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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94142791
· 쪽수 : 372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보수의 몰락과 촛불체제의 탄생
1부 촛불체제의 탄생
광장의 촛불, 6월혁명을 완결시키다
탄핵안 가결, 그 막전막후
우리는 이미 촛불체제를 살고 있다
2부 보수는 어디로
40년간 반복돼온 박근혜의 용인술
한국 보수의 국가 포기 선언
국가도 기다리라고만 할 것인가
메르스로 드러난 한국 의료 시스템의 민낯
자유주의의 적이 된 자유주의자들
어떤 민주주의의 시간
굳게 잠근다고 풀릴 문제인가
새 시대의 첫차가 출발했다
3부 진보가 지나온 터널
그곳에선 모두가 노무현이었다
노무현의 균형 VS 이명박의 선택과 집중
진보는 악마에게 진 것이 아니다
야당에는 왜 게임의 규칙이 없는 걸까
오바마의 조용한 전략
안철수의 정치 혐오
안철수는 베버를 잘못 읽었다
삶을 갈아넣은 한국 진보 정당사
4부 공정의 역습
인제는 돌아와 국가 앞에 선 일베의 청년들
그들을 세금 도둑으로 만드는 완벽한 방법
숙련 해체의 시대, 연대는 가능할까
여자를 혐오하는 남자들의 탄생
기념비가 될 그 화요일의 강남역
도널드 트럼프, 우리가 알던 정치의 종말
좌파적 가치가 극우의 의제로 돌변하다
공정의 역습
에필로그 - 연대를 위하여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책에 실린 27편은 모두 최선을 다해 줌아웃을 시도한 결과물이다. 책으로 묶인 기사들을 다시 읽으면서, 이 책이 다루는 시기가 얼마나 경이로운 분기점이었는지 새삼 느낀다. 우리는 이제 민주정의 주권자가 된다는 게 얼마나 두근거리는 경험인지를 알아버렸다. 우리가 이 놀라운 2016년 겨울 이전으로 돌아갈 방법은 없다.
“우리는 이미 ‘촛불체제’를 살고 있는지 모른다.”
이 책에 실린 여러 기사들은 결국 이 기사에 도달하기 위한 긴 과정이었는지 모른다.
“봉쇄론의 가정은 북한 정권이 비현실적으로 합리적일 때 성립한다. 이 정도면 고무 찬양이다.”
봉쇄론을 지지하는 여론과 전문가들은 같은 결론에 도달하지만 거기까지의 과정은 정반대다. 여론은 “미친개에는 몽둥이”를 선호하지만, 봉쇄론 이론가들은 합리적 선택 모델의 결론으로 봉쇄론을 도출한다. 이 괴리를 보수는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이용해왔다. 냉전 보수주의의 지배력은 그렇게 유지되어왔다. 그리고 이제 그 얼버무림의 대가를 치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