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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88993876550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4-08-12
책 소개
목차
서장
당쟁을 어떻게 볼 것인가?
조선시대 정치사의 흐름과 당쟁
1장 사림정치기 1
1. 동서분당
2. 계미삼찬
3. 정여립의 난과 기축옥사
4. 남북분당
5. 임진왜란과 당쟁
6. 북인과 광해군정권
7. 5현의 문묘종사와 회퇴변척
8. 임해군과 영창대군의 죽음
9. 인목대비의 폐비
2장 사림정치기 2
1. 인조반정
2. 이괄의 난
3. 공서와 청서
4. 원종추숭
5. 척화파와 주화파
6. 강빈옥사
7. 산당과 한당
8. 북벌운동
9. 기해예송
10. 갑인예송
11. 서남당쟁
12. 노소분당
13. 숙종의 환국정치
14. 정유독대와 신임옥사
3장 탕평정치기
1. 영조의 탕평
2. 임오화변
3. 정조의 탕평
4. 오회연교
4장 외척세도기
1. 외척세도정치
2. 신유박해와 기해박해
3. 대원군의 개혁
4. 고종과 민씨 세력
5. 당쟁의 어제와 오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공서와 청서의 첨예한 대립은 인사 문제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인사는 정치적 기반의 확보와 직결되는 문제였다. 인조는 서인, 특히 공서의 독주를 견제할 목적으로 남인과 북인을 널리 기용했다. 폐모론에 가담했던 인물까지도 포함된 파격적인 인사였다. 그런데 이러한 인조의 인사 기용에 당시 이조판서로서 독점적인 인사권을 행사하던 김류가 적극 동조하고 나섰다. 공서인 그가 남인과 북인의 기용에 찬성한 이유는 청서를 견제하기 위함이었다.
예송 논쟁은 중앙 정계에 그치지 않고 성균관과 지방 유생들에게도 확산되었다. 특히 1666년(현종 7) 2월에 영남 유생 유세철(柳世哲) 등 1천여 명은 송시열의 기년설(朞年說)을 비판하고 허목의 3년설을 지지하는 상소를 올려 정국을 또 한 번 긴장시켰다. 유세철 등은 물론 처벌되었다. 반대로 홍득우(洪得雨) 등 성균관 유생들과 기호 유생들은 송시열을 옹호하고 유세철을 공격했다. 전국이 당쟁의 소용돌이에 말려들고 있었다.
기사환국과 갑술환국은 서남 간 정권 교체를 가져온 대표적인 정변이었다. 그런데 이 두 사건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왕비의 교체였다. 또한 이들 사건에는 숙종의 차기 승계자인 경종의 운명도 늘 함께했다. 갑술환국으로 세자의 절대적 후원 세력이던 남인과 희빈 장씨가 몰락했다. 이들의 몰락으로 세자의 지위마저 불안해졌다. 이때 남구만을 비롯한 일군의 소론 세력은 장씨 남매와 세자의 보호를 자임하고 나섰다. 이제 정국은 장씨 남매의 처벌과 세자 보호를 둘러싸고 노론과 소론이 정면 대결하는 구도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