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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에서 필름으로, 서사와 관념의 디아스포라

종이에서 필름으로, 서사와 관념의 디아스포라

박수미 (지은이)
  |  
지금여기
2012-05-31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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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에서 필름으로, 서사와 관념의 디아스포라

책 정보

· 제목 : 종이에서 필름으로, 서사와 관념의 디아스포라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연구/문화이론
· ISBN : 9788993953220
· 쪽수 : 308쪽

책 소개

아시아·디아스포라 다문화연구 총서 2권. 가장 화려한 서사의 무대가 책에서 스크린으로 옮겨진 21세기. 소설과 영화 두 매체는 서로 영향을 미치고 그를 통해 발전하며 수용자들에게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그리고 이 친숙한 대중문화들은 사회 전반에 그야말로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다.

목차

서사의 디아스포라에 관하여 009

제1부
1장. 1960년대 씁국, 도덕의 본질을 고민하다
Anthony Burgess의 소설 『시계태엽 오렌지』
1. Intro. 앤서니 버지스가 던진 난제
2. 불쾌한 소설이라는 평가
3. 『멋진 신세계』, 『1984』 그리고 『시계태엽 오렌지』 그 유사성과 차이
4. “자, 이제 어떻게 될까?”
(1) F. 알렉산더가 주장하는 위대한 자유의 전통이란 정말 절대적인 가치인가?
(2) 루도비코 요법이 두려운 이유는 무엇인가?
5. 알렉스(Alex)
(1) 알렉스와 악의 세계, 그 도착적 순환과 옹호의지
(2) 선의 추구와 당위성에 대한 의문
(3) 알파와 오메가
6. 에필로그

2장. 관람료를 내고 루도비코 요법을 체험하다
Stanley Kubrick의 영화 <시계태엽 오렌지>
1. Intro. 스탠리 큐브릭과 시선
2. 시선의 위치와 관계, 알렉스, 카메라, 그리고 관객
3. 성적(性的) 기호로서의 눈
4. 불쾌감의 근원은 우리의 내부에 있다 -<사이코> 그리고 <시계태엽 오렌지>
(1) 나는 분노한다, 네가 정당치 않으므로
(2) 누가 씁화 속의 살인마를 만들어내는가
5. 이중구조 서사를 통한 재현 -루도비코 요법, 현실로 옮기기
6. 큐브릭은 알렉스를 씁웅으로 취급했는가? -광각렌즈 사용과 홉뜬 눈의 문제

제2부
3장. 1950년대와 2000년대의 미국, 그리고 좀비의 사회적 표상 전이
Richard Matheson의 소설 『나는 전설이다』
1. Intro. 좀비문화에 내재하는 빈 공간 찾기의 시발점
2. 54년 미국의 백인남자가 느끼는 절대적 고독과 위기감
(1) Red Scare
(2) Ebony and Ivory, 흑과 백의 명암(明暗)
(3) 종교적 정서와 이성(理性)간의 충돌
(4) 일그러진 물욕과 지배욕의 극복문제
3. 시대와 매체의 경계를 넘어 -서사텍스트의 변형

4장. 2000년대 미국인에게 던지는 질문
Francis Lawrence의 영화 <나는 전설이다>
1. Intro. 저들이 좀비라 부르는 저 이물(異物)은 원래 무엇이었는가?
2. 뉴 밀레니엄의 좀비, 시간의 흐름과 세계관의 전이
3. 이상적 자아와 현상적 자아, 극복되지 않은 그 사이
4. 뿌리를 같이하며 진화를 거듭하기

제3부
5장. 헤이세이시대에 ‘근대’를 향수하다
아사다 지로의 소설 '철도원'
1. Intro. 일본에 내리는 눈, 설녀(雪女)이야기
2. 국가권력의 또 다른 이름 설녀, 오토마츠의 체온을 빼앗다
3. 기하(キハ) , 아버지 데고이치(D 51)를 넘고 싶은 야망과 현실의 괴리
(1) 대의(大義)를 위한 희생 뒤에 남은 것
(2) 기차코드의 알레고리
(3) <Il Ferroviere>와 '철도원' -서사의 유사성과 차이
4. 기만의 가면 그 뒤

6장. 거짓말도 백 번을 하면 진실이 된다
후루하타 야스오의 영화 <철도원>
1. Intro. 설정의 교체
2. 헤게모니를 위한 변주곡
3. ‘인간’의 물화(物化), 그리고 미화와 왜곡
4. Japanese Dream의 디아스포라를 꾀하다
5. 순백의 눈으로도 덮어지지 않아야 할 것들

저자소개

박수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문학박사 성균관대학교 외래교수, 일본 Kobe Gakuin Univ. 연구교수 역임 현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네이버 웹소설 작가
펼치기

책속에서

한 개인의 소리는 그 본인 밖에 낼 수 없는 독특하고 유일한 것이다. 모든 인간은 하나의 분명한 파트를 맡고 있는 당당한 연주자로서의 자신을 인식하고 타인 역시 같은 이유로 존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실현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삶의 하모니를, 혹은 신의 하모니를 연주해 낼 수 있는 유일한 비결이다.


정상인이기 때문에 비정상적인 것들의 목숨까지도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여겼을 때 그는 전설 속 요괴들처럼 사라져야 할 공포의 존재로 전락했다고 하는 사실이, 우리가 이 어두운 소설을 통해 상기하고 기억해야 할 부분이다.


밥 말리가 모든 인종의 공평한 화합과 평화를 노래했기 때문에 위대했다는 것을 알면서도, 가슴 따뜻한 인간이 아닌 오우거(ogre) 종족 이야기 <슈렉>을 수없이 반복해서 시청했으면서도, 네빌 자신은 분명한 선입견을 만들어 두고 인간이 아닌 것을 ‘아픈 것’이라고, ‘구원’받아야 할 대상이라고만 굳게 믿고 있었던 것이다. 어느새 돌연변이들은 진화하여 그들만의 질서를 가진 사회를 이루고 있었지만, 네빌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잣대로만 그들을 판단했기 때문에 그러한 변화의 징후를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그것은 실험대에 결박시켜놓은 실험체를 굽어보는 동안에는 결코 발견되지 않았으며, 오로지 서로의 눈을 보고 정면으로 마주할 때에만 깨달을 수 있는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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