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91197586224
· 쪽수 : 405쪽
· 출판일 : 2021-11-21
책 소개
목차
발간사 우리 문화유산 속에 남아있는 여성의 역사를 찾아서 (이배용)
머리말 시대를 살아간 여성들, 문화유산으로 돌아오다 (강영경)
01장 웅녀, 농경문화를 받아들이다 (강영경)
02장 울주 천전리 암각화에서 지소태후 찾기 (강영경)
03장 백제 미륵사지 탑의 비밀, 백제 무왕의 왕비는 누구인가? (이현주)
04장 삼국통일의 주춧돌을 놓은 선덕여왕 (이배용)
05장 묘지명이 들려주는 고려 부인 염경애의 결혼 이야기 (권순형)
06장 강화 곤릉에 묻힌 고려 원덕태후 (권순형)
07장 여성이 쓴 최초의 여성 교훈서 『내훈』의 저자 소혜왕후 한씨 (한희숙)
08장 조선 최초의 여성 서화가 설씨부인 (이원복)
09장 남평 조씨, 조선 17세기 전형적인 양반 부인 (이순구)
10장 열녀가 된 왕의 딸, 화순옹주와 홍문(紅門) (박주)
11장 태교와 산전관리 집대성, 『태교신기』의 저자 이사주당 (안명옥)
12장 한국 최초의 여성 인권 선언 ‘여권 통문(女權通文)’의 발자취를 찾아서 (정현주)
13장 서대문형무소 여감 8호에서 찾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투쟁 (강영심)
14장 신여성의 아이콘, 여성 선각자 나혜석 (신영숙)
15장 ‘여성’ 이야기를 하는 여기자, 최은희 (김수자)
색인
저자소개
책속에서
왕비는 왕과 귀족 세력 간의 연합에 기여하였고, 이를 통해 왕의 통치를 강화하는 정치적 지지 기반이 되었다. 또한 왕은 왕비를 통해 귀족 세력의 사회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이처럼 고대 사회의 왕비는 사상적 지지자, 정치적 협력자, 경제적 지원자의 역할을 통해 왕권을 강화하였다.
낭산의 선덕여왕릉 아래에는 사천왕사지(四天王寺址)가 있다. 사천왕사는 문무왕 때에 당의 신라 침략 야욕을 물리치기 위해 명랑이 지은 사찰이다. 선덕여왕은 당과 연합하여 백제, 고구려와 전쟁을 하는 중에 당의 신라 침략 야욕을 알게 되었다. 이때 선덕여왕은 당과의 결전이 불가피함을 알게 되었고, 이에 대해 대비를 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염경애의 유골은 절에 3년 간 모셨다가 친정아버지 곁에 묻힌다. 이는 당시 부계 성씨의 가족묘소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 고려의 친족 구조는 부계에 한정되지 않았으며, 그만큼 여성이 친정과 밀접했음을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