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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피아노 Play It Again

다시, 피아노 Play It Again

(아마추어, 쇼팽에 도전하다)

앨런 러스브리저 (지은이), 이석호 (옮긴이)
포노(PHONO)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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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피아노 Play It Again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다시, 피아노 Play It Again (아마추어, 쇼팽에 도전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이야기
· ISBN : 9788993818833
· 쪽수 : 624쪽
· 출판일 : 2016-12-15

책 소개

영국의 유력 일간지 <가디언>의 전설적 편집국장이었던 앨런 러스브리저가 피아노 레퍼토리 가운데 가장 난곡으로 꼽히는 쇼팽의 장대한 걸작 「발라드 1번 G단조」를 완주해내는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책이다.

목차

들어가며
1부
2부
3부
4부
5부
6부
7부
8부
나가며

악보, 그리고 연습의 흔적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이 책에 나오는 음악가들
참고문헌

저자소개

앨런 러스브리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3년 영국령 북로디지아(현재의 잠비아)에서 태어난 뒤 영국으로 건너와 대부분의 학업을 영국에서 시작했으며,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1979년 〈가디언〉에 입사해 사회부 기자로 경험을 쌓은 뒤 정치부와 국제뉴스부를 돌며 기라성 같은 선배들로부터 능력을 인정받고 꽤 빠른 나이에 선임기자로 임명되어 칼럼과 특집 기사를 썼다. 1985년에는 웨일스 왕실 인사들을 취재하라는 명령을 받고 호주 멜버른에 파견되었는데, 이때 이미 워드프로세서와 모뎀을 이용해 런던으로 기사를 송고했다. 1986년부터 〈가디언〉의 자매지인 〈옵서버〉의 TV 평론가로 활동하다 미국으로 건너가 〈런던 데일리 뉴스〉의 워싱턴 특파원으로 잠시 일했다. 그 뒤 〈가디언〉으로 복귀해 1994년부터는 〈가디언〉 주간뉴스를 담당하는 총책임자가 되었으며, 1995년 기자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편집국장 자리에 올랐다. 편집국장 취임 초기부터 〈가디언〉의 웹사이트 규모를 키우는 데 중점을 두어 2001년에는 신문사 최초로 실시간 뉴스를 인터넷 사이트에 생중계하는 ‘라이브 블로그’ 서비스를 도입했고, 이후 꾸준히 변화와 혁신을 시도해 2011년 ‘디지털 퍼스트’를 선언하며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위키리크스 외교 문건 보도, 세계적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 소유의 〈뉴스 오브 더 월드〉 폐간을 이끌어낸 전화 해킹 스캔들, 에드워드 스노든의 미국 국가안보국 도감청 폭로 등 세계적인 특종을 터뜨리며 저널리즘의 혁신을 이끌어왔다. 기술과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읽으며 뉴스 콘텐츠와 저널리즘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언론계에 많은 혁신의 바람을 몰고온 앨런 러스브리저는 2014년 12월, 20년 만에 〈가디언〉 편집국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현재 런던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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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좋은 음악을 듣고, 좋은 글을 읽는 것이 낙이다. 그 낙을 다른 이들과 나누는 것 또한 즐거워 그럴 궁리를 하고 지낸다. ‘우리가 사랑하는 음악가’ 시리즈를 비롯해 『지휘의 발견』 『크레모나 바이올린 기행』 『글렌 굴드에게 듣다』 『파블로 카살스의 마스터 클래스』 『인간으로서의 베토벤』 『음악 없는 말』 『스뱌토슬라프 리흐테르, 피아니스트』 『슈베르트 평전』 『스타인웨이 만들기』 등 수십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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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매년 이탈리아에서 보내는 여름휴가를 위해 짐을 싸는 중이었다. 짐 가방을 잠그기 직전, 뭔가에 홀린 듯 〈발라드〉 악보를 끼워넣었다. 우리 가족이 빌린 농가에는 싸구려 업라이트 피아노가 한 대 있었다. 가족이 모두 외출을 하고 혼자 남겨진 어느 날, 그 누구도 엿들을 일이 없음을 확신하고는 피아노 앞에 앉아 이 무시무시한 작품을 느릿느릿 짚어나가기 시작했다. 쇼팽의 발라드 네 곡은 대학 시절부터 알던 작품이지만, 내가 연주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못했다. 등산에 비유하자면, 험산險山을 올라본 경험이 전무한 중년 남자가 어느 날 갑자기 마터호른을 정복하겠다고 덤비는 꼴이었다. 한번 꽂힌 일은 해내고야 마는 저돌적인 성격을 가진 아마추어라면 못할 일도 아니겠으나, 그 과정에 얼마나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는 누구도 모를 일이다.


어느새 피아노 연습은 내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되어 있었다. 현실 도피라 해도 좋고, 어리석은 충동이라 해도 상관없지만, 내 몸이 피아노를 치라고 요구하고 있었다. 출근 전 20분을 피아노 앞에서 보낸 날은 뇌의 화학 반응이 달라진 것만 같은 강력한 느낌을 받곤 했다. 연습을 하고 하루를 시작하면 마치 내 뇌가 ‘안정’된 것처럼 느껴졌고, 앞으로 열두 시간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모두 대처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 기분의 원천이 정확히는 화학 반응이 아니라 신경회로망의 재편임을 알게 된 것은 한참 뒤의 일이다.


브렌델은 오로지 피아노만을 위해 곡을 쓴 유일무이한 작곡가가 바로 쇼팽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쇼팽의 경우에는 음악이 피아노라는 악기에서 비롯되고 형성된다. 다른 작곡가들의 피아노 작품에서는 교향악의 면모나 합창곡의 면모 따위를 어렵잖게 느낄 수 있지만, 쇼팽이 쓴 음악은 처음부터 끝까지가 오로지 피아노 음악이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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