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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난단티

베난단티

(16세기와 17세기의 마법과 농경 의식)

카를로 긴즈부르그 (지은이), 조한욱 (옮긴이)
  |  
교유서가
2023-06-22
  |  
2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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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난단티

책 정보

· 제목 : 베난단티 (16세기와 17세기의 마법과 농경 의식)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중세사
· ISBN : 9791192968308
· 쪽수 : 416쪽

책 소개

미시사의 문을 연 저명한 역사학자 카를로 긴즈부르그의 첫 책 『베난단티』가 교유서가 어제의책 시리즈 중 하나로 다시 출간되었다. 16세기 말부터 17세기 초까지 이탈리아 북동부의 프리울리 지역에서 벌어진 농민들의 이단 심문 기록을 바탕으로 하여 당시 농민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았고, 그 이면에 비친 사회상을 연구하였다.

목차

『베난단티』, 50년 이후
서문
밤의 전투
죽은 자들의 행진
심문관과 마녀 사이의 베난단티
사바트에 간 베난단티

부록
1972년 이탈리아어판의 저자 후기 | 한국어판 서문
옮긴이의 말 | 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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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카를로 긴즈부르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9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소설가인 어머니와 역사학자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1961년 피사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레체대학, 볼로냐대학,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캠퍼스, 피사고등사범학교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긴즈부르그는 동시대 가장 저명한 역사가 중 한 사람으로서 미시사 연구의 선구자로 꼽힌다. 그의 관심 영역은 이탈리아 르네상스로부터 초기 현대 유럽사를 아우르며, 하나의 개인, 사건, 장소에 관한 세밀한 분석을 통해 당대의 사상, 정신세계, 문화적 양상에 관한 뛰어난 통찰력을 보여준다. 주요 저서로는 『치즈와 구더기』 『실과 흔적』 『밤의 역사』 『신화, 상징, 실마리』 『재판관과 역사가』 등이 있다. 아비 바르부르크 상(1992), 몬델로 상(1998), 살렌토 상(2002), 훔볼트 연구상(2007), 발잔 상(2010) 등 우수한 학문적 성과를 낸 학자에게 수여하는 많은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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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욱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교원대학교 역사 교육과 명예 교수. 서강대학교 대학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주립 대학교 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쓴 책으로는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 『소소한 세계사』 등이 있으며, 『Why?』 시리즈 감수를 맡았습니다. <차이나는 클라스>, <벌거벗은 세계사> 등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역사학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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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50주년이 되기 이전에도 1966년에 나온 나의 첫 책 『베난단티』로 여러 차례 되돌아가곤 했다. 거의 집착에 가까운 이 반복적인 탐구는 자서전으로 기록하고 싶은 충동이라기보다는 방법론적인 충동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그것은 지금의 나 자신과 그 당시의 나 자신 사이의 연속성을 염두에 두면서 어떤 의식적·무의식적 동기에 의해 그 책을 쓰려는 시도를 선택했는지 이해하려는 것이었다. 나는 프로이트 이전의 순진한 시각으로 당시까지 무시되었던 것처럼 보였던 무의식적 요인을 강조했던 것인데, 그것은 역사적이고 대단히 권위적인 방법에 근거한 많은 생각으로부터 나온 것이었다.


이 책에서 나는 16세기 말부터 17세기 전반까지 프리울리 농민사회의 종교적 태도와 넓은 의미의 망탈리테를 극히 제한적인 관점에서 연구했다. 그것은 특정의 강압을 받은 결과 점차 마법으로 동화되어갔던 민중신앙의 핵심에 관한 역사이다. 아직까지 알려져 있지 않은 역사 속의 에피소드이지만, 마법과 그에 대한 박해라는 일반적인 문제를 잘 밝혀준다.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개인들의 태도와 행동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났다. 그 자료를 살펴본다면 생생하고 흥미로운 개별 사례의 그림 속으로 빠져들어갈 위험이 있다. 그렇다 할지라도 나는 매 단계마다 ‘집단정서’ 또는 ‘집단심리’와 같이 일반적이고 모호한 용어를 사용하기보다는 그런 위험을 무릅쓰고자 한다. 프리울리 지역의 이 증언은 수십 년 또는 수백 년까지 지속되었던 큰 흐름이 종종 무의식적이기도 했던 대단히 개인적·사적인 반응과 계속하여 교차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한 세기 동안 베난단티는 마녀로 변질되었고 풍년을 꾀하려는 밤의 만남은 폭풍과 파멸로 귀결된 악마의 사바트가 되었다. 따라서 프리울리에서 악마적인 마법이 기존 풍요제의 변형된 형태로부터 나왔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유추를 통해 이 결론을 유럽의 다른 지역까지 확대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비록 단편적이고 제한적이라 할지라도 이 결론은 미래의 연구를 위한 실제적인 가설로 도움이 될 것이다. 어쨌든 광범위하고 핵심적인 지역에 이 신앙이 널리 퍼져 있었다는 것은 마법의 민중적 기원 문제에 새로운 접근방법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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