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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라는 유산

왕이라는 유산

(영조와 조선의 성인군주론)

김자현 (지은이), 김백철, 김기연 (옮긴이)
너머북스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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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라는 유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왕이라는 유산 (영조와 조선의 성인군주론)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후기(영조~순종)
· ISBN : 9788994606484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17-11-17

책 소개

영조가 유교적 군주상을 이해하고 체현한 과정을 연구한 내용을 담았다. 곧, 18세기 한국사에서 군주상과 국왕, 관료와 백성 사이의 복합성과 변화상을 보여주는 심성을 연구한 결과물이다.

목차

보급판 서문
인사말
범례
역자 범례
서설

1장 조선왕조의 유교적 군주상과 왕권
성인군주의 이상理想
조선왕조의 권위

2장 영조의 치세: 성군상聖君像
중흥
최고위 사제
육상궁毓祥宮의 제례관
위대한 도학자
위대한 전범典範

3장 영조의 통치: 군부일체君父一體
정부 정책과 18세기 조선 사회
양역良役
양역변통과 영조의 군부일체론

4장 영조의 조정: 장엄한 조화[蕩平]
왜 탕평인가
붕당정치에 대한 환멸
탕평책의 탄생
무신란戊申亂
탕평정치
반란의 그림자
“과인이 곧 국가다”
출구 모색
세 명의 충직한 신하

5장 영조의 비극: 사도세자
뒤주대왕
영원한 희망, 요람의 희망
창덕궁의 두 조정
효제, 물거품이 된 희망
“나는 그것을 하지 않았다”
대리청정 환수
도피
실록
세자빈 홍씨의 『한중록』
「이광현일기」
사도세자思悼世子
뒤에 남은 것들

부록
1. 조선 왕실 계보
2. 붕당 발전 경과표
3. 영조·숙종 경연 교육과정
4. 다양한 자료의 사료적 검토와 평가

참고문헌
역자 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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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자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대 영문학부를 졸업했고, 미시간대에서 중국문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컬럼비아대에서 한국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리노이대 교수를 거쳐 컬럼비아대 한국학 석좌교수를 지냈다. 2011년 향년 69세로 별세하였다. 대표 저서로 박사학위 논문을 토대로 한 『왕이라는 유산』(김백철 옮김, 너머북스, 2017, The Confucian Kingship in Korea: Yŏngjo and the Politics of Sagacity, 컬럼비아대 출판부, 2001)이 있고,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 영역(캘리포니아대 출판부, 1996)으로 1997년 문예진흥원의 제3회 한국문학번역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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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선시대사 전공.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문학박사. 계명대학교 사학과 교수. 주요 저서: 『조선후기 영조의 탕평정치』(2010), 『두 얼굴의 영조』(2014), 『법치국가 조선의 탄생』(2016), 『탕평시대 법치주의 유산』(2016), 『왕정의 조건』(2021), 『17세기 군주와 신하의 소통방식』(2023), 『정조의 군주상』(2023), 『사법품보』가 그린 왕정과 인간』(2023) 등을 저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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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여대 사학과 및 국제학과 문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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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러면 영조가 효제에 관심을 표한 것은 어떤 의미였는가? 이것은 연로한 군주의 웅얼거림이 아니었다. 효제에는 다양한 측면이 내재했다. 일정한 단계에서 최악의 의심을 샀던 자신과 경종에 대한 관계를 분명히 언급한다. 유교 왕정에서 선왕에 대한 효와 충의 중요성을 고려해보면 황형 시해 혐의에 대해 영조가 그렇게 격렬하게 반응한 것은 전혀 놀랍지 않다. 자신의 조정에서 공개적으로 논의된 이 혐의에 맞서 효과적으로 반박하지 못한다면 통치할 수 없다고 느낀 것은 당연했을 수도 있다. 그리고 그는 아직 일상적인 곤경에 처해 있었다. 왕이 맞서야 할 붕당과 연루혐의가 남아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영조가 무엇을 하려고 선택하든 간에 황형과 선왕에게 도전할 수 없었다.
그리고 바로 여기에 사도세자는 유용할 수 있었다. 사도세자의 충忠은 주로 부왕에게 있었으므로 효제의 명분 아래에서 경종의 대신들을 사후 처벌하고 영조의 결백을 주장할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이것은 영조가 한다면 황형에게 효제를 다하지 못한다고 비춰질 수 있었으나, 사도세자가 한다면 부왕에게 효를 다하는 행위가 되었다. 그래서 사도세자의 효는 영조의 효제를 세웠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영조는 왕위계승의 정당성을 입증해주기를 강요할 수 없었으나, 통치자의 미덕을 강요할 수는 있었다. 또는 그렇게 되기를 희망했다. 유교적 군주인 영조는 덕치를 바랐고 세자를 덕으로 지도할 수 있었다. 그리고 공적인 아들은 공적으로 사적인 사람[아버지]을 기쁘게 할 수 있었다. 영조 마음속에는 사도세자가 부왕의 정당성을 입증하고자 한 행동으로 공적인 사람으로서 사도세자의 덕성을 확실히 시험할 수 있었고, 이것이 영조의 지속적인 딜레마dilemma에도 완벽한 해결책이 되리라 생각하였다.
사도세자가 부왕의 의도를 이해했다면 이것은 완벽했다. 하지만 사도세자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영조의 하교는 언제나 희망에 차서 효제로 계속 회귀했다. 부왕이 사도세자에게 질문할 때면, 어김없이 효제를 물었다. 그리고 영조는 역사적 일화나 자신이 쓴 글 또는 효의 귀감인 성군 순임금 등을 언급할 때마다 사도세자에게 효제를 말했다. 효제를 통한 정당성 입증은 부왕이 아들에게 바란 주요한 것이자 아마도 유일한 것이었다.
하지만 사도세자는 부왕이 가슴에 품은 뜻을 이해했는지 보여주지 못했다. 세자는 부왕이 끊임없이 효제를 언급하는 것에 혼란스러웠고, 점점 더 부왕을 만족시킬 수 없음에 좌절했던 듯하다. 심지어 세자가 부왕의 속마음이 무엇인지 의심했다 하더라도 그것을 확인할 수단도, 시험할 용기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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