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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창의적사고/두뇌계발
· ISBN : 9788993995978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10-08-25
책 소개
목차
| 저자의 말 | 크리에이티브 초이스의 조건
| 프롤로그 | 답은 ‘예’와 ‘아니요’만 있는 것이 아니다
PART 1 제1원칙_목적
먼저 목적에 집중하라
1. 목적을 명확히 하라
목적이 명확할수록 방법은 다양해진다
산 정상에 오르는 길은 하나가 아니다
목적의 목적을 찾아라
2. 목적을 구체적으로 그려라
목적의식을 명확히 하면 인생이 달라진다
인생의 이정표가 될 북극성과 섬을 찾아라
‘북극성’은 미션, ‘보이지 않는 섬’은 비전
3. 창조적인 목적을 선택하기 위해 의미를 생각하라
내 뜻대로 한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
열정, 능력, 가치가 결합된 목적을 찾는다
내 일을 제대로 할 때 모두의 일도 해결된다
공감을 불러일으켜라
남의 일을 내 일처럼 여긴다
【column】이기주의의 역설
PART 2 제2원칙_방법
논리력과 직감으로 선택의 폭을 넓혀라
1. 논리력을 키우는 6가지 연습법
아이폰, 스티브 잡스의 창조적 선택
원트 리스트 : 방법에서 자유로워지는 법
로직 트리 : 목적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택항목을 만드는 법
WAQ : 질문의 힘을 활용하는 법
구름 : 대립에서 제3의 답을 찾아내는 법
백캐스팅 : 미래상을 통해 질문하는 법
윈-윈 도표 : 긍정적 순환을 만들어가는 법
2. 자신의 직감에 의지하라
훌륭한 판단도구, 직감을 믿어라
전화를 활용한 효과적인 직감 단련법
직감을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column】창조적 선택을 방해하는 인간의 심리
PART 3 제3원칙_실행
우연과 용기의 힘을 믿어라
1. 발견이 곧 전략이다
실행을 통해 배운다
역방향으로 계획을 짜는 발견중심기획법
현명한 실패를 시도하라
2. 우연을 기대하고 활용하라
직업의 80퍼센트는 우연한 사건으로 결정된다
우연을 만들어내는 법
우연을 활용하는 발상법
3. 용기는 계발 가능한 ‘기술’이다
용기로 얻어낸 이직의 기회
눈앞의 위험을 일부러 감수하는 능력
선택을 작은 도전으로 나눈다
4. 위험을 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위험이다
위험은 피하면 더 위험해진다
도전할 것인가 후회할 것인가
도전하지 않으면 노화한다
【column】지푸라기 하나로 일으킨 기적
PART 4 제4원칙_터득
즐기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창조하라
1. 도전을 즐기면 결과도 달라진다
지루함,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애매함을 견디는 시간이 필요하다
과거는 언제든지 고쳐 쓸 수 있다
2. 과거를 다시 써라
자신의 이야기를 만드는 법
실패를 고쳐 쓰는 법
이야기를 고쳐 쓰는 법
3. 결심의 순간을 즐겨라
병아리는 언제 껍데기를 깨는 것일까
좋아하는 일을 선택한다는 공포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중대한 결심
이론만 내세운 결심이 실패하는 이유
물러설 때를 판단하는 법
【column】보편적인 생각과 행동에서 창조적 선택이 가능하다
PART 5 제5원칙_결론
정답은 목적에서 찾아라
1. ‘있는 그대로’ 전략
‘있는 그대로’를 지킨다
나만의 ‘근대 5종 경기’로 경쟁한다
‘있는 그대로’ 전략으로 성공한 옷가게
2. 한 가지만 선택하지 마라
“~밖에 없어”라고 말하지 않는다
‘내 일’이라고 생각하면 답이 보인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라
3. 목적을 좁히는 연습
중요하지만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추도사를 쓴다
남은 인생이 3년이라고 가정해본다
|에필로그| 지금 하는 선택을 잘한 선택으로 변화시켜라
|감수의 글| 창조적 선택으로 성과목표를 정조준하라
|주(註)|
리뷰
책속에서
개인적인 열정도 발전시키다보면 타인의 공감을 얻는 가치와 연결된다. 이 연결방법을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안에서 밖으로)이라고 부르자. 인사이드 아웃, 즉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열정을 가지고 임하다보면 그 결과 사회에 기여하게 되는 것이다. 바로 경영자가 자신이 하고 싶은 사업에 열정을 가지고 임한 결과 사회적으로 고용창출이라는 기여를 하는 것과 같다.
