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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과 흔적

실과 흔적

(역사: 진실한 것, 거짓된 것 그리고 허구적인 것)

카를로 긴즈부르그 (지은이), 김정하 (옮긴이)
천지인
1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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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과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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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실과 흔적 (역사: 진실한 것, 거짓된 것 그리고 허구적인 것)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역사학 > 역사비평
· ISBN : 9788993753165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1-03-16

책 소개

16세기 이탈리아 사회, 특히 민중의 삶을 자연스럽게 복원한 『치즈와 구더기』로 미시사 및 미시사 방법론에서 선구적 업적을 쌓은 현대 역사학의 일인자 카를로 긴즈부르그의 최신 역사서. 『베난단티(I benandanti)』(1966)에서 『밤의 역사(Storia notturna)』(1980)에 이르는 카를로 긴즈부르그의 연구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후기이다.

목차

서문?“좋은 옛것에서보다는 나쁜 새로운 것들로부터 시작하라”
1장 기술記述과 인용
2장 파리, 1647년?허구와 역사에 관한 대화
3장 관용과 무역?아우에르바흐, 볼테르를 읽다
4장 신랄한 진실?역사가들에 대한 스탕달의 도전
5장 사소한 것, 클로즈업, 미시적 분석?지크프리트 크라카우어의 책에서
6장 미시사?미시사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몇 가지

추신
후주
색인
노트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카를로 긴즈부르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9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소설가인 어머니와 역사학자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1961년 피사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레체대학, 볼로냐대학,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캠퍼스, 피사고등사범학교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긴즈부르그는 동시대 가장 저명한 역사가 중 한 사람으로서 미시사 연구의 선구자로 꼽힌다. 그의 관심 영역은 이탈리아 르네상스로부터 초기 현대 유럽사를 아우르며, 하나의 개인, 사건, 장소에 관한 세밀한 분석을 통해 당대의 사상, 정신세계, 문화적 양상에 관한 뛰어난 통찰력을 보여준다. 주요 저서로는 『치즈와 구더기』 『실과 흔적』 『밤의 역사』 『신화, 상징, 실마리』 『재판관과 역사가』 등이 있다. 아비 바르부르크 상(1992), 몬델로 상(1998), 살렌토 상(2002), 훔볼트 연구상(2007), 발잔 상(2010) 등 우수한 학문적 성과를 낸 학자에게 수여하는 많은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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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하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시에나국립대학교 역사학(중세문헌학, 기록물관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 지중해지역원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남유럽의 전통기록물관리』, 『기록물관리학 개론』, 『서양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인드로 몬타넬리의 『로마제국사』, 마리아 아쑨타 체파리의 『중세 허영 의 역사』, 카를로 긴즈부르그의 『치즈와 구더기』(공역)와 『실과 흔적』, 크리스토퍼 듀건의 『미완의 통일 이탈리아사』, 체사레 파올리의 『서양 고문서학 개론』, 카를로 치폴라의 『즐겁게 그러나 지나치지 않게』, 움베르토 에코의 『가짜전쟁』, 줄리오 바텔리의 『서양 고서체학 개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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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오래전부터 역사연구에 몰두하면서, -때로는 그 대상이 거짓된 것이기도 한-진실한 이야기들의 흔적을 찾아 기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늘날에조차 이러한 정의의 그 어떤 용어들(‘이야기하기’, ‘흔적들’, ‘이야기들’, ‘진실한’, ‘거짓된’)도 여전히 유효한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역사가들은 일어난 일에 대해 말을 하며, 시인은 일어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것(가능한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썼다. 하지만 물론 진실한 것은 도착점일 뿐, 출발점이 아니다. 역사가들은(그리고 다른 방식으로 시인들은) 모든 사람들의 삶의 일부에 해당하는 그 무엇, 즉 진실한 것, 거짓된 것, 세상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줄거리인 조작된 것의 매듭을 풀어가는 것을 직업으로 한다.
―본문 중에서


실과 흔적들 간의 관계
그리스인들은 테세우스가 아리아드네로부터 실 하나를 선물로 받았다고 이야기한다. 테세우스는 이 실을 가지고 미로로 들어가 미노타우로스를 찾아내 살해하였다. 하지만 신화는 테세우스가 미로를 돌아다니면서 남긴 흔적들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
이 책에서 상당히 이질적인 주제들을 언급하고 있는 모든 장章들의 내용은 이야기의 실마리로서 우리를 현실의 미로로 인도해주는 실과 흔적들 간의 관계이다. 나는 오래전부터 역사연구에 몰두하면서, ?때로는 그 대상이 거짓된 것이기도 한?진실한 이야기들의 흔적을 찾아 기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늘날에조차 이러한 정의의 그 어떤 용어들(‘이야기하기’, ‘흔적들’, ‘이야기들’, ‘진실한’, ‘거짓된’)도 여전히 유효한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호메로스와 『호수의 랑슬로』
샤플랭은 자신이 『호수의 랑슬로』에서 어떻게 프랑스어가 초기의 촌스런 상태에서 오늘날의 세련된 언어로 발전하였는지를 보여주는 어휘와 표현들을 발견하였다고 하였다. 이러한 연구 프로젝트에 대해 메나주는 아무런 반대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샤플랭이 『호수의 랑슬로』를 높게 평가하기 시작했다는 말을 하였을 때, 메나주는 자신의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였다: “당신은 무식하고 심지어 한심한 사람들조차도 외면하는 그 끔찍한 흉물을 그토록 칭송하는 겁니까? 도대체 당신은 야만인이나 다름없는 이 저자에게서 호메로스나 리비우스에 비교될 수 있는 인간을 발견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이는 물론, 수사학적인 질문이었다. 샤플랭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대처하였다. 문학가의 관점에서 호메로스와 『호수의 랑슬로』의 저자는 매우 다른 사람이었다: 전자가 귀족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인물이었다면 후자는 저속하고 저급하였다. 하지만 이들의 작품들이 다루고 있는 소재는 유사하였다. 즉, 두 인물 모두 허구적인 이야기(fables)에 집중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호메로스의 산문들에 대해 그러했던 것처럼, 『호수의 랑슬로』에 대해서도 지지를 표명하였을지 모른다. 다시 말해 『호수의 랑슬로』에서 마술이 이용되고 있는 것은 호메로스의 시에서 신들이 개입하는 것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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