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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커피 그리고 폭력

설탕, 커피 그리고 폭력

(교역으로 읽는 세계사 산책)

케네스 포메란츠, 스티븐 토픽 (지은이), 박광식, 김정아 (옮긴이)
  |  
심산
2021-12-15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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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커피 그리고 폭력

책 정보

· 제목 : 설탕, 커피 그리고 폭력 (교역으로 읽는 세계사 산책)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테마로 보는 역사 > 교류/관계사
· ISBN : 9788994844787
· 쪽수 : 672쪽

책 소개

개정판 설탕, 커피 그리고 폭력. 무역의 역사와 역사 속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생동감 넘치게 풀어낸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에 대한 통찰력과 놀라운 사실로 가득 찬 짧고 가독성 좋은 일련의 글에서 저자들은 경제적 세계화의 깊은 역사적 뿌리를 밝힌다.

목차

서문

1장 시장 규범의 형성

1 푸젠성 화교들
2 조공제도, 외교 혹은 장사?
3 동전이 지폐보다 나았던 시절
4 아시아가 곧 세계 경제였을 때
5 ‘허풍선이’마르코 폴로
6 자갈더미 속 진주, 취안저우(泉州)의 황금시대
7 아스테카 무역상들의 몰락
8 ‘뻔뻔한 인디언’은 없었다
9 브라질의 영국 무역상들
10 아시아 여자 무역상들이 사는 법
11 무역 분쟁, 맷집으로 풀다
12 세금징수 대행업자들
13 면화를 상아로 바꾸는 연금술
14 상인 귀족들의 시대는 저물고
15 위험한 동거

2장 교통과 교역
1 왜 중국은 바다를 지배하지 않았을까
2 콜럼버스, 똑똑한 놈 위에 있던 운 좋은 놈
3 나라의 수도, 그 거대한 밥통들
4 창고가 밀어준 서부 개척
5 아메리카 대륙 이주는 신화?
6 스탬퍼드 래플스와 싱가포르
7 무역과 무질서, 진보, 상하이를 만들다
8 수에즈운하가 분열시킨 인도네시아
9 인도 철도, 무너진 기대
10 수 세기에 걸친 짧은 여행

3장 마약과 세계 교역
1 초콜릿, 화폐에서 상품으로
2 찻잔 밖의 태풍
3 모카의 쓸쓸한 종말
4 커피 일대기
5 미국인들이 커피에 중독된 까닭
6 달콤한 혁명?
7 죄악세와 현대 국가의 부상
8 아편, 세계 경제를 굴리다
9 마법의 잡초, 담배의 흥망성쇠
10 파이프에서 궐련으로, 흡연의 현대화
11 코카와 코카인은 종이 한 장 차이?

4장 1차 상품의 세계화
1 브라질의 대서양림 파괴사
2 통통 튀는 고무 이야기
3 황금이 가져다준 불행, 캘리포니아의 개척자 존 서터
4 술과 돈이 흐르는 땅, 캘리포니아
5 역사의 물결 속에 사라진 엘도라도
6 아름다운 벌레
7 똥벼락? 돈벼락!
8 설탕의, 설탕을 위한, 설탕에 의한
9 소가 목동을 잡아먹은 이야기
10 선인장 끈에 묶인 사람들
11 면화 밭을 사수하라!
12 유럽을 정복한 감자
13 카카오에 얽힌 자유노동의 진보와 후퇴
14 오르락내리락 고무의 시대

5장 폭력과 교역, 그 끈끈한 결합
1 노예무역과 전염병
2 은으로 만든 도시, 포토시
3 해적, 대영제국 건설의 첨병
4 시대를 앞서간 초기 근대의 여행자들
5 로빈슨 크루소의 사치 생활
6 아편이 등장하기 전 태평양에서는
7 주식회사와 전쟁
8 해적보다도 못한
9 노예제 이후 차악(次惡)을 찾아서
10 피묻은 상아탑
11 검게 그은 얼굴 에티오피아
12 로젠펠더가(家)의 몰락