한편 업무에서 창조적 선택을 지향할 때는 단순하게 인사이드 아웃을 적용할 수 없다. 이런 때는 아웃사이드 인(Outside In)이 필요하다. 아웃사이드 인이란 말 그대로 밖에서 안으로의 구조다. 즉, 사회적인 공헌과 같이 대의적인 일을 하다보면 그 일을 통해 개인의 열정도 생겨날 수 있는 것이다. 일단 기업의 목적이라는 남의 일을 내 일로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말하자면 아웃사이드 인+인사이드 아웃이 필요한 것이다. 남의 일을 내 일처럼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쓰기연습이 효과적이다. 이는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경영컨설팅을 하는 마셜 골드스미스(Marshall Goldsmith)가‘문장을 완성시키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자신을 알아가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예를 들어, 하나의 업무가 완료된 상황(비전)을 상상하여 써본다. 그리고 아울러‘그것이 달성된다면 나와 사회에는 어떤 이점이 있을까?’를 생각한 후 적어본다. 이러한 방법으로 좋은 일이 계속 일어나면 어떻게 될지에 대해 더 이상 생각이 나지 않을 때까지 써보자. 문장 완성 연습에서 흥미로운 점은‘깊이 생각을 거듭할수록 사회의 일이라는 것들이 점점 개인적인 일로 옮겨진다’는 것이다. 처음에는‘내가 더욱 효율적으로 일을 진행하면 사회에 더 큰 이익을 줄 수 있을 거야 (중략)’등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끝날 즈음에는‘내가 더욱 효율적으로 일을 진행하면 나는 더 좋은 부모가 될 거야. 더 좋은 배우자, 더 좋은 사람이 될 거야’18로 생각이 변해간다. 깊이 생각할수록 생각이 사회의 일에서 점점 개인적인 일로 옮겨지느냐 아니냐에 따라 공감의 정도가 달라진다. 아무리 높은 비전을 제시해도 거기에서 개인적으로 좋은 일을 아무것도 찾아낼 수 없다면, 안타깝게도 그 업무는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없다.
“빨리 실패를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글로비스(GLOBIS) 경영대학원의 창립자이자 경영자인 호리요시토 대표의 말이다. 육아론에서 나온 말이지만, 직업을 포함한 인생 전반에도 적용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실패는 중요한 것일 뿐만 아니라 필요한 것이다. 정보건축가 리처드워먼(Richard Wurman)은 이렇게 말했다.“ 실패를 멋진 성공에 필요
한 전 단계라고 생각할 수 있으면, 성공에 다다르는 과정 자체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무조건 실패해도 좋다는 것은 아니다. “현자는 다른 사람의 실패에서 배우지만, 어리석은 자는 자신의 실패에서만 배운다”라는 격언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은 소심하다고도 말할 수 있다. “아직 배움이 부족해서”라며 행동하지 않는 현자보다는 작은 실패를 적극적으로 거듭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훨씬 빨리, 그리고 결국은 많이 배우게 된다. 행동하지 않는 현자가 되지 않도록 하자. 앨버트 허바드(Elbert Hubbard)는“인생의 가장 큰 실수는 실수를 범하지 않을까 계속해서 두려워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현명한 실패’다. 현명한 실패란 나중에 그때를 회상하면서 창조적 선택을 위해 그것이 필요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한 실패다. 이것을 바탕으로 하여 발전하기 위해 선택항목에 대해 평가하는 질문을 만들어두자.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으면 시도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가기 쉬워진다. 선택항목의 실행 가능성을 평가하는 2가지 질문
- 그 선택항목을 고르면 (결과에 관계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이 있는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 그 선택항목을 골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결과를 상상하라. 그 대처방안은 무엇인가?
사이버 에이전트(Cyber Agent)의 후지타 스스무(藤田普) 사장이 쓴 칼럼에는‘해두는 편이 좋은 일은 실패할 확률이 크다’라는 조금 역설적인 문장이 있다.
‘여러 가지 이유를 끼워 맞춰서 해두는 편이 좋다’라고 생각하고 시작한 사업은 실패하기 쉽다. 이렇게 말하는 나도“수익을 얻기는 힘들겠지만, 장기적인 거래를 생각해서 해두는 편이 낫지”라거나“투자관계
에 좋을지도 몰라”라는 등의 다양한 이유를 들어 사업에 손을 대는 일이 지금도 있다.79
‘다양한 이유를 끼워 맞추었더니 하는 편이 낫다’라면, 그것은 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하지만 후지타 사장의 진심은 그 앞부분에 있다. 직감적으로‘하고 싶어’라고 생각한 것이 아니라, 이유를 생각하고 논리를 만들어 결심한 끝에 시작하는 사업은 그만큼 고민이 있다는 것이다.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사업은 위험하다. 도중에‘실패할지도 몰라’라고 직감적으로 느꼈는데도 지금까지의 노력이 아까워 스스로를 설득한다. 그리고 실패하는 것이다. 이렇듯 사고가 이론이 된다면 주의해야 한다.
후지타 사장은 “고민이 많은 것은 당연히 위험하다”고 단언한다. ‘고민이 많아도 이론적으로 생각했다면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론적으로 생각해서 100퍼센트 정답이 나오는 문제라면 확실히 그렇다. 그러나 후지타 사장이 말하는 사업이나 우리의 도전 대부분은 어떤 이론으로 생각해도 100퍼센트 완벽하게 흘러간다는 보장은 없다. 성공확률을 높이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당사자가 결심하는 것’이다. 목적을 다시 묻고, 선택항목을 다시 고르며, 인내심을 가지고 시도해간다. 그 하나하나의 과정을 끈질기게 공들여 쌓아가는 것이 결심이다. 때문에 직감적으로‘하고 싶어!’라고 생각한 일이어야 한다. “사고가 이론이 되면 주의해야 한다!” 이 말은 일뿐만 아니라 모든‘어려운 선택’을 앞두고 있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