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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사/불교철학
· ISBN : 9788994139296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23-10-15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용타 스님•9
추천의 글·미산 스님•13
책을 시작하며•17
감사의 말•19
진심직설 서문眞心直說 序•21
진실로 터득한 사람•23
의심없는 영역•27
무한에서 유한으로 타락하다•29
불안한 그 마음이 곧 본성•31
보이는 주체, 보이지 않는 주체•33
본질은 주고받는 것이 아니다•39
문자는 경험을 상징할 뿐•42
망상을 쉬어 본질이 드러나게 한다•43
제1장. 진심정신眞心正信•49
믿음은 청사진을 실천하며 나아가는 에너지•50
경전의 길, 이심전심의 길•54
과거, 현재, 미래의 경험•57
천리를 달리나 그냥 서있으나 아무런 차이가 없다•62
역대 조사들의 증거•66
탁자와 그 위의 손과 그것을 아는 앎•71
선을 그었다고 도화지가 둘로 나뉜 것은 아니다•73
생사가 있는가?•77
어리석은 마음 그 자체가 바로 불성佛性•80
자아自我는 지금 경계를 허물면 즉시 사라진다•88
선재동자, 절대적 숙임•93
믿음을 기반한 이해•95
박티Bhakti와 즈나나Jnana •101
진심은 스킬Skill이 아니다•103
의식은 어떻게 작용하는가•107
깨달음으로 가는 티켓, 신성취발심•113
슬픔을 분해하다•116
좋은 파도를 만들기보다, 그것의 본성인 물 자체를 발견하라•121
신성취발심, 깨달음의 시작•125
분별을 떠나는 것과 분별을 뛰어넘는 것의 차이•128
제2장. 진심이명眞心異名•133
본질은 수련하고 훈련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깨우치는 것•134
독립된 완전체를 꿈꾸다가분리라는 고독의 짐을 지게 된다•136
우리는 한번도 분리되어 본 적이 없다•139
진리의 다른 이름•141
새의 날개짓은 하늘이 아니다•149
탄생과 소멸, 마음의 그림•152
진심, 상락아정•159
모든 것을 갖춘 총지•162
진심 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표현•168
‘나’라는 것은 주체감 + 내용•173
언어도단•178
허령적조虛靈寂照, 아무것도 발판 삼지 않고 모든 것을 비춘다•185
무한을 담는 그릇•197
몰입의 순간에도 꺼지지 않는 참마음의 등불•203
못한다고 여기는 건 한계지어 놓은 마음 때문•218
모든 현상은 진심의 다른 표현•222
제3장. 진심묘체眞心妙體•227
마음의 본질인 진심은 아무런 모습이 없다•228
불생불멸하는 진심•237
진심은 모든 것을 이루어낼 힘이 있다•241
훈련과 수련을 통해 얻은 경지는 진심이 아니다•241
마음의 벡터를 탐구하기•245
완벽과 불완전이 함께 있다•248
시간과 영원•256
간격은 마음의 경계를 그리는 도구•258
마음의 작용을 살피라•266
두려움이 있지만 두려움이 없다•273
작용하는 마음을 보다•277
혼미한 미로는 캔버스 위의 선일 뿐•283
진리의 다양한 표현•291
제4장. 진심묘용眞心妙用•295
마음의 움직임 자체가 본체의 작용•303
소리는 공기의 진동, 진동없는 공기를 발견하라•307
수많은 느낌이 일어나는 것, 그것이 경계를 따라 움직이는 마음•315
캐릭터에 물든 ‘나’를 넘어서•323
마음의 내용과 작용을 보는 것의 차이•330
물을 마신다는 앎과 그 작용을 보는 것•337
마음이 마음을 관찰할 때 일어나는 현상•342
제5장. 진심체용일이眞心體用一異
자아는 일종의 모듈module들의 집합•348
작용, 움직임과 움직이지 않음•354
본성은 새롭게 얻을 것도, 도달해야 할 목표도 아니다•360
마음은 움직일 때만 보인다•365
세상에 움직이지 않는 물은 없다, 마음도...•373
선사들은 왜 몽둥이로 때리고 큰 소리를 쳤나?•377
움직이지 않는 아름다움•380
저자소개
책속에서
상相이 있어서 마음에 잡히는 것들은 결코 진심眞心이 아니에요. 느껴지고 보이고 잡히는 그 모든 것은 상相입니다. 그런데 반야般若는 소유상이 없고 생멸상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그것을 파악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일시적으로 삼매에 들기도 하고 텅 빈 마음으로 가기도 합니다. 그러고는 ‘나는 텅 빈 무無를 체험했어!’라고 생각합니다. ‘이 캐릭터로서의 나가 아닌, 텅 빈 무無와 같은 느낌 속에 있다 왔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그 텅 빈 허공과 같은 느낌은 어떻게 알았습니까? 느껴졌다는 것은 마음에 잡혔다는 얘기죠. 그것 역시 상입니다. 이렇게 마음에 잡히는 모든 것은 진심이 아님을 알 수는 있어요. 앎이라는 것 자체가 이런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가 느끼고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마음에 잡히는 모든 것은 진심이 아니라는 겁니다. 진심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소유상이 없고 생멸상이 없다는 식으로 말할 수밖에 없는 것은, 진심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얘기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깨달을 때 니르바나nirvana! 마음속 번뇌의 촛불은 꺼지고 맙니다.
〈제3장 진심묘체〉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