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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CEO/비즈니스맨을 위한 능력계발 > 성공학/경력관리
· ISBN : 9788994747385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5-04-30
책 소개
목차
감수자의 글_ 신동엽이 만약 기업 컨설팅을 한다면?
서문_세상에서 가장 재미있게 일하는 방법
1장 흥겨운 비즈니스
코미디 배우가 어떻게 비즈니스를 가르칠 수 있는가
MBA에서 알려주지 않는 7가지
즉문즉답의 시대에 대처하라
2장 예스, 앤드: 창조적 사고
예스, 앤드란 무엇인가?
사무실에서의 예스, 앤드
일상에서의 예스, 앤드
예스, 앤드가 아닌 것들
3장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법
팀이 아닌 앙상블이 필요하다
회사의 리듬에 몸을 맡겨라
훌륭한 앙상블은 개성 있는 인재들의 합이다
완벽하지 않은 동료와 일하는 방법
4장 공동 작업에 관한 이야기
회사에서 공동 작업이 가능할까?
두려울 때 나타나는 행동들
관객(고객)과 소통하기
공동 창작의 근원
무대를 살짝 공개하라
경고! 그 말만은 하지 마세요!
5장 유머를 통해 변화에 유연해져라
유머의 법칙
코끼리 불러내기
진지한 상황일수록 유머가 답이다
거울 마주하기
존중, 경외, 진정성
변화 기술을 키우는 방법
6장 똑똑하게 실패하기
우리가 겪은 실패들
우리도, 당신도 반드시 실패한다
왜 실패해야 할까
멋지게 실패하는 6가지 방법
Why so serious?
7장 동조자를 따르라
즉흥 코미디, 피터 드러커를 만나다
자리를 비켜라
분위기를 읽어라
트위터와 즉흥극
리더십 2.0
8장 경청의 힘
듣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
슈퍼스타 없이 승리하는 법
경청의 기술
어떻게 해야 본심을 들을까?
결론_모든 위대한 일은 즉흥적으로 일어난다
부록_유연성을 키우는 다양한 실습들
리뷰
책속에서
경영대학원에서 전통적으로 가르치는 정량적, 전략적, 분석적 기술은 잘못이 전혀 없다. 다만 이제 그것만 가지고는 업계에서 성공을 보장받을 수 없다. 상황은 갈수록 복잡하게 변하고, 이제는 좋은 아이디어를 뒷받침할 연합을 구축하는 능력에 따라 성공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 사람이나 기업이 빠르게 움직이는 정보와 기회를 잡고 일터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에 신속하고 영리하게 대처하려면 소프트스킬이 필수적이다. 즉 남의 말에 기꺼이 귀 기울여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맺고, 책임감 있게 위험을 감수하거나 지원하며, 변화에 적응하고, 역경 속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이제 이런 기술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 시대의 가장 멋지고 독창적인 연기자들에게 영감을 안겨준 즉흥극의 7대 요소를 이용하여 이 기술을 익힐 수 있다.
세컨드 시티에서는 웃기는 법을 가르치지 않는다. 농담이나 짤막한 우스갯소리를 배우지도 않는다. 여기에서 배우는 건 비판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진실을 검열하곤 하는 자기 뇌의 특정 부분에 다가가는 방법이다. 항상 옳은 말이나 공손한 말만 해야 한다는 제약을 더 이상 느끼지 않게 되면 ? 사람들 앞에서 방해나 두려움 없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지면 ? 그때 비로소 재미가 찾아온다.
코미디는 진실을 말하고 들을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제공해준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특히 회사의 운명이 위기에 처할 수도 있는 이사회실 안에서는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자유, 그리고 마찬가지로 중요한 진실을 들을 수 있는 자유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이 책은 그런 모든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다. 즉흥 연기자에게 필요한 도구를 가르쳐줄 뿐만 아니라 특히 어려운 대화 중에 코미디를 이용해서 솔직하고 허심탄회하게 의사를 전달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코미디도 즉흥극과 마찬가지로 기교와 방법론이 필요한 특별한 기술이다. 이 책을 통해 즉흥극의 7가지 요소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신선하고 관습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의욕을 높여주는 방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기업 고객들 대다수에게 예스, 앤드는 이해하기는 쉬워도, 실제 상황에서 활용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개념이다. 이를 활용하려면 우선 당신이 제시한 의견을 다른 사람들이 지지하고 발전시켜나갈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여러분도 남이 처음 제시한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건 안 들건 상관없이 그들을 위해 그렇게 해줘야만 한다. 하지만 보통 비즈니스에서 지원은 언제나 조건부로 이루어진다. ‘그 아이디어가 어떻게 진전될지 내가 바로 이해할 수 있다면 지지해주겠다’ 혹은 ‘내게 이익이 될 만한 게 있으면 지원해주겠다’ 같은 식인 것이다. 일의 세계에서는 한쪽이 아이디어나 대화를 계속 통제하는 “아니오”나 “네, 하지만”이라는 반응이 일반적이다.
물론 업계에서 통제가 곧 성공을 보장한다면 모든 기업이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이다. 대부분의 기업이 프로세스나 통제, 모듈 같은 걸 매우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걸 다들 알고 있다.
예스, 앤드는 우리를 미처 예상치 못한 곳으로 이끄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그걸 불안해한다. 하지만 이제는 기업들이 경계 태세를 풀고 깜짝 놀라는 걸 거리끼지 않아야만 혁신이라는 과녁의 한복판을 맞힐 수 있다.
이 원칙을 ‘예스, 앤드’라고 부르는 이유는, 우리가 즉흥극 연습을 할 때 각 문장의 첫머리를 이 말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말을 사용하느냐보다 더 중요한 건 이 원칙에 담긴 정신이다. 예스, 앤드 문화를 건설하려면 예스, 앤드 태도를 본받아야 한다. 사람들이 제시하는 개인적인 의견을 지지하고 그것을 발판 삼아 앞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