6장 표준화와 근대 시장
1 노란 벽돌길과 도로시의 은구두
2 미터 혁명, 세계를 재다
3 로스차일드, 근대 세계 시장을 주름잡다
4 곡물은 세계로 세계는 곡물로
5 국제 표준시
6 미국의‘메이즈 리그’입성기
7 국채 시장의 문지기는 누구인가
8 기술이 바꿔놓은 식성
9 옷이 날개? 포장이 날개!
10 상표가 뭐길래
11 청결을 앞세운 메시지 마케팅
12 멕시코의 치클레가 미국의 껌이 되기까지
13 코카콜라의 유럽 정복기
14 장자생존?
15 필요는 발명의 나쁜 어머니
16 국제법의 허점을 파고드는 위치의 힘

7장 국제 교역과 산업화
1 세계 최초의 공장은?
2 사치품 교역의 확대와 보통사람들
3 면화와 산업혁명
4 목화를 찾아서
5 황금 거위 죽이기
6 설탕 붐의 명암
7 봄베이의 역설
8 농부들이 만든 근대 일본
9 운 좋은 식민지, 뉴잉글랜드
10 석탄에서 석유로 가는 굽은 길
11 아메리카를 흐르는 석유의 역사
12 모래밭에서 일어나 석유로 달리다
13 희토류는 어떻게 중국의 무기가 됐을까?
14 상점과 공장의 동상이몽

에필로그 : 21세기의 세계 경제
참고 문헌
옮긴이의 말 | 박광식
옮긴이의 말 | 김정아

저자소개

케네스 포메란츠 (엮은이)    정보 더보기
코넬 대학교를 졸업하고, 예일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어바인 캠퍼스에서 20년 넘게 역사학을 가르쳤으며, 현재는 시카고 대학교 역사학과 교수이다. 2006년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출되었으며, 2013~2014년에는 미국역사학협회장을 역임했다. 1993년 출간한 《배후지의 형성: 화북 내륙에서의 국가, 사회와 경제. 1853-1937(The Making of a Hinterland: State, Society and Economy in Inland North China, 1853-1937)》은 1994년 미국역사학협회에서 주관한 동아시아사 분야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어 ‘존 킹 페어뱅크 상’을 수상했다. 이 책 《대분기》 역시 2000년에 같은 상을 받았으며, 같은 해 주목할 만한 학술 저작의 하나로 선정되었을뿐더러 2001년에는 세계역사학협회의 저작상을 공동 수상하기도 했다. 그 밖에 《설탕, 커피 그리고 폭력: 교역으로 읽는 세계사 산책》이 우리말로 번역·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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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포메란츠의 다른 책 >
스티븐 토픽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84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대학에서 역사학 교수로 재직했다. 이전에는 브라질 플루미넨시 연방 대학교(UFF)와 미국 콜게이트 대학에 재직한 바 있다. 저서로는 미 도서관협회 학술서평지 <초이스>에서 ‘주목할 만한 학술서’로 선정된『교역과 전함』Trade and Gunboats: The United States and Brazil in the Age of Empire (199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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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옮긴이)    정보 더보기
주로 역사책을 번역했으며, 요즘에는 책 쓸 준비를 하고 있다. 역서로는 『설탕, 커피 그리고 폭력』, 『유럽 중심주의를 비판한다』, 『이미지의 문화사』, 『지식, 그 탄생과 유통에 대한 모든 지식』, 『지도, 권력의 얼굴』, 『에릭 포너의 역사란 무엇인가』, 『유럽과 역사 없는 사람들』, 『지식의 사회사, 구텐베르크에서 디드로까지』, 『지식의 사회사, 백과전서에서 위키백과까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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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생각과 말이 글이 되고, 글이 글로 옮겨지는 과정이 좋다. 번역가로서 그 과정의 든든한 통로가 되고 싶다.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고, 좋은 책을 찾아 읽고 옮기는 몰입의 시간을 즐기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후회 없음》 《설탕, 커피 그리고 폭력》 《피크 퍼포먼스》 《올에이 우등생들의 똑똑한 공부 습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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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푸젠성 화교들
푸젠성 출신 농업 노동자들이 가는 곳에는 보통 약간의 푸젠성 출신 상인들이 따라다녔다. 이들은 (쌀과 양념, 때로는 아편 등을 포함한) 일상용품들과 함께 신용을 제공했으며, 고향으로 돈을 부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러나 중국인 상인 집단이 동남아의 상권을 휘어잡을 만큼 강력했고, 농지로 이용할 수 있는 엄청나게 넓은 미개간지들이 널려 있었으며, 푸젠성의 인구 밀도가 상당히 높았던 사실을 감안하면 두 이주민 집단이 좀 더 단단하게 손을 잡지 않았다는 사실은 놀랄 만한 일이다. 특히 중국 상인들이 (타이완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푸젠성의 노동력을 이용해 해외 농지를 개발하려고 한 적이 거의 없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사실 1600년경에 이미 마닐라는 1770년대의 뉴욕이나 필라델피아와 비슷한 크기였고, 인근에는 농사를 짓지 않는 농지들이 충분히 있었다. 그런데도 눈에 띌 정도의 중국인 농업 이민은 없었다. 왜 그랬을까?


