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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나, 부르군드의 공주 / 결혼식 / 오페레타

이보나, 부르군드의 공주 / 결혼식 / 오페레타

비톨트 곰브로비치 (지은이), 정보라 (옮긴이)
  |  
워크룸프레스(Workroom)
2015-01-30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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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나, 부르군드의 공주 / 결혼식 / 오페레타

책 정보

· 제목 : 이보나, 부르군드의 공주 / 결혼식 / 오페레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88994207506
· 쪽수 : 584쪽

책 소개

'제안들' 8권. 폴란드 작가 비톨트 곰브로비치의 희곡집. 대표작 '이보나, 부르군드의 공주'와 '결혼식'과 '오페레타'에 이어 파편으로 전해지는 '역사-이야기'까지, 곰브로비치의 모든 희곡이 실려 있다.

목차

작가에 대하여
이 책에 대하여

서문
역사의 드라마 속 자아의 드라마

이보나, 부르군드의 공주
결혼식
오페레타

부록
맨발에서 나체까지(비톨트 곰브로비치의 알려지지 않은 희곡에 대하여)
역사-이야기(오페레타) - 부분들

옮긴이의 글
비톨트 곰브로비치 연보

저자소개

비톨트 곰브로비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04년 폴란드 남부의 말로시체에서 부유한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독실한 가톨릭 집안의 뜻에 따라 귀족적인 가톨릭 학교를 거쳐 바르샤바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법학에 흥미가 없던 차에 대학 졸업 후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철학과 경제학 공부를 시작했지만 곧 집안의 반대에 부딪혀 중단하고 귀국했다. 변호사 개업을 준비하는 틈틈이 작품을 쓰기 시작해서 1933년 첫 작품집 『미성숙한 시절의 회고록』을 출간했다. 평단의 비난과 대중의 지지를 동시에 받으며 작가의 길을 결심하고 희곡 「부르고뉴의 공주 이보나」와 첫 장편 『페르디두르케』를 발표했다. 1939년 아르헨티나에 대한 기사를 쓰기 위해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한 다음 날 2차 세계 대전 발발 소식을 듣고 귀국을 포기했다. 그 후 그의 작품은 나치에 의해 긴 판금에 들어갔다. 지방 신문사와 은행을 전전하며 생계를 꾸리면서 두 번째 장편 『트란스 아틀란틱』을 완성했다. 1933년부터 잡지 《쿨투라》에 관여하면서 경제적 사정이 나아지자 다시 전업 작가로 돌아섰다. 1957년 폴란드 자유화 운동의 결과 일시적으로 검열이 약화되면서 몇몇 작품들이 출간되었지만 정치적 성향을 이유로 다시 금서로 묶여 1960년대 중반까지 판금되었다. 그러나 그의 작품은 고국 폴란드에서와는 달리 30개 언어로 번역, 소개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세 번째 장편 『포르노그라피아』를 발표한 후 1963년 포드 재단의 기금을 받아 아르헨티나를 떠나 베를린으로 이주했다. 네 번째 장편이자 마지막 작품이 된 『코스모스』를 발표하고 1968년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1969년 프랑스 방스에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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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 인문학부를 졸업하고, 예일대에서 러시아·동유럽 지역학 석사를 거쳐, 인디아나대에서 러시아문학과 폴란드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연세문화상에 〈머리〉가, 2008년 디지털문학상 모바일 부문 우수상에 〈호(狐)〉가 당선되었으며, 2014년 〈씨앗〉으로 제1회 SF어워드 단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저주토끼》로 2022년 부커상 국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고, 이듬해 국내 최초로 전미도서상 번역문학 부문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저주토끼》 《여자들의 왕》 《아무도 모를 것이다》 《한밤의 시간표》 《죽음은 언제나 당신과 함께》, 장편소설 《문이 열렸다》 《죽은 자의 꿈》 《붉은 칼》 《호》 《고통에 관하여》 《밤이 오면 우리는》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거장과 마르가리타》 《탐욕》 《창백한 말》 《어머니》 《로봇 동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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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왕자. 왜냐하면 말입니다, 이렇게 보고 있으면 아가씨를 뭔가에 이용하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거든요. 예를 들면 아가씨한테 줄을 묶어서 달리게 한다든가 아니면 아가씨를 이용해서 우유를 배달한다든가, 핀으로 아가씨를 찌른다든가, 아니면 아가씨를 흉내 내든가 말이죠. 아가씨는 신경을 건드려요, 아시겠습니까, 아가씨는 마치 붉은 천 같아요, 사람을 도발한단 말입니다. 하! 남들의 허를 찌르고, 짜증나게 하고, 광기를 불러일으켜 완전히 미치게 하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들이 존재하지요. 그런 사람들이 존재하고 또 사람마다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하는 사람이 있어요. 하! 아가씨가 이렇게 앉아 있는 것, 그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는 것, 그 조그만 다리를 흔드는 것! 이런 건 상상도 못 해봤어요! 이건 굉장해요! 이건 혁명적이라고요! 아가씨는 대체 어떻게 그렇게 하는 거죠?
이보나. (침묵)
왕자. 아, 이렇게 침묵하다니! 이렇게 침묵하다니! 그런데 또 아가씨는 기분이 상한 것 같군요! 아가씨의 겉모습은 정말 완벽해요 - 오만한 여왕님 같아요! 아가씨는 뭔가 심술이 나고 기분이 틀어졌군요 - 아, 그 자만심과 그 냉소! 아니, 난 미치겠어! 누구나 자기를 열에 들뜨게 하는 존재가 있게 마련이죠, 아가씨가 나한테는 그런 존재예요! 아가씨는 내 사람이 될 거예요! 찌릴- 찌프리안!
(찌릴과 찌프리안 다가온다)
너희들을 이 비뚤어진 여왕님에게, 이 오만한 빈혈증 환자에게 소개하겠다! 봐, 저 입술 움직이는 모습을……. 뭔가 악의에 찬 말을 하고 싶지만 사실상 머리에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 거지.
- 이보나, 부르군드의 공주


