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은 노을 너머 저녁 배를 타고

시인의 말

1부 목련. 부활
여름이 끝날 무렵 ㅣ 보도블록 ㅣ 맨발 ㅣ 분홍 물들이기 ㅣ
가을이 끝나기 전에 ㅣ 조약돌 ㅣ 모과 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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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저 달을 주물러 송편을 빚으면
통닭집 사내 ㅣ 통장 정리기 앞에서 ㅣ 새벽 버스 ㅣ
달팽이 껍데기 ㅣ 날개 ㅣ 바가지들의 반란 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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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나목
대나무 뿌리 ㅣ 나목 ㅣ 찐빵 두 개 ㅣ 수술실 앞에서 ㅣ
걸었던 빗장 다시 풀며 ㅣ 들국화 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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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버려진 시간
낡은 지갑 ㅣ 물레 이야기 ㅣ 버려진 시간 ㅣ
달팽이 숟가락 ㅣ 잠을 이룰 수가 없었네 ㅣ 양평단상 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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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 바람난 바자회
박 넝쿨 타령 ㅣ 밥 잘 짓는 공식 ㅣ 살림망 속 물고기 ㅣ
봄나물 무치기 ㅣ 봄밤 ㅣ 10원짜리 동전 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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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부 꺼억꺼억 울며 가던 달이
꺼억꺼억 울며 가던 달이 ㅣ 아침 공원에서 ㅣ 우수 ㅣ
들꽃 ㅣ 병실을 떠나며 ㅣ 평화처럼 내리는 노을 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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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해설 섬세한 감각적 언어로 형상화한 시편들 - 박이도(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