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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색 연구

주홍색 연구

아리스가와 아리스 (지은이), 김선영 (옮긴이)
비채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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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색 연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주홍색 연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94343518
· 쪽수 : 379쪽
· 출판일 : 2011-12-21

책 소개

'일본의 엘러리 퀸'이라 불리는 작가 아리스가와 아리스가 셜록 홈스에 보내는 오마주이자 도전이라 할 수 있는 소설.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열 번째 장편소설이다. 범인 찾기에 충실한 '본격 미스터리'적 재미와 욕망과 공포, 그리고 짙은 살의를 붉은 색으로 두루 표현해낸 '색채 미스터리'로서의 재미까지 두루 갖춘 작품이다. 1998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에 선정되었다.

목차

프롤로그 저녁 풍경

제1장 유령 맨션
제2장 의혹의 사나이
제3장 두 개의 불빛
제4장 가레키 앞바다를 바라보는 집
제5장 주홍색 악몽
종장 머나먼 태양

에필로그 석양
작가후기
문고판 후기

저자소개

아리스가와 아리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도시샤 대학을 졸업하고 1989년 『월광 게임』으로 데뷔했다. 2003년 『말레이 철도의 비밀』로 제56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2008년 『여왕국의 성』으로 제8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2017년 『유령 언덕』으로 제5회 오사카 혼마 책대상, 2018년 「히무라 히데오 시리즈」로 제3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고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외딴 섬 퍼즐』 『46번째 밀실』 『행각승 지장 스님의 방랑』 『쌍두의 악마』 『자물쇠 잠긴 남자』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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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다양한 매체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했으며 특히 일본 미스터리 문학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미나토 가나에 『고백』, 요네자와 호노부 ‘고전부 시리즈’, ‘소시민 시리즈’, 『흑뢰성』, 야마시로 아사코 『엠브리오 기담』, 아리스가와 아리스 『쌍두의 악마』, 야마구치 마사야 『살아 있는 시체의 죽음』, 사사키 조 『경관의 피』, 오구리 무시타로 『흑사관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가공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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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떻게 이런 노을이.’
좀처럼 볼 수 없는 처절한 저녁 풍경에 그 인물은 마음을 빼앗겼다.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걸음을 멈추고 서쪽 하늘을 올려봐도 좋을 텐데, 군중의 강물은 그치기는커녕 고이지도 않는다. 이래서야 핵폭탄이 머리 위에서 터져도 아무도 모르지 않을까? 아니, 이 하늘은 정말로 뭔가 정체 모를 거대한 폭발의 결과인지도 모른다.
혹은? 어쩌면 이 저녁 풍경은 자신의 망막에만 비치는 게 아닐까 하는 의혹마저 솟았다. 그 정도로 사람들은 하늘에 아무 관심도 보이지 않았다. 아니, 아니다. 그게 아니라 모두가 이 하늘에 영혼을 빼앗겨,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그런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못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다, 틀림없이.
어떤 징조를 예감케 하는 저녁 노을.


“저하고 아리스가 이곳으로 오는 길에 스쳐 지나간 남자가 있습니다. 수상한 기색은 없었고 그냥 평범하게 길을 걷고 있었지만 6시도 되지 않은 이른 아침이라 그밖에 다른 사람의 모습은 없었습니다.”
“그 남자가 태연한 얼굴로 현장을 떠나는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말씀입니까?”
“조금 생각하기 어려운 경우이기는 합니다. 그 남자와 마주친 장소는 이 맨션 30미터 앞이었습니다. 범인은 전화로 저희를 이곳에 불러냈으니, 그런 곳에서 터덜터덜 걷고 있다가는 저희와 마주칠 줄 알았을 겁니다. 굳이 스쳐 지나갈 이유는 없겠지요. 다만 현장 부근에서 본 유일한 사람이니, 마음에 걸립니다.”
나는 조금도 신경 쓰지 않았다. 범인이라면 스쳐 지나갈 때 얼굴을 돌리거나, 걸음을 서두르는 반응을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 남자는 고개를 들고 당당하게 걸었다. 뭐, 히무라가 마음에 걸린다고 해도 그 인물을 목격한 지 벌써 한 시간도 더 됐으니 이제 와서 뒤를 쫓을 방법도 없다.
“혹시 모르니 인상과 풍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히무라의 천부적인 통찰력이 발휘되는 장면이었다. 남자는 연령 20대. 신장은 1미터 70센티미터 전후, 적당한 몸집. 머리카락은 가운데 가르마로, 길이는 귀를 반쯤 덮는 정도. 베이지색 코트 깃을 세우고 있어 콧대나 입가는 잘 보이지 않았지만 볼록한 이마와 또렷한 눈이 특징적이었다. 약간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걸었고 손에는 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았다.
“이게 전부입니다.”
이게 전부입니다, 라니 대단도 하시다. 나는 그 인물이 코트를 입은 젊은 남자였다는 정도만 자신 있게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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