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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자유

소박한 자유

아흐메드 카스라다 (지은이), 박진희 (옮긴이)
  |  
니케북스
2014-01-20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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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자유

책 정보

· 제목 : 소박한 자유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94361116
· 쪽수 : 182쪽

책 소개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넬슨 만델라와 함께 인종차별 정책에 맞서 투쟁하며 26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했던 아흐메드 카스라다. 그가 로벤 섬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통해 발견한 인간 정신의 위대함을 아름다운 사진과 글로 담아낸 에세이다.

저자소개

아흐메드 카스라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9년 남아공의 한 시골 마을에서 상점 직원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요하네스버그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이미 어린 나이에 전단지를 배포하고 벽에 자유를 향한 구호를 분필로 적곤 했다. 1964년 악명 높은 리보니아 재판에서 종신형을 선고 받고 재판 기간 동안 프레토리아 교도소에서 일 년을 보낸다. 그 후 로벤 교도소에서 18년을, 폴스무어 교도소에서 7년을 넬슨 만델라, 월터 시술루 등과 함께 복역하게 된다. 1990년 석방 직후부터는 남아공의 국회위원이자 넬슨 만델라 정부의 정무참사관으로 직무를 수행했다. 1997년부터 2006년까지 카스라다는 로벤 섬 박물관 위원회 위원장직을 역임했고 지금까지 로벤섬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섬의 곳곳에 얽힌 역사와 사연을 들려준다. 넬슨 만델라 사후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두 딸이 로벤섬을 방문했을 때도 로벤섬 투어에 동행했다. 그의 저작으로는 1999년 출간된 《로벤 섬에서 온 편지Letters from RobbenIsland》와 2004년 출간된 《회고Memoirs》가 있다. 2006년 넬슨 만델라에 대한 헌정의 의미로 출간된 《만델라Mandela: The Authorised Portrait》에서는 기고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카스라다는 남아공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그 싸움의 의미와 역사가 잊혀지지 않도록 하는 데 자신의 삶을 온전히 바쳤다. 비트바테르스란트대학교에서 교수로 일했던 팀 쿠젠스Tim Couzens는 현재 프리랜스 작가로 활동 중이다. 2000년 출간되어 평단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모리자의 살인 사건Murder at Morija》 외에 두 권의 전기를 집필했으며, 그 역시 《만델라Mandela: The Authorised Portrait》에 기고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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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영어책을 한글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옮긴 책으로는 <커피의 정치학>, <더 좋아져요>, <소박한 자유>, <스파게티는 인생의 교훈> 등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진돗개 호동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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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지만 감옥 안에서는 아주 짧은 시간 내에 자유의 가치를 가장 원시적인 형태로 발견하게 된다. 너무나 소중해서 좁쌀만 한 자유만으로도 피가 끓고 심장은 노래할 수 있게 된다.”
_ 세드릭 벨프리지Cedric Belfrage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치욕스러운 순간이었다. 동시에 내 인생에서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중대한 순간이기도 했다. 치욕에 굴복하거나 저항하거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심리적 자유, 즉 내 정신의 자유가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아흐메드 카스라다. 나는 내 이름과 내가 누구인지를 똑똑히 기억하며 천천히 샤워장으로 다시 들어갔고 그들의 얼굴에서 능글맞은 웃음기가 사라질 때까지, 그리고 나 자신이 흔들리지 않는 존재임을 스스로 확인할 때까지 냉정하고 무심한 하늘 아래 서 있었다.
그날 이후 지금껏 나는 늘 찬물로 샤워를 한다. 그때의 긍지를 잊지 않기 위해서다.


감옥에서는 소박한 자유를 포기하지 않아야만 비로소 ‘보다 큰 자유’라는 꿈을 간직할 수 있다. 1989년 10월 15일 마침내 석방된 나는 여러 개의 종이 상자를 챙겨 나왔다. 그 안에는 내 소중한 재산이 들어 있었다. 여섯 곳의 교도소에 차례로 수감되는 와중에도 잃어버리지 않았던 옥스퍼드 영시선과 셰익스피어 전집, 내가 썼던 편지와 같은 수의 답장을 합쳐 모두 900장에 이르는 편지 뭉치, 그리고 수많은 글귀를 옮겨 적어 놓은 공책 일곱 권. 이 공책을 계속 가지고 있었던 이유는 단순하다. 문장들을 하나씩 적어 내려갈 때마다 기분이 한결 좋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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