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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계단

검은 계단

루이스 베이어드 (지은이), 이성은 (옮긴이)
비채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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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계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검은 계단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94343273
· 쪽수 : 512쪽
· 출판일 : 2011-04-29

책 소개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작가'이자 「피플」이 선정한 '올해의 작가' 루이스 베이어드의 장편소설. 역사상 가장 뜨거운 논쟁을 담아낸 역사소설이자 역사가 거부한 왕 루이 17세(루이 샤를)의 마지막 날을 추적한 탐정소설이며 파리의 뒷골목부터 단두대와 비밀감옥, 그리고 한 시대를 뒤덮은 혁명의 열기를 치밀한 서사와 생동감 넘치는 묘사로 담아낸 작품이다.

목차

1부
생클루 공원

1. 모퉁이에서 구걸하던 거지 16
2. 감자의 죽음 30
3. 죽은 자의 방 38
4. 없어진 손톱 46
5. 깜짝 놀랄 만한 등장 57
6. 징을 박은 부츠에 생긴 일 68
7. 무덤 너머로부터 78
8. 정체가 드러난 스파이 84
9. 뤽상부르 공원을 거닐다 103
10. 쌍두 독수리 117
11. 사라진 왕세자 126
12. 앵무새 재교육 134
13. 다시 찾아낸 유품 147
14. 유물함 157
15. 검은 탑 164
16.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진단받은 불치병 173
17. 머리 없는 여자 사건 180
18. 위대한 사람이 극악한 폭력의 위협을 받는 곳 194
19. 갈매기의 슬픈 운명 203
20. 여행이 위험스럽게 보이는 곳 209
21. 생클루에 있는 정원 219

2부
생드니

22. 여우와 토끼 232
23. 피스타치오가 연루된 대학살 현장 241
24. 어떤 자작의 갑작스런 죽음.247
25. 엄마, 단호하게 맞서다 254
26. 기록을 발굴하다 261
27. 엑토르란 아이 268
28. 실종사건을 해결하다.276
29. 프랑스 왕이 인질로 잡히다 283
30. 비도크가 예술에 대해 지나친 관심을 보이다 292
31. 죽은 뼈 301
32. 독일 사람이 구원해주다 311
33. 튈르리 정원에 라일락은 자라고 325
34. 워털루 전쟁 이후로 334
35. 슬굴곡근이 다치기 쉬운 부위임을 확실히 알게 된 곳 342
36. 비도크의 고해소 351
37. 벌레를 처리하는 올바른 방법 359
38. 가정에서 일어난 스파이 사건 366
39. 샤를로트가 키우던 닭에게 닥친 비참한 운명 377

3부
그레브 광장

40. 쥐니우스의 부활 394
41. 트로이의 목마 404
42. 점 414
43. 죽은 나방 420
44. 어긋나버린 예절 432
45. 부친 살해자들의 운명 440
46. 뒤틀린 희망 454
47. 엑토르가 어떤 연구를 하는지 밝혀지다 464
48. 고백 475
49. 모슬린 주머니 485
50. 어떤 위조범이 벌인 소행 492
51. 완결 504

감사의 말 512

저자소개

루이스 베이어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 태어났다. 프린스턴 대학교를 졸업하고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저널리즘 석사 학위를 받았다. 로맨틱 코미디 『헛걸음』(1999), 『멸종 위기종』(2001) 출간을 시작으로 왕성한 집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에 등장하는 소년 타이니 팀이 어른이 되어 펼치는 빅토리아풍 스릴러 『미스터 티머시』(2003)는 〈뉴욕 타임스〉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 〈피플〉 ‘올해 최고의 책 10’에 선정되었다. 1818년 파리가 배경인 『블랙 타워』(2008)는 셜록 홈스, 괴도 뤼팽, 장발장 이 셋 모두의 모델로 알려진 탐정 외젠 프랑수아 비도크가 마리 앙투아네트의 아들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다. 『루스벨트의 야수』(2014)는 루스벨트 부자의 목숨을 건 1914년 브라질 정글 탐험을 담았다. 그 외 『밤의 학교』(2010), 『러키 스트라이크』(2016), 『링컨 씨의 구애』(2019), 『재키와 나』(2022) 등을 연이어 발표했다. ‘과거를 직접 목격한 것처럼 표현하는, 역사소설에 활력을 불어넣는 작가(〈뉴욕 타임스〉)’라고 극찬을 받는 그는 조지워싱턴 대학교에서 소설 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실제로 미육군사관학교에서 6개월간 복무했던 추리소설의 대가 에드거 앨런 포를 누구보다 설득력 있게 재탄생시킨 『페일 블루 아이』(2006)는 1830년 웨스트포인트를 배경으로 살인과 복수가 전개되는 미스터리다. 출간한 해에 에드거상과 대거상 후보에 올랐고, 전 세계 12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으며, 유럽 영화사상 역대 배급권 경쟁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화되었다. 작가 홈페이지 www.louisbayar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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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창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어영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쳤고, 현재는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붉은 망아지/불만의 겨울』 『검은 계단』 『비포 아담』 『별 방랑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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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죄수는 도련님이라는 칭호가 자신에게는 너무 가혹하다면서 제발 그렇게 부르지 말아달라고 사정했다. 어떻게 불러주면 좋겠냐고 물었더니 죄수는 ‘늑대 새끼’라고 불러줄 때만 대답하겠노라 했다. 내가 죄수는 동물이 아니라 소년이라고 짚어주자 죄수가 처음으로 웃었다. 나를 엄청 불쌍하게 여기는 듯 보였다.
죄수가 자신의 나이를 묻는다. 나는 아홉 살이라고 답해주었다. 죄수가 답했다. 네, 맞아요.
앞으로 감옥에 들어갈 때는 죄수를 반드시 샤를이라고 불러야겠다.


내가 아침인사를 건네도 죄수는 인사가 없었다. 질문에도 묵묵부답. 이스트 가루가 덮인 입술 사이로 희미한 숨소리만 들릴 뿐. 커다란 검은색 거미가 목을 따라 기어오른다. 죄수의 머리칼을 갉아 먹고 있는 쥐를 간신히 떼어냈다. 그러자 죄수가 처음으로 입을 열어 감사하다고 했다.
나는 죄수를 간이침대로 옮긴 뒤, 다음날 오전 치료를 시작하러 다시 오겠다 약속했다. 이 말을 들은 죄수는 들릴락 말락 한 목소리로 제발 귀찮게 그러지 말라고 사정했다. 죄수는 죽는 게 제일 큰 소원이라 했다. 하느님이 허락하시는 한 가능한 빨리.


“왜 나를 데려간 겁니까?” 내가 물었다.
“자네를 어디로 데려갔단 말인가?”
“생클루 말입니다. 대장은 내가 필요 없었습니다. 방해만 될 뿐이었으니까요. 그런데도 일부러 날 데리고 간 이유가 뭡니까?”
그 순간 비도크의 눈빛에 어린 표정을 나는 설명할 길이 없다. 억지로 풀어보자면, 후회, 우스움, 향수가 담긴 눈빛이라고 할까. 분노도 아주 살짝 깃들어 있고.
“그야 뭐, 그냥 다른 여행과 마찬가지였네, 엑토르. 동행이 있으면 더 빨리 가는 법이니 말이야.”
비도크가 모자를 앞쪽으로 살짝 내렸다.
“이제 여행은 끝난 것 같군. 안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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