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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침대 위에 부는 바람

낯선 침대 위에 부는 바람

(야하고 이상한 여행기)

김얀 (지은이), 이병률 (사진)
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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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침대 위에 부는 바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낯선 침대 위에 부는 바람 (야하고 이상한 여행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93928631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3-07-08

책 소개

김얀의 야하고 이상한 여행기. 책에는 작가 김얀이 여행지에서 만난 도시와 남자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방콕에서 온몸에 문신을 그린 남자를 만난 일, 몽마르트르에서 만나 서울까지 이어졌던 인연, 그리고 지금 사랑하고 있는 '너'까지.

목차

Prologue
외국의 낯선 도시를 홀로 걸어본 적 있나요? 4 page

Bangkok-Rambuttri Road
붉은색 다이아몬드를 샀다 18 page

Osaka-A letter
이곳에도 진짜 사랑이 있을까요? 32 page

Singapore-Singapore River
거짓말엔 눈이 멀어버리기 마련이다 42 page

Paris-Eiffel Tower of Night
그렇게 우리는 낯설어졌다 64 page

Seoul-Soul City
그래도 ‘연애’라 부를 수 있는 연애들 92 page

Melaka-Chandelier
스물두번째 혹은 스물세번째 당신 102 page

Siem Reap-A diary
관계하지 않아도 괜찮아 118 page

Osaka-Night and Zoo
나를 철창에서 꺼내주세요 128 page

Hong Kong-Strange Travel
섹스와 이륙, 그 남자와 섬의 공통점 148 page

Ottawa-Bunk Bed
나의 아름답고 오래된 이층 침대로 168 page

Munich-about J
그 도시는 전부 너였다 178 page

Praha-The Lovers of Praha
결국 그 사람이 보이는 방향으로 몸을 돌렸다 200 page

Beijing-To You
나는 지금 이렇게 너를 사랑하고 있어 218 page

Epilogue
낯선 곳을 헤매는 상처투성이의 나에게 230 page

저자소개

김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돈알못’들을 위한 머니 트레이너. 대학에서 치기공학을 전공하고 서른 살에 작가의 꿈을 찾아 상경해 『한겨레』 온라인 오피니언 사이트 ‘hook’에서 연애·섹스 칼럼니스트로 글쓰기를 시작했다. 두 권의 책을 내고 드라마 작가로도 일했지만 글만 써서 먹고 살기는 어려웠다. 서른여덟에 480만 원이라 적힌 충격적인 연소득 증명서를 마주한 후 돈 공부를 결심하고 늦깎이 치과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며 그해에만 100권이 넘는 경제·경영·재테크 책을 읽었다. 치과에서 일하는 2년 동안 돈 공부와 함께 다양한 소득의 파이프라인을 만들었고, 그 과정을 글로 써 『오늘부터 돈독하게』를 출간하며 재테크 에세이라는 장르를 개척했다. 어피티 머니레터·토스 피드·롯데카드 앱에 머니 칼럼을 연재했고, 현재는 전업 작가이자 숏폼 크리에이터로 꿈꾸던 삶을 살고 있다. 트위터 @babamba2020 인스타그램 @yarn_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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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률 (사진)    정보 더보기
시인. 충북 제천 출생.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 『바람의 사생활』 『찬란』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 등을 냈으며, 산문집 『끌림』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그리고 행복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를 출간했다. 현대시학작품상, 박재삼문학상, 마종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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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과연 남자는 나를 어디까지를 이해해줄 수 있을지. 내 속 깊이 든 흉측한 내장까지 들어내 보여준대도 여전히 괜찮다고 할지. 항상 이렇게 시작된 사랑은 왜 쥐도 새도 모르게 또 사라져버리는 건지. 이렇게 시작된 사랑도 결국 나중엔 나를 베는 칼날이 되리라. 직장을 그만둘 때 이제는 정말 마음을 단단히 먹고 책에 파묻혀서 글만 쓰겠다고 했던 가족들과의 약속. 그리고 또 스스로와의 약속. 사랑은 텅 빈 상자와 같았다. 조심조심 공을 들여 포장을 뜯어보면 그 속은 늘 텅 비어 있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에 또 한번 속느니, 차라리 내가 사랑을 글로 지어내는 게 확실하겠다.
_ 본문 [스물두번째 혹은 스물세번째 당신](113쪽) 중에서


오후 네시.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주부들은 베란다에 널어둔 빨래를 걷고, 상점 앞 고양이들은 낮잠에 빠져들던 시간. 학생들은 학교 수업을 마치고 거리로 쏟아지고, 바닷가 주변의 싸구려 식당들은 장사 준비로 분주하다. 그들에게는 일상인 이것들이 나에게는 특별한 장소의 배경이 된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그러고 보면 내가 일상을 보내던 서울도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여행의 장소가 되었던 것이겠지.
_ 본문 [섹스와 이륙, 그 남자와 섬의 공통점](161쪽) 중에서


스물둘인 J가 환하게 피기 직전의 꽃이라면 서른 근처의 나는 이제 지는 꽃이었다. 나는 이미 많은 연애를 해왔기 때문에 이 끝이 어떠하리라는 것쯤은 쉽게 알 수 있었다. 지금 내 옆에 두고 예쁘다, 예쁘다 속삭이며 물을 듬뿍 주다가도 결국 먼저 시들해져버리는 건 J가 될 것이다. 물론 내가 틀릴 수도 있지만, 작은 희망에 나를 내던질 만큼 나는 이미 순수하지 않았다.
_ 본문 [그 도시는 전부 너였다](199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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