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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백과사전을 읽는다

조선의 백과사전을 읽는다

(오래된 지식의 숲, 이수광의 지봉유설)

이철 (지은이)
  |  
알마
2011-12-12
  |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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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백과사전을 읽는다

책 정보

· 제목 : 조선의 백과사전을 읽는다 (오래된 지식의 숲, 이수광의 지봉유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88994963198
· 쪽수 : 412쪽

책 소개

한국 '최초의 백과사전'격인 <지봉유설>은 성리학의 세계에 갇힌 당시 조선 양반 사대부들의 지식의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장한 책이다. 이 책 <조선의 백과사전을 읽는다>는 <지봉유설>을 위시해 <성호사설>과 '앙엽기' 등 다른 유설들에 실린 내용 가운데 현재의 삶에 의미가 있다고 판단되는 소재만을 골라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쓴 책이다.

목차

1부 하늘과 땅을 고증하다|무지개는 동물이 만든다|해 먹는 두꺼비와 달 먹는 까마귀|우레는 땅속의 용이 만든다|우박은 얼음의 자식이다|금성이 낮에 나타났다|이수광, 세계지도를 보다|세계 56개 나라를 소개하다|금강산에는 1만 2천봉이 없다|조선의 강토는 저절로 줄어들었다

2부 사회 풍속의 속살들|자녀에게 담배를 가르치다|재가를 국법으로 금하노라|아비를 아비라 부르지 못하고|노비도 엄연한 사람이다|과거 시험장의 부정한 풍경들|오묘한 십간십이지의 세계|조선의 활은 천하제일이다|귀신을 부르는 주문|고려의 근친혼은 더러운 풍속이니|생일에는 마땅히 더욱 비통해야 한다|전염병 귀신에게 비나이다|전라도 순창에는 궉씨가 있다|얼씨구나 잘한다 다 함께 놀아보자|애채는 세상에서 말하는 안경이다|흰옷 입는 것을 금지하라

3부 역사를 보는 실학의 눈|선우씨는 기자의 후예다|압구정을 악호정이라 불렀다|주인의 원수를 갚은 계집종|임진전쟁 발발의 조짐들|임진전쟁이 일어나다|사람이 사람을 잡아먹다|폭력 속에서도 문명은 섞여 흐르고|정릉의 화를 부른 과욕

4부 선비됨과 학문의 세계|책을 빌려주는 자는 바보|조선의 성리학인가, 성리학의 조선인가|비가 오면 집 안에서 우산을 폈다|안남국에 울려 퍼진 이수광의 절창|동서 교류의 거인, 마테오 리치|조선을 뒤흔든 천주학의 충격|한글은 정말 인도 글자를 모방했을까|난설헌을 질투한 양반 남성들|허리띠를 매지 않아 부끄럽습니다|소인의 반대는 군자가 아니다|젊은이를 영감이라 하면 왜 어색할까|제비는 《논어》를 읽고 개구리는 《맹자》를 읽는다

5부 음식 문화 박물지|황제가 복날에 개고기를 하사하였다|성균관에서 소를 잡아먹다|숟가락은 조선에서만 사용한다|중국인들은 육회를 먹지 않는다|한 고을의 정치는 술맛에서 알 수 있다|상추를 천금채라고 하는 이유|오줌을 마시면 건강해진다|고추는 삼국시대에 들어왔다|토마토는 식용이 아니라 관상용이었다

저자소개

이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동양 고전을 연구하고 있는 독립연구자이다. 십수 년 동안 《주역》 《시경》 《서경》 《춘추》 《한비자》 《논어》 《장자》 《맹자》 《공자가어》 《사기》 《백서 노자》 《백서 주역》 등 고전을 공부했다. 그중에서도 《주역》을 ‘서로 반대되는 것들이 하나의 쌍, 짝’을 이루고 있다는 ‘대립쌍’의 원리로 파악하여, 《주역》에 대한 일목요연한 이해를 대중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해 왔다. 공무원 노동운동을 할 때 주경야독 하고, 이후 출판 사에 다니다 쓴 《경성을 뒤흔든 11가지 연애사건》으로 뜻하지 않게 작가의 길로 들어선 이래, 두 번째 저서 《조선의 백과사전을 읽는다》가 문체부가 뽑은 우수출판콘텐츠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 밖에 《가슴에는 논어를, 머리에는 한비자를 담아라》 《논어 암송》 《맞얽힘: 맞선 둘은 하나다》 등의 저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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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해 먹는 두꺼비와 달 먹는 까마귀
그런데 월식을 두꺼비가 달을 먹는 것으로 본 것은 눈으로 관찰한 월식 현상의 이치에 맞는다고 볼 수 있지만, 일식을 까마귀가 파먹는 것으로 설명한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월식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들어와 사라지는 현상이지만 일식은 달이 해를 가리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일식의 경우 두꺼비(달)가 까마귀(해)를 먹는 것으로 설명하는 것이 더 이치에 맞는 설명일 것이다. 조선시대 문인들이 남긴 시에서 이와 같이 변화된 인식들을 찾아볼 수 있다. 정추는 일식을 보고 난 후 지은 시에서 “까마귀는 만고의 사람이 우러러보는 것인데 어쩌다 하루아침에 두꺼비에게 먹혔느냐”라는 문장으로 달이 해를 가렸음을 비유했다. 또한 권근은 늙은 두꺼비의 혼백이 군침을 흘리며 해를 먹으려 하는데 까마귀가 차마 두꺼비를 쪼지 못해 잡아먹히는 것으로 일식을 표현했다.


이수광, 세계지도를 보다
그렇다면 왜 현재 우리가 보는 세계지도는 대부분 중국의 베이징이 가운데에 놓여있을까? 그것은 바로 마테오 리치가 그린 〈곤여만국전도〉의 영향이다. 1631년 명나라에서 조선 사신 정두원 일행을 만나 대포를 전해주었던 예수회 선교사 요하네스 로드리게스(중국 이름 육약한)는 그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 즉 애초에 지도를 제작한 이유가 명나라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였던 만큼, 강렬한 중화주의 사상에 빠져 있던 중국인들의 가치관에 맞게 세계지도의 중앙에 중국을 놓게 된 것이다. 그리고 여전히 우리는 이 형태의 지도를 사용하고 있다. 반면에 당시 유럽에서 만든 세계지도는 당연하게도 유럽이 지도의 중앙에 위치해 있다.


세계 56개 나라를 소개하다
“남번국(南番國, 네덜란드) 사람이 1603년에 왜인의 배를 따라 우리나라에 표착한 일이 있다. 그 사람을 보니 눈썹이 속눈썹과 통하여 하나가 되었고 수염은 염소의 수염과 같았으며, 그가 거느린 사람은 얼굴이 옻칠한 것처럼 검어서 형상이 더욱 추하고 괴상하였다. 아마 바다 귀신과 같은 종류일 것이다. 언어가 통하지 않으므로 왜인이 통역을 하여 물으니, 자신의 나라는 바다 가운데에 있는데 중국에서 8만 리나 떨어진 곳이라고 하였다. 왜인들은 그곳에 진기한 보물이 많기 때문에 왕래하면서 장사를 하고 있는데 본토를 떠난 지 8년 만에 비로소 그 나라에 도착한다고 하였다. 아마 멀리 떨어진 외딴 나라인 모양이다.”(《지봉유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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