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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94973531
· 쪽수 : 240쪽
책 소개
목차
20대 남자를 말하다
1장 20대 남자, 그들은 누구인가
2장 반페미니즘 전사들의 탄생
3장 20대 남자 현상은 왜 생겼나
4장 20대 여자, 그들은 누구인가
20대 남자를 말하다, 그 후
5장 20대 남자 현상, 이렇게 조사했다
6장 우리는 왜 20대 남자에 주목했나
7장 20대 남자, 아직 남아 있는 질문들
리뷰
책속에서
208개 질문으로 읽는 ‘20대 남자 현상’
우리 사회는 남성 차별 문제가 심각하다 68.7%
한국에서 결혼은 여자에게 유리하다 66.3%
한국의 법 집행은 남성에게 불리하다 53.6%
정부의 양성 평등 정책, 잘 못하고 있다 75.9%
페미니즘은 남녀 평등보다 여성 우월주의를 주장한다 78.9%
경쟁에서 이긴 사람이 더 많은 몫을 가져가는 것은 당연하다 82.1%
기성세대는 젊은 세대의 기회를 빼앗고 있다 59.5%
…
20대 남자 현상은 그다음 문항에서 드러난다. 한국에서 남성 차별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물었다. 20대 여자는 ‘심각하지 않다’ 56.3%로, 미적지근했다. 30세 이상 여자는 더 시큰둥하다. ‘심각하지 않다’가 70.1%다. 남성 차별이란 한국 사회에서 아직 낯선 개념이다. 남자들도 30세 이상은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 ‘심각하지 않다’가 60.3%로, 오히려 20대 여자보다도 높다. 그런데 20대 남자로 오면 아주 다른 결과가 나온다. ‘심각하지 않다’는 26.8%로 추락하고, ‘심각하다’가 68.7%까지 치솟는다. ‘매우 심각하다’라는 강한 응답만 따로 봐도 30.5%나 된다. (‘20대 남자, 그들은 누구인가’ 중에서)
역차별이란 남성 우위의 권력 구조를 전제로 쓰는 말이었다. 이게 20대 남자의 인식 체계로 오면 근본적으로 뒤집힌다. 남성은 약자다. 재능과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권력의 문제다. 그러니 지금 벌어지는 현상은 역차별이 아니다. 그냥 차별이다.
(‘20대 남자, 그들은 누구인가’ 중에서)
20대 남성은 결혼 시장과 같은 사회문화적 권력 관계에서도 남자가 약자라고 느낀다. 법 집행은 정치권력의 노선 문제이기도 하지만, 사회적 권력 관계를 반영하기도 한다. 페미니즘 물결 이후로 법 집행이 ‘남자에게 불공정하다’는 인식이 20대 남자에서 폭발했다. 이른바 ‘곰탕집 성추행 사건’으로 대표되는 ‘남성 차별적 법 집행’에 대한 분노가 20대남자들 사이에 쌓여가고 있다. (‘20대 남자, 그들은 누구인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