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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94564043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0-10-15
책 소개
목차
제1장 우리는 왜 누가 높은 사람인지 따질까
▶ 장유유서의 퇴행성
▶ 문화와 구조의 관계
▶ 민주주의와 주인
▶ 권위주의의 효율성과 문제점
▶ 민주주의를 통한 변화와 선택
제2장 목적을 위해서라면, 그렇게라도 해야 할까
▶ 자아이상과 초자아
▶ 목적에 함몰된 자아
▶ 빨리 빨리의 문화
▶ 목적중심의 현실적 성과와 문제점
제3장 그들은 진정 우리의 원수인가
▶ 개인과 집단
▶ “우리”의 퇴행성
▶ 보수와 진보의 이념적 갈등
▶ 편향적 태도의 또 다른 해석
▶ “우리”의 긍정적 힘
제4장 우리 마음에 맺힌 것은 무엇인가
▶ 울분해소를 통한 자아의 안정
▶ 문명과 그 불만족
▶ 한풀이의 퇴행성
▶ 출세의 의미
▶ 정의에 대한 무의식적 속죄
▶ 불만족 해소를 위한 열정
제5장 우리는 왜 감성적으로 예민할까
▶ “정”의 문화
▶ 감성의 예민성과 조절능력
▶ 감성표현의 퇴행성
▶ 감성의 정치
▶ 감성위주의 비논리성
▶ 감성의 신바람
제6장 우리가 소신을 지키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종교적 관용성
▶ 다중인격과 다원화 사회
▶ 동시성적 자아
▶ 동시성적 자아의 퇴행성과 기초가치의 필요성
제7장 젊은이들은 무엇이 달라졌을까
▶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본질
▶ 대칭적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 아버지의 권위와 어린이의 정서발달
▶ 젊은이들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 젊은이들도 버리지 못하는 기성세대의 퇴행성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한국인의 집단 무의식을 크게 7가지로 요약하고 각자의 특징 속에 있는 빛과 그림자를 함께 논의하여 보았다. 그 첫째는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야기된 권위주의적 요소, 둘째로는 농경문화에 근거한 목적 중심주의, 셋째는 역시 농경문화에서 유래한 “우리”라는 응집력, 넷째는 한국인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하고 있는 한(限)의 무의식, 다섯째는 비논리적인 감성위주의 집단적 무의식, 여섯째는 내가 새롭게 규명하고 있는 동시성적 자아의 특징, 일곱 번째는 한국적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양상 분석을 통한 젊은 세대의 무의식적 특징이다. 이는 일면 우리민족이 공통적으로 맞이했던 외부환경의 영향에 근거한 것이기도 하지만 우리민족이 그 외부환경에 대해 공통적으로 대응해온 투사적요소도 함께 고려한 것이다. 그리고 “끝내는 말”을 통하여 우리의 무의식적 퇴행성을 치유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대안도 간략하게 제시하여 보았다. _p. 29
정신분석학적으로 인간은 타인의 행위에 대한 비판을 통해 자기의 죄의식을 만회하려는 무의식이 작동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자기의 회색에 대한 콤플렉스를 만회하기 위하여 타인에게는 흑이건 백이건 분명한 색을 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무의식이 작동되면 흑이건 백이건 분명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인기를 끈다. 우리 국민이 편향적(Paranoid)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들 하는데, 이러한 경향 중 상당 부분은 자신의 회색적 행동에 대한 무의식적 콤플렉스에 기인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_p. 99
개인의 삶에 있어서도 사랑과 미움이 적절한 균형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때로는 어느 대상에 대한 미움이 있을 때 이를 극복하기 위한 큰 힘이 발동될 수 있다. 아버지가 술주정뱅이였기 때문에 아버지를 미워하게 되고 나는 결코 아버지 같은 삶을 살지 않겠다는 다짐도 이런 의미에 속하며, 배신한 연인을 미워하면서 그 원수를 갚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여 현실적으로 출세를 하게 되는 경우도 여기에 속한다. 더 넓은 의미로는 자신에 대한 울분이 있을 때 이를 극복하기 위한 힘도 강하게 나타난다는 말이다. _ p. 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