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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균형

적절한 균형

로힌턴 미스트리 (지은이), 손석주 (옮긴이)
도서출판 아시아
2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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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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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적절한 균형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88994006109
· 쪽수 : 879쪽
· 출판일 : 2009-10-23

책 소개

로힌턴 미스트리의 작품 중 가장 뛰어난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 밑바닥 삶에서 벗어나고자 발버둥치는 네 사람의 간절한 삶을 통해 인도인의 현실을 그려낸 이 작품에서 '적절한 균형'이란 절망 속에서도 끊임없이 삶을 지탱하게 만드는 희망에 대한 역설적 표현이다.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에 선정되었으며, 25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목차

추천의 말
프롤로그 1975년

1 장 바닷가 도시
2 장 커가는 꿈
3 장 강 옆 마을
4 장 작은 장애들
5 장 산들
6 장 낮의 서커스, 밤의 빈민굴
7 장 떠돌이 생활
8 장 미화
9 장 막무가내 법
10 장 한 지붕 아래서 살기
11 장 밝은 미래에 낀 먹구름
12 장 운명의 흔적
13 장 결혼, 기생충, 수도승
14 장 다시 찾아온 고독
15 장 가족계획
16 장 다시 처음으로

에필로그 1984년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로힌턴 미스트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2년 인도 봄베이(지금의 뭄바이)의 파르시 집안에서 태어나 뭄바이 대학에서 수학과 경제학을 공부했다. 1975년 캐나다로 이주하여 1년 먼저 가 있던 프레니 엘라비아와 결혼해 토론토에 정착했다. 은행원으로 일하면서 토론토 대학에서 영어와 철학을 공부하여 1982년 두 번째 학위를 받았다. 1983년 첫 단편 「어느 일요일」로 ‘캐나다 하트 하우스 문학 콘테스트’에서 일등상을 받았다. 이듬해에도 「상서로운 때」라는 단편으로 같은 상을 받았으며 이어서 1985년에는 《캐나다 픽션 매거진》이 주는 ‘연간 기고자 상’을 받았다. 그 후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가족 문제』는 미스트리의 장편 삼부작 중 세 번째 작품이다. 봄베이(뭄바이)의 한 파르시 가족 삼대를 다룬 이 소설은,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은퇴한 영문학 교수인 나리만이 큰 아파트에서 잘과 쿠미라는 늙고 미혼인 의붓자식들과 함께 사는 모습으로부터 시작된다. 그가 사는 ‘행복의 성’이라는 아파트 이름은 역설적이게도 불행한 가정사와 불쾌한 문제들을 감추고 있을 뿐이다. 『가족 문제』의 공간적 배경은 이전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봄베이(뭄바이)지만 시간적 배경은 『그토록 먼 여행』보다 25년, 『적절한 균형』의 마지막 장면보다 12년이 지난 1996년이다. 1996년은 1992년 바브리 사원의 파괴와 폭동으로 수천 명의 이슬람교도들이 사망한지 3년이 흐르고, 극우 힌두 계열 정파인 시브세나가 집권한 후 봄베이의 이름을 뭄바이로 바꾸던 시기다. 인도 현대사를 멍들게 했던 전쟁과 국가비상사태라는 암울한 시기는 지났지만 소시민들을 둘러싼 정치적 환경은 그다지 나아지지 않았다. 미스트리는 이 작품으로 ‘키리야마 상’, ‘캐나다 작가 협회 문학상’을 수상했고, 부커 상 최종후보에도 올랐다. 첫 장편 『그토록 먼 여행(Such a Long Journey)』(2012, 아시아)으로 ‘윌리엄-캐나다 첫 장편 소설상’을 수상했으며, 1998년 캐나다 감독 스투를라 거날슨이 영화로 만들어 화제가 되었다. 두 번째 장편 『적절한 균형(A Fine Balance)』(2009, 아시아)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소설상’과 ‘길러 상’, 영연방 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미스트리의 책은 미국 SAT 권장도서이며,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에 선정되었고, 전 세계 25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2009년 한국에 처음 소개된 이후 ‘가장 인도다운 인도’를 보여주는 작품, ‘천재 작가’로 알려지며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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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동아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코리아타임스》 《연합뉴스》 기자로 일했다. 제34회 한국현대문학번역상, 제4회 한국문학번역신인상을 받았고, 2007년 대산문화재단 한국문학번역지원금을 수혜했다. 인도 자와할랄네루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호주 시드니대학교에서 포스트식민지 영문학 연구로 박사 과정을 마쳤다. 로힌턴 미스트리의 장편소설 『가족문제』 『그토록 먼 여행』을 우리글로 옮겼으며 김인숙의 『바다와 나비』, 김원일의 『어둠의 혼』, 신상웅의 『돌아온 우리의 친구』 등을 영문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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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삶이란 매혹된 관객들로 들어찬 공연장의 연주회와도 같아서 완벽한 사생활이란 게 없었다. 때때로 그녀는 옛날처럼 공짜 연주회에 가서 기분 전환을 하고 싶은 유혹이 들 때도 있었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다. 옛날을 붙드는 듯한 그 어떤 행동도 그녀는 경계했다. 자립에 이르는 길은 과거를 통해서는 도달할 수 없었다.


일꾼들은 넘치는 하수구를 막으려고 애를 썼다. 그때 한 소년이 밧줄 끝을 붙잡고 땅 밑에서 나왔다. 끈적끈적한 하수구 찌꺼기를 뒤집어 쓴 소년이 일어서자 그는 햇빛을 받아서 소름끼치는 아름다움으로 빛이 났다. 오물로 뻣뻣해진 소년의 머리는 시커먼 불꽃으로 만든 왕관처럼 타올랐다. 소년의 뒤로는 빈민굴에서 나오는 연기가 하늘로 굽이쳐 올라가 완벽한 지옥의 모습을 만들어 냈다.


“너한테 수수께끼를 하나 낼 테니까 맞춰 봐. 딱딱하고 곧게 세우기 위해서 여자는 이걸 문질러야 돼. 그리고 매끄럽게 안으로 집어넣기 위해서 여자는 이걸 핥아야 돼. 자, 그럼 여자가 하는 일이 뭔지 맞춰 봐.” 질문을 끝내기도 전에 옴이 웃자, 마넥이 손가락을 그의 입에 갖다 대며 조용히 시켰다. “빨리, 여자가 뭘 하는지 맞춰 봐” “섹스지 뭐긴 뭐야!” “틀렸어. 모르겠어? 여자는 바늘에 실을 끼우고 있는 거야.” 옴이 우쭐대며 말하자 마넥이 손바닥으로 이마를 쳤다. “자, 이래도 내가 더러운 생각을 하는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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