인도 철도, 무너진 기대
19세기 세상이 변하고 있음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었던 것은 바로 철도였다. 철도의 등장으로 육상 운송비는 자그마치 95퍼센트가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교역은 몇 배가 늘어났다. 또 멀리 떨어진 사람들이 일분도 어긋나지 않고 정확하게 손발을 맞춰야 했기 때문에 표준화된 시간이 생기게 되었다. 철도는 상품을 표준화시켰다. 존스네 농장에 가서 밀 부대를 싣고, 조금 가다가 스미스네 농장에서 또 밀 부대를 싣고 하는 동안 기차가 증기기관을 돌리면서 기다리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고 비용도 엄청나게 들었다. 그 결과 등장한 것이 양곡기를 갖춘 곡물 창고였다. 사람들은 철도의 세상에서 살아가려면 사고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곳에서는 치밀하고 합리적인 계산이 강조되었으며, 낡고‘부정확한’습관들이 더는 발붙일 자리가 없었다. 실제로 19세기 말 사회적 다윈주의자들은 어떤 민족이 과연 근대를 살아가기에 유전적으로‘적합한지’를 결정할 때 철도를 건설해서 운영하고, 이를 이용할 능력이 있는지 여부를 일반적인 기준으로 사용했다.


파이프에서 궐련으로, 흡연의 현대화
오스만 세계에서 궐련의 기본 소비자는 대다수 인구보다 조금 더 여유가 있고 실소득이 많은 도시 사람들이었다. 예컨대, 군인과 사무직 노동자(많은 정부 관료 포함), 술탄의 하렘을 비롯한 엘리트 여성이 그들이었다. (그러나 하렘에게는 흡연을 통해 뚜렷한 지위를 드러내는 것이 여전히 중요한 문제였으므로 궐련의 편리함은 여간해서 중요한 매력으로 작용하지 못했다. 하렘 중에는 흡연을 위해 최대 다섯 명의 시종을 부리는 이들도 있었다. 이 다섯은 각각 종이를 마련하고, 연초를 준비하고, 담배를 말고, 하렘에게 건네고, 점화용 뜨거운 석탄을 부젓가락으로 집어 드는 역할을 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보다 반세기 앞서 중국에서 아편이 빠르게 확산하기 시작할 때도 이들과 유사한 계층이 주축을 이뤘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결국 담배는 아편보다 훨씬 널리 퍼졌다. 궐련과 연초가 파이프와 대마보다 일(특히 힘든 일)과 양립하기 좋았기 때문이다. 세기의 중반에 이르러 특히 담배가 빠르게 확산한 한 곳은 이집트였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이렇게 된 데는 정치적 이유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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