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사속의 여성들

머리말

제1부 조선시대 여성들의 생활
제1장 유교 제도의 확립에 따른 여성 생활의 변화
제2장 조선시대 여성들의 활동과 역할
제3장 조선시대 여성 생활의 여러 모습들
제4장 당쟁과 전쟁 속에서의 여성의 삶과 역할

제2부 역사 속의 여성 인물
제5장 고대의 여성 인물
제6장 고려시대의 여성 인물
제7장 조선시대의 여성 인물
제8장 근대의 여성 인물

제3부 한국사 속의 여성 : 사료와 유적의 의미
제9장 사료와 유적을 통해서 보는 한국 여성

항상 아들에게 친필로 글월을 보내 나라와 백성 앞에 떳떳한 공을 세우라고 고무했던 이순신 장군의 어머니는 이미 '난중일기'를 통해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천민 출신이었다가 양인이 된 유극량의 어머니 옥호부인은 전쟁에 대비해 은을 비축했다가 전쟁 물자를 사는 데 유용하게 도움을 주고, 유극량이 혁혁한 전공을 세우는 데 뒷받침이 됐다.

경상남도 일대에서 의병장으로 맹활약했던 곽재우 장군 부인 이씨는 벌을 치고 뱀을 길러 그것을 이용하여 쳐들어오는 일본군을 기습함으로써 남편이 전투에서 진두지휘할 때 앞길을 열어놓았던 것이다. 이같이 알려진 인물 뿐 아니라 알려지지 않은 많은 여성들이 전쟁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기에 오늘날까지 우리 역사가 보존될 수 있었던 것이다. - 본문 118~119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