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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한국학/한국문화 > 한국인과 한국문화
· ISBN : 9788995031315
· 쪽수 : 254쪽
책 소개
목차
1. 산을 따라 흐르는 향기 - 강원도
정선에 얽힌 동백 향기 / 향기를 품은 물 / '정선 아라리 자연향' / 금은화의 전설 / 설탕보다 달콤한 감차 / 향기나는 녹색 식물, 허브 / 향기 별천지 '허브나라' / 설악의 8가지 아름다움 / 대자연을 품은 향수 'Sorak'
2. 바다와 만나는 향기 - 경상도
남도의 '먹는 향기' / 진짜배기 향신료, 초피 / 초피는 만능상품? / 향기를 품은 고장, 화갯골 / 불자(佛子)의 마음, 백련차 / 서민의 마실거리, 둥굴레차 / 서양에서 온 구수한 맛, 치커리 차 / 신라 천년의 향기 'Sorabol'
3. 격조 높은 향기 문화의 전승 - 서울 경기도
신라시대부터 차고 다닌 향낭 / 새로운 문화 상품으로 재등장 / 향기로운 전통차 문화 / 종류도 다양한 전통차 / 한국적인 향미 식품 '더덕' / 일본에도 소개된 더덕 요리 / 이색 음식점 '허브 쌈밥집' / 향신 채소의 세계 / 서양의 허브 / 동양의 허브 / 여러 허브 농장들
4. 생활로 스며든 향기 - 전라도
한국의 향주(香酒)문화 / 향차와 화차 / '향 나눔인' 허브원 / 격조 높은 향기, 원추리와 옥잠화 / 지리산의 야생화 향수 'Nogodan'
5. 땅에서 솟는 향기의 고장 - 충청도
청포 미인 / 다시 살아나는 청포향 / 밑반찬 향신채소 / 충북의 허브원 '코리아 가든' / 향기 그윽한 허브 전시장 / 향기를 먹는 레스토랑 '노노스'
6. 바다 위에 뜬 향기의 섬들 - 제주도 울릉도
남국의 멋 'Cheju' 향수 / 제주의 향기 센터 '붉은 못 허브 팜' / 울릉도의 향기, 울릉국화와 섬백리향 / 울릉도의 향기원 '푸른 섬' 목장 / 비린내 살풋 나는 약차 '어성초차'
7. 눈에 보이지 않는 황금 - 현대의 향기 산업
향기를 마케팅한다 / 꽃이나 약초로 만든 미용 비누 / 향기 치료 요법, 아로마테라피 / 향수는 액체 황금? / 향기를 내 안으로. 허브 조경 / 허브를 이용한 테마 정원 / 입에 감기는 맛, 허브 요리 / 허브를 이용한 요리법
8. 세계의 향기 기행
1. 향수를 문화로 상승시킨 곳 - 프랑스
파리 여인들과 몽테뉴 거리 / 향수의 제국, 파리 / 향수의 본고장, 그라스 / 문화로 승화한 텍스트, 향수 / 향수의 생산방식 세 가지 / 아름다운 향수의 고장
2. 정원에서 인생의 즐거움을 찾는 곳 - 영국
대영제국은 스러졌지만 향기 문화는 남았다 / 영국인에게 향기 쇼핑은 필수 / 다양한 향기 관련 산업 / 런던 향수의 유명세 / 추억을 되새기는 향수 / 런던의 향신 요리 / 나무처럼 껑충 자란 로즈메리 / 영국의 허브 정원
3. 녹색 풍요가 넘치는 곳 - 일본
오다키 허브 아일랜드 / 향기로 관광객을 맞이하는 허브 호텔 / 향기 마을로의 여행 / 행복한 라벤더 결혼식 / 허브 레스트랑 '시키노코오리(四季の香り)
저자소개
책속에서
원래 처음 향낭을 몸에 지니게 된 것은 날곡식으로 몸을 씻었기 때문이었다. 과거에는 요즘 쓰는 비누 대신 팥이나 녹두, 콩 같은 것을 가공하여 몸을 씻었는데, 그러다 보니 자연히 날곡식의 냄새가 몸에 배게 되었다. 그래서 그것을 없애기 위해 향기 나는 향주머니를 몸에 지니게 된 것이다. 또 아예 향기가 배게 하기 위해 향을 종이에 싸서 옷 사이에 끼워 은은한 향이 감돌도록 했다.
또 이 향주머니는 향기만이 아니라 다른 용도로도 쓰였다. 향기로 벌레를 물리치고, 장식용으로 몸에 지니고 다니기도 했다. 향낭을 차고 산길을 지나면 향냄새로 인해 뱀이 달려들지 못했다. 그뿐 아니라 향을 갈아 술이나 물에 타 마시면 급한 체증을 내리는 데 도움이 돼 휴대용 구급약품 구실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