바꾸는 일은 드물다. 경제면에서 대규모 시장에 묶여 있고, 농법을 바꾸는 과정에서 손해가 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농사의 새로운 발상은 당장 돈을 벌지 않아도 되는 텃밭에서 비롯된다. 대체로 이런 텃밭은 도시 텃밭이다.


천진하게 자연을 사랑하는 이는 자연으로 가기만 하면, 잠깐의 고요를 마치 물병에 담아 파는 샘물처럼 들이마실 수 있다고 여긴다. (중략) 캠핑카를 타고 산속으로 들어가거나 비행기를 타고 외딴 호수에 내린다. 산업사회의 사치품을 충분히 갖고 와서 한두 주 동안 편안히 묵는다. 그들은 잠깐 자연을 맛본다. 총을 쏜다. 굉음을 내며 질주한다. 맥주를 퍼마신다. 카드놀이를 한다.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삶이 이보다 더 좋을 수 있나. 하지만 음식과 필름이 떨어질세라 서둘러 문명으로 돌아간다. 자연은 거대한 도살장이다. 어떤 곤충이나 식물, 사람과 같은 동물이 살 수 있는 건 다른 곤충과 식물과 동물이 죽는 덕분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