아버지. 부탁인데 제발 이 돼지 같은 돼지 새끼들 돼지 소리를 지르면서 저 돼지 년하고 돼지 오줌에 돼지처럼 뒹굴면서 돼지 같은 짓을 하지 말라고!
어머니. 저이가 침을 흘리네!
아버지. 돼지, 돼지, 돼지!
(주정뱅이 굴러 들어온다)
주정뱅이. 만카 돼지!
아버지. 나가주시오!
주정뱅이. 만카 돼지 나한테 줘, 나한테 돼지고기를 줘!
아버지. 내가 직접 내보내주마!
헨리크. (반대편에서, 재미있어하며) 만카 돼지!
아버지. (헨리크에게 달려간다) 한 방 먹여주마!
주정뱅이. 만카 돼지 나한테 줘!
헨리크. (사납게) 만카 돼지!
주정뱅이. 돼지고기, 돼지!
헨리크. 돼지 같아!
아버지. 오 하느님 맙소사!
주정뱅이. 돼지!
헨리크. (허공에 대고 강하게 소리친다) 돼지!
브와지오. 돼지!
어머니. (방백) 제발 하느님 맙소사 저 돼지들을 놔두지 마시길!
아버지. (주정뱅이에게) 부탁이니 나가주시오!
주정뱅이. 고슈카 한 병 내놔!
아버지. (헨리크에게) 부탁이니 나가라!
헨리크. 고슈카 한 병 내놔!
주정뱅이. (더 큰 소리로) 고슈카 한 병 내놔!
헨리크. (더 큰 소리로) 고슈카 한 병 내놔!
아버지. 오 하느님 맙소사!
주정뱅이. 고슈카 내놔 돼지!
헨리크. 고슈카 내놔 돼지!
브와지오. 고슈카 내놔 돼지!
(주정뱅이들 등장)
주정뱅이들. 림, 림, 림!
아버지. 여러분, 제발 정신 좀 차리시오! 밤이 늦었소. 만카, 문 잠가라!
- 결혼식


샤름. (노래)
오, 나한테 남작이 대수인가!
하, 하, 하, 남작!
난 샤흠 백작
여성들의 지배자!
난 건달 샤흠
그히고 한량 샤흠
살롱의 유명한 버흣없는 망나니, 휘유, 휘유,
콧수염, 외알 안경
내 지팡이, 내 실크해트, 내 몸가짐 (하품)
하지만 총독 부인들과
공주들과
백작 부인과 읍내 여자들과 재봉사들과 흑인 여자들과
오, 오, 소중한, 아, 거부할 수 없는, 아,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 아, 마술과도 같은, 아, 켈
시크, 켈 샤흠 그히고 켈 마니에흐!
- 오페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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