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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4468129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9-12-17
책 소개
목차
어느 해 어느 월
섬에 눈이 내리면
나의 첫 카메라
사진에 부침
괜찮다고 말해 주세요
시집은 어디에 있나요
3월
하늘래기
기대어 선 모든 너에게
동백에게
무꽃이 나에게
해후
4월
내 눈에 좋은 사진
그 골목의 계절
사월을 찾아가다
숨
사월에는 모든 시詩가
5월
귤꽃 편지
오월이 난분분
당신만의 섬
이어도
봄의 뒷모습
6월
보리밭을 대하는 시시한 자세
보리밭 사잇길 따라 여름으로
하지
蝶 _ 다수의 잠
7월
여름의 시작, 소나기
계절 감기
보통날
미아
8월
태풍을 기다리며
비가
여름 밤바다에 핀 꽃
채비
낮잠
9월
이 나비가 그 나비는 아니지만
숨어 있기 좋은 숲
습관
수요일은 쉽니다
10월
미쳐야 할 때
스스로 유배시키기
마중거리
퐁낭은 말이 없지만
11월
육식 코끼리 그리기
금백조로를 노래함
저녁에
배웅
12월
평화로운 일상을 위하여
귀가
귤림산책
그때만 찍을 수 있는 사진
친절한 꽃들
신평리 상동 차부에서
1월
내가 그린 지붕 그림
파란만장 겨울 산책
동네
산목숨
2월
작가가 뭣산디
대보름이 오면
낭만 하면 겨울바다
물끝;애
너무 먼 골목에서
다시 어느 월
술래야 고래야
간발
설화를 따라가다
여기 아닌 어딘가
바다가 떠오르거든
詩寒島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괜찮다. 슬프면 목놓아 울어도 되고 다시 웃어도 된다.
웃어서 미안하다는, 살아 있는 게 죄스럽다는 슬픈 말은 없어야 한다.
숨죽여 숨어 있는 생명들에게 그렇게 말을 건넨다.
돌아가야 할 계절이 있다
그 골목엔 여름에 눈이 내리고
아침녘 아이들의 웃음소리
비가 오면 별이 내렸지
나무는 나이를 먹을수록 속을 비운다. 아무 것도 없을 줄 알았는데 들여다보니 새싹이 올라오고 있다. 고목의 거친 껍질을 두르고 새 생명이 자란다.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