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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지막 말

엄마의 마지막 말

에스터 헤리슨 (지은이), 김태정 (옮긴이)
재승출판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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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지막 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엄마의 마지막 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88994217697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5-07-28

책 소개

네덜란드를 배경으로 한 소설로, 죽음을 앞둔 엄마와 딸의 이별이야기다. 여느 모녀의 이별이야기처럼 눈물을 짜내지는 않는다. 서로 데면데면하게 살아왔고 앞으로 안 본대도 별로 아쉬울 것이 없는데, 그럼에도 절대 끊어낼 수 없는 관계인 두 사람의 이야기는 독특하고 적나라하다.

목차

1장~42장

저자소개

에스터 헤리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2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났다. 네이메겐에서 자랐고, 위트레흐트 예술전문학교Utrecht School of the Arts에서 극작과 소설 구성을 공부했다. 2000년 단편소설 모음집 《특별한 인식Bevoorrecht bewustzijn》으로 데뷔했고, 이후 《그 사람 사이Tussen Een Persoon》와 《보통날들Normale dagen》(2006년 리브리스 문학상 후보작)을 차례로 엮어냈다. 2008년에는 《작디작은 신De kleine miezerige god》(2008년 황금부엉이 후보작)으로 찬사를 받았고, 2년 후 소설 《특별한 비둘기Superduif》가 또다시 리브리스 문학상의 후보작으로 지명되었다. 에스터 헤리슨은 2013년에도 리브리스 문학상 후보자로 지명되는 등 네덜란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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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하이델베르크 대학교(University of Heidelberg)에서 법학을 수학한 후 법학 석사 학위(범죄학 특수 전공)를 취득했으며, 현재 같은 대학 법학과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학창 시절부터 독일의 회사들에서 번역 관련 활동을 했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주)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엄마의 마지막 말 Dorst』, 『한 생각 돌이켜 행복하라』, 『인간관계 어떻게 할 것인가』, 『난 단지 토스터를 원했을 뿐』, 『달콤한 로그아웃』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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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엄마가 죽는다고? 코코는 이 말을 큰 소리로 내지르고 싶다. 누구에게 말해야 할지는 이미 정해져 있다. 상대방에게 위로받을 생각을 하니 벌써 기쁘다. 지금 배에서 느껴지는 이 느낌은 마치 사랑에 빠졌을 때의 느낌과 비슷하다. 그 느낌이 어떤 것인지는 지난해에 이미 경험했으니 잘 알고 있다. 물론 단순히 배가 고파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엘리자베스는 탁자를 쓸어보았다. 나무에는 여기저기 흠집이 나 있었고 기름때가 스며들어 몇 군데에는 검은 얼룩도 있었다. 하지만 표면은 깨끗했다. 깨끗하게 닦아놓은 탁자를 보고 있자니 엘리자베스는 눈가가 촉촉해졌다. 매끈한 피부처럼 부드러운 것이 마음에 쏙 들었다. 비록 탁자의 표면 아래에는 밝은 톤의 나무색깔과 도포의 흔적 그리고 얼룩 등이 층층이 숨어 있었지만, 표면만큼은 완벽해 보였다. 탁자를 어루만지니 탁자가 지내왔을 그 모든 시간이 느껴지는 듯했다.


말을 마치자마자 코코는 길 건너편에 서 있는 엄마를 발견했다. 엄마는 손에 비닐봉지를 들고 막 폐지함 쪽으로 가는 중이었다. 코코의 눈에 엄마의 마른 몸이 들어왔다. 엘리자베스는 비닐봉지에서 폐지뭉치를 꺼내 폐지함 안으로 던져 넣었다. 그리고 빈 봉지를 고이 접었다. 엄마가 매일같이 일상에서 실천했을 그 섬세함과 진지함에 코코는 가슴이 아파오는 것을 느꼈다. 엄마에게는 그것들이 중요한 일상의 의식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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