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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88995040416
· 쪽수 : 376쪽
책 소개
목차
1. 문제의 제기, 독립신문의 일관된 이완용 찬양과 비호를 어떻게 볼 것인가
2. 보잘 것 없는 양반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나다
3. 첫 번째 인생의 전기, 명문대가로의 입양
4. 두 번째 인생의 전기, 신식 교육과의 만남
5. 초대 주미 공사관원으로 워싱턴에 부임하다
6. 알렌의 지원으로 30대에 학부대신이 되다
7. 아관파천을 주도하다
8. 외부대신으로서 무더기로 외국에 이권을 넘겨주다
9. 서재필과 함께 독립협회를 이끌다
10. 매국의 길로 들어서다
11. 이토를 대신해 고종을 퇴위시키다
12. 이토 암살에 넋을 잃고
13. 이재명 의사의 칼을 맞다
14. 이름뿐인 나라마저 일제에 넘겨주다
15. 총독정치에 적극 협력하다
16. 학교비 납부 거부 소동과 여론의 집중 비난
17. 화려한 장례식, 고종 국장 이후 최대의 장례 행렬
18. 이완용만 매국노인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독립문 현판은 이완용이 쓴 것이 1백퍼센트 확실하다. 독립협회는 독립문 건립을 목표로 정동파가 주축이 되어 창립했으며... 그는 당대 제일의 명필로서 이미 궁중의 여러 전각 현판을 쓴 경력이 있다... 무엇보다도 독립문 현판이 이완용 작품이라는 확신은 그 글씨체가 굵고 힘 있는 이완용의 전형적인 필체라는 점이다...
나라의 자주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는 건축물의 현판을 후세에 매국노로 지탄받는 인물이 썼다는 것은 우리 역사의 비극이며 아이러니다. 이것은 정말 인정하기 괴로운 사실이다. 그러나 역사의 부끄러운 부분을 감추어둔다고 해서 그것이 자랑스러운 민족의 유산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매국노가 쓴 독립문 현판은 우리 역사의 고름과 같은 것이다. 당장의 아픔을 참고 '역사의 고름'을 짜내야만이 진정으로 자랑스런 민족사가 창조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