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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류 : 채만식 장편소설

탁류 : 채만식 장편소설

채만식 (지은이), 김이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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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류 : 채만식 장편소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탁류 : 채만식 장편소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94353685
· 쪽수 : 660쪽
· 출판일 : 2014-11-28

책 소개

'한국문학을 권하다' 시리즈. 채만식의 풍자문학적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난 작품 <탁류>는 1930년대 한국 사회에 스며 있던 탐욕과 위선, 타락한 사회상을 적나라하게 해부하고 있다.

목차

홀로 걸어가다 문득 돌아서서 이곳을 바라보는 사람_ 김이윤

1. 인간기념물
2. 생활 제일과
3. 신판 《흥부전》
4. ‘……생애는 방안지라!’
5. 아씨 행장기
6. 조그마한 사업
7. 천냥만냥千兩萬兩
8. 외나무다리에서
9. 행화의 변
10. 태풍
11. 대피선
12. 만만한 자의 성명은……
13. 흘렸던 씨앗
14. 슬픈 곡예사
15. 식욕의 방법론
16. 탄력 있는 아침
17. 노동 ‘훈련 일기’
18. 내보살 외야차內菩薩 外夜叉
19. 서곡

작가 연보

저자소개

채만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호는 백릉이며, 1902년 전라북도 옥구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 서당에서 한문을 익혔으며 1914년 임피보통학교(臨陂普通學校)를 졸업하고, 1918년 경성에 있는 중앙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한다. 재학중에 집안 어른들의 권고로 결혼했으나 행복하지 못했다. 1922년 중앙고등보통학교를 마치고 일본 와세다 대학(早稻田大學) 부속 제1고등학원 문과에 입학하지만 이듬해 공부를 중단하고 동아일보 기자로 입사했다가 1년여 만에 그만둔다. 1924년 단편 〈세 길로〉가 ‘조선문단’에 추천되면서 문단에 등단한다. 그 뒤 〈산적〉을 비롯해 다수의 소설과 희곡 작품을 발표하지만 별반 주목을 끌지 못했다. 1932년 〈부촌〉, 〈농민의회계〉, 〈화물자동차〉 등 동반자적인 경향의 작품을, 1933년 〈인형의 집을 나와서〉, 1934년 〈레디메이드 인생〉 등 풍자적인 작품을 발표하여 작가로서의 기반을 굳힌다. 1936년에는 〈명일〉과 〈쑥국새〉, 〈순공있는 일요일〉, 〈사호일단〉 등을, 1938년에는 〈탁류〉와 〈금의 열정〉 등의 일제강점기 세태를 풍자한 작품을 발표한다. 특히 장편 소설 〈태평천하〉와 〈탁류〉는 사회의식과 세태 풍자를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또한 1940년에 〈치안속의 풍속〉, 〈냉동어〉 등의 단편 소설을 발표한 그는 1945년 고향으로 내려가 광복 후에 〈민족의 죄인〉 등을 발표하지만 1950년에 생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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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낙동강이니 한강이니 하는 다른 강들처럼 해마다 무서운 물난 리를 휘몰아 때리지 않아서 좋다. 하기야 가끔 홍수가 나기도 하 지만.
이렇게 에두르고 휘돌아 멀리 흘러온 물이, 마침내 황해 바다 에다가 깨어진 꿈이고 무엇이고 탁류째 얼러 좌르르 쏟아져 버리면서 강은 다하고, 강이 다하는 남쪽 언덕으로 대처(시가지) 하나가 올라앉았다.
이것이 군산이라는 항구요, 이야기는 예서부터 실마리가 풀린다.
그러나 항구라서 하룻밤 맺은 정을 떼치고 간다는 마도로스의 정담이나, 정든 사람을 태우고 멀리 떠나는 배 꽁무니에 물결만 남은 바다를 바라보면서 갈매기로 더불어 운다는 여인네의 그런 슬퍼도 달코롬한 이야기는 못 된다.


‘계집애 한 마리 겁나서 할 일 못 할 내더냐? 그래 어때? 헌계집 데리고 살다가 내버리는 게 머 역적 도모더냐?’
제호는 뱃심이 금시로 불끈 솟았다. 그러면서 그는 우정 초봉이게로 한 발짝 다가선다.
초봉이는 종시 깜짝도 않고 제호를 올려 쏘고 있다. 가쁜 숨길이 보이는 것 같다. 얼굴은 해쓱하니 핏기 한 점 없고, 지그시 문 아랫입술은 새파랗게 질렸다. 젖꼭지를 물고 안겨 있는 송희의 가슴께로 드리운 왼편 팔 끝의 손이 알아보게 바르르 떨린다. 무슨 말이 와락 쏟아져 나올 텐데 그게 격분에 막혀 터지지를 못하는 체세다.


이 약병은 무엇을 하자는 것이냐. 인명을 궂혀서까지 내 목숨을 자결하자는 것이 아니냐.
내가 어쩌다 이렇듯 무서운 독부가 되단 말이냐. 이것이 환장이 아니고 무엇이냐. 이 노릇을 어찌하잔 말이냐. 이러한 것을 일러 운명이란다면 그도 하릴없다 하려니와, 아무리 야속한 운명이기로서니 너무도 악착하지 않으냐.
운명! 운명! 그래도 이 노릇을 어찌하잔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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