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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30662534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25-01-2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_삶을 일으키는 태도는 어디에서 오는가
1부 현실은 정의롭지도, 부당하지도 않다 [삶 마주하기]
[경험] 삶은 경험이다. 더 많이 경험할수록 더 나아진다 _랠프 월도 에머슨
[수정] 인간만이 실패를 통해 배운다 _가스통 바슐라르
[순응] 지혜의 반대말은 현실 거부다 _에픽테토스
[적응] 바위를 옮기려 하지 말고, 바위 위에 올라서라 _장 폴 사르트르
[기개] 난관은 기개 있는 사람을 끌어당긴다 _샤를 드골
[겸손] 겸손은 가장 확실한 지혜의 증거다 _찰스 캘럽 콜턴
[변화]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란다 _프리드리히 횔덜린
2부 자아는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다 [나 마주하기]
[욕망] 무너질 때마다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된다 _지크문트 프로이트
[결핍] 인간은 망설이면서도 나아가는 유일한 동물이다 _앙리 베르그송
[개성] 좋은 소식이 있다. 인간은 종착지가 아니라 다리라는 것 _프리드리히 니체
[결단] 행복을 끌어안아라. 그리고 위험에 다가서라 _르네 샤르
[연습]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한다 _노자
[질문] 교육이란 물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불을 지피는 것이다 _미셸 몽테뉴
[이성] 승리는 패배와 같은 편이다 _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기쁨] 실패함으로써 우리는 기쁨의 길에 들어선다 _클레망 로세
[발견] 모든 실패한 행위에는 메시지가 숨어 있다 _자크 라캉
에필로그 _인생이라는 전리품을 찾아서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만약에」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보스턴 의과대학에서는 지원자가 너무 많고 실력이 비슷하면 이미 실패를 경험한 지원자를 우선 선발한다.
다른 분야를 전공했다가 잘못된 선택임을 깨닫고 다시 의학을 선택한 학생을 교수가 선호하기 때문이다. 교수들은 진로를 잘못 선택한 적 있는 학생이 더 빨리 성장하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더 빨리 알아차린다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자신을 더 잘 안다는 것이다. 진로를 틀어 의대에 지원한 학생이라면 다시 한번 진로를 바꿀 확률이 낮기에 의사가 적성에 안 맞는다며 몇 달 만에 그만두는 비율도 줄일 수 있다.
_「경험: 삶은 경험이다. 더 많이 경험할수록 더 나아진다 _랠프 월도 에머슨」
처음에 느끼는 직관은 너무나 어설퍼서 자연법칙을 밝혀내기 힘들다. 직관을 통해 우리의 정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알 수 있어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 수 없다. 따라서 처음에 느낀 직관이 오류라는 것을 확인해야 진실에 다가갈 수 있다.
바슐라르는 “초기의 직관이 지닌 불순한 콤플렉스를 뒤흔들 수 있어야 한다”라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노력과 용기다. 이렇게 수정을 거친 오류는 도약대와 같아서, 지식으로 이르는 원동력이 된다. 단순히 빨리 배우는 데서 끝나지 않는 것이다. 수정된 오류는 학자에게 유일한 배움의 방식이자 진실을 발견하는 길이 된다. 문제를 겪지 못한 학자, 첫 번째 직관이 실패로 돌아간 경험을 하지 못한 학자는 이후에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다.
_「수정: 인간만이 실패를 통해 배운다 _가스통 바슐라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