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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역사

밤의 역사

(악마의 잔치, 혹은 죽은 자들의 세계로의 여행에 관하여)

카를로 긴즈부르그 (지은이), 김정하 (옮긴이)
문학과지성사
3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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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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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밤의 역사 (악마의 잔치, 혹은 죽은 자들의 세계로의 여행에 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사일반
· ISBN : 9788932037493
· 쪽수 : 565쪽
· 출판일 : 2020-07-06

책 소개

중세 이후 '악마의 잔치' 이미지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추적하고 16~17세기 민중의 일상과 정신세계에 구체적 형상을 입혀 드러낸 뒤 거시적 차원으로 시야를 확장해 시간과 공간, 신화와 우화, 사료를 넘나드는 방대한 비교 작업을 통해 오랜 세월 지속된 유라시아 공통의 문화적 기원을 찾아 나선다.

목차

감사의 말
서론

제1부
1장 나병환자, 유대인, 무슬림
2장 유대인, 이단자, 마녀

제2부
1장 여신의 뒤를 따라
2장 비정상
3장 탈혼 상태의 전투
4장 동물 가면 쓰기

제3부
1장 유라시아 가설들
2장 뼈와 가죽

결론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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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카를로 긴즈부르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9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소설가인 어머니와 역사학자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1961년 피사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레체대학, 볼로냐대학,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캠퍼스, 피사고등사범학교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긴즈부르그는 동시대 가장 저명한 역사가 중 한 사람으로서 미시사 연구의 선구자로 꼽힌다. 그의 관심 영역은 이탈리아 르네상스로부터 초기 현대 유럽사를 아우르며, 하나의 개인, 사건, 장소에 관한 세밀한 분석을 통해 당대의 사상, 정신세계, 문화적 양상에 관한 뛰어난 통찰력을 보여준다. 주요 저서로는 『치즈와 구더기』 『실과 흔적』 『밤의 역사』 『신화, 상징, 실마리』 『재판관과 역사가』 등이 있다. 아비 바르부르크 상(1992), 몬델로 상(1998), 살렌토 상(2002), 훔볼트 연구상(2007), 발잔 상(2010) 등 우수한 학문적 성과를 낸 학자에게 수여하는 많은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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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하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시에나국립대학교 역사학(중세문헌학, 기록물관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 지중해지역원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남유럽의 전통기록물관리』, 『기록물관리학 개론』, 『서양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인드로 몬타넬리의 『로마제국사』, 마리아 아쑨타 체파리의 『중세 허영 의 역사』, 카를로 긴즈부르그의 『치즈와 구더기』(공역)와 『실과 흔적』, 크리스토퍼 듀건의 『미완의 통일 이탈리아사』, 체사레 파올리의 『서양 고문서학 개론』, 카를로 치폴라의 『즐겁게 그러나 지나치지 않게』, 움베르토 에코의 『가짜전쟁』, 줄리오 바텔리의 『서양 고서체학 개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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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문서로 기록된 증언에서 ‘베난단티’로 자처한 남자들과 여자들은, 자신들이 “양막에 싸인 채” 출생했기 때문에 매년 네 차례, 그것도 야밤에 회향풀 다발을 들고 수수 다발로 무장한 마녀와 주술사에 대항한 영적인 전투에 참여할 것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야간 전투는 농사의 풍요를 위한 것이었다. 이단 심문관들은 피고인들의 증언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자신들이 듣고 있는 이야기들을 악마의 잔치라는 구도에 끼워 넣으려고 했다. 하지만 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베난단티들이 망설임 끝에 생각을 바꿔 결국 재판관들이 요구하는 틀에 맞추어 자백하기로 결정한 것은 반세기가 더 지난 이후의 일이었다. (서론)


독초 주머니에서 거짓 자백과 출처 불명의 서신에 이르기까지 심증이 가는 음모의 증거들을 규정하고 간청하고 만들어내려 한 자들은 나병환자들과 유대인들이 유죄라고 확신하고 있었을 것이다. […] 공권력(프랑스 왕, 교황 등)이 자신들로부터 박해받은 자들을 어느 정도로 무고하다고 생각했는지 우리는 결코 알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이들의 개입은 결정적이었다. 이 사태의 전모를 모든 사회계층을 압도한 집단사고의 암울한 격변으로 묘사하는 것은 기만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이러한 행동들이 획일적으로 드러난 것의 이면에서는 어떨 때는 한곳으로 집중되고 어떨 때는 분열되는, 강도가 다양한 힘의 논리가 작용하고 있었다. (제1부 1장 「나병환자, 유대인, 무슬림」)


악마의 추종자가 되기 위해서는 기독교 신앙을 버리고 더 이상 성체를 숭배하지 않아야 하며 기회가 생길 때마다 은밀하게 십자가를 짓밟을 것을 맹세해야만 했다. 불과 얼마 전에 이단 심문관인 페터 폰 그라이에르츠는 열세 명의 어린아이를 먹어치운 마녀와 주술사 몇몇을 재판하여 화형에 처한 바 있었다. […] 주술의식을 통해 살해된 어린아이들의 시신은 매장된 무덤에서 꺼내졌고, 마녀들은 살과 뼈가 자연스럽게 발라질 때까지 그 시신을 커다란 솥에 담아 끓였다. (제1부 2장 「유대인, 이단자, 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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