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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미셸 푸코
· ISBN : 9788995107331
· 쪽수 : 288쪽
책 소개
목차
1장. 언표적 장과 잠재적 복수성의 분화
2장. 고고학의 담론사적 위상
3장. 주체철학의 양태들과 고고학
결론. 주체철학에서 담론학으로
- 보론 1 지속 이론의 한 해석
- 보론 2 바슐라르와 불연속의 문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러한 길들 중 하나로 나는 '담론학'을 제시한 바 있다. 담론학이란 지금까지 우리가 논한 담론의 공간을 존재론과 주체론으로 보완한 사유 체계라 할 수 있다. 즉, 푸코에게서 결여되어 있던 존재론적 사유와 고고학에서 그가 철저하게 장에 예속시켰던 주체에 새로운 위상을 부여하고자 했던 것이다.
담론의 공간을 철저하게 파악하는 것은 바로 우리 삶의 조건을 이해하는 것이며, 그러한 조건을 경유해 주체를 세울 때 그 주체는 환상적 주체가 아닐 수 있다. 그리고 객체성을 매개한 자기 정립이라는 이 과정은 객체성 자체가 역사 속에서 끝없이 변해 간다는 사실을 상기한다면 결코 끝날 수 없는 여정인 것이다. 그러나 그 끝없는 여정을 더 이상 고통이나 불안으로 받아들이지 말자. 늘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길[道]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는 것, 그것을 행복으로 받아들이자. (본문 227∼228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