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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94015644
· 쪽수 : 370쪽
책 소개
목차
주의 깊은 시선과 호기심
궤도 수정을 촉구한 친구의 눈
골계를 수용하는 것과 그 반대
아이 같은 태도와 윤리적 상상력
민족은 개인과 마찬가지로 실패도 하고 잘못도 저지른다
다시 읽는 것은 전신운동이 된다
우리가 되풀이해서는 안 되는 것
일본인이 논의한다는 것
때늦은 지혜를 조금이라도 유효하게 사용하는 방법
‘배운 것을 되돌리다’와 ‘다시 가르치다’
인간이 기계가 되는 것이란···
섬세한 교양의 소산이 무너진다
다시 쓰인 문장을 다시 쓴다
두 표현 형식을 잇는다
소설가가 대학에서 배울 수 있었던 것
인생에서 만나는 모든 말
‘큰 사람’과 공생해왔다
단단히 기억하고 있읍시다
쓰는 ‘생활습관’
인간을 더럽히는 것에 대하여
현대의 ‘기쁜 지식’
귀를 기울이게 하는 ‘진실한 문체’
궁지를 극복하는 인간의 원리
그래서 세계의 순서가 아래에서부터 바뀐다
노년에 일지처럼 시를 쓴다
얼굴에 나타나는 역사·전통·문화
에두름이 지닌 힘
용감하고 신중한 정치소설을 쓰는 방법
새로이 소설을 쓰기 시작하는 사람에게 1
여유 있는 진지함이 필요하다
사람에게는 몇 권의 책이 필요할까
계속해 잊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새로이 비평을 쓰기 시작하는 사람에게
말의 정의를 확인하고 다시 읽는다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허망함’ 속에서
세계의 끝을 응시하는 표현자
돌이킬 수 없는 것을 돌이킨다
지적이고 조용한 슬픔의 표현
원자폭탄의 위력인가 인간적 비참인가
새로이 소설을 쓰기 시작하는 사람에게 2
끈질김으로 봐서 어지간한 귀신이 아니다
문화는 위기에 직면하는 기술
하지만 자연은 권리를 갖지 않는다
미래를 만드는 브리콜라주
어떤 맑은 겨울날의 발견
관용만은 할 수 없었다
새로이 소설을 쓰기 시작하는 사람에게 3
21세기 일본에 ‘덕’은 있는가
강자에게 유리한 애매한 말
목숨이 붙어 있는 동안은 제정신으로 있어야
앞으로도 오키나와에서 계속되는 것
어떻게 사소설가가 되는가
피폭국의 도의적 책임이란 무엇인가
새로이 소설을 쓰기 시작하는 사람에게 4
신기했다!, 라는 의사
새로이 소설을 쓰기 시작하는 사람에게 5
누가 폭발을 막아왔는가
천천히 꼼꼼하게 읽는다
루쉰의 ‘남을 속이는 말’
수소폭탄 경험을 계속 말하고 있는 사람
현지 밖에서도 귀를 기울이며
계속해서 애매한 채 있게 하지 마라
책임지는 방법을 확인하다
그런데도 ‘내 영혼’은 기억한다
히로시마·나가사키에서 후쿠시마를 향하여
고전 기초어와 ‘미래의 인간성’
원전이 ‘잠재적 핵 억지력’이란
또 하나의 전주곡과 푸가
해외의 학회에 나가는 소설가
우리에게 윤리적 근거가 있다
지금 소설가가 할 수 있는 일
자력으로 정의하는 것을 꾀한다
리뷰
책속에서
오늘날 위기는 세계에, 또한 이 나라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것과 연결되어 있는 개인의 위기도 극복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 이런 때 위기에 직면하는 기술로서 가장 오래된, 문화에 대해 말하는 책을 저는 주목합니다.
제가 서고에 틀어박혀 지나간 일과 미래를 생각한 후 그럭저럭 회복을 한 것은, 나는 젊었을 때부터 천재적인 지기(知己)를 얻었다, 그것은 행운이었다, 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모두 어린아이의 심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강하고 깊이 성숙해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지금 겪고 있는 커다란 붕괴감과 그들과 함께 살았다는 마음은 모순되지 않습니다.
나이로 볼 때 마지막에 가까운 저의 문필생활에서 지금도 나라 안팎에서 인용되는 제 말은 ‘애매한 일본의 나’입니다. 그런데 아직 수습도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후쿠시마를 과거의 사건으로 돌리고 지금까지의 원자력 계획을 계속한다면 그 애매한 일본의 다음 우리에게 과연 미래는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