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바다칸타타

바다칸타타

박종규 (지은이)
폴리곤커뮤니케이션즈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2,600원 -10% 2,500원
700원
14,4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알라딘 직접배송 1개 4,500원 >
알라딘 판매자 배송 28개 5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바다칸타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바다칸타타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5480120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07-10-01

책 소개

장편소설 <주앙마잘>, <파란 비>의 작가이자, 월간 「에세이스트」로 등단한 수필가 박종규의 산문집이다. 작가의 고향이 바다와 아프리카를 비롯, 국내외 여러 장소를 여행하며 얻은 사유를 바탕으로 써내려간 글들이 수록되었다. 각각의 수필들에서는 사회와 자연에 대한 성찰이 짙에 드러난다. 시각 장애우를 위한 낭독 CD가 함께 실려 있다.

목차

자연, 그 바튼 숨 고르기 : '산치르의별' 등 16편
엇박자 장단에 춤추는 사람들 : '단추 구멍 속에다' 등 17편
거님 길에서 듣는 지혜 : '아프리카의 귀신들' 등 17편

저자소개

박종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 진도에서 태어났다. 14세에 쓴 원고지 2,000매를 1995년, 32년 만에 소설로 출간하였다. 첫 장편소설 『주앙마잘』이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응용미술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원에서 석사를, 경인여자대학교 겸임교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국립 군산대학교, 국립 한국복지대학교에 출강하였다. *저서에 장편소설 『주앙마잘』, 『파란비1, 2』, 『해리』, 『굿바이 파리』. 소설집 『그날』, 수필집 『바다칸타타』, 『꽃섬』 등이 있다. 경기도문학상, 사상과문학상, 원종린 수필문학상, 마포문학상, 김포문학상, 영호남 수필문학상 대상 등을 수상하였다. *2007년부터는 77회차 찾아가는 표지화 퍼포먼스를 KTV에서 8회 방영하였고, KBS라디오 출발, 멋진 인생 일요초대석이 초대, 문학 행위예술을 조명하였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제1회 북미 도서전 위탁 도서에 장편소설 『해리』와 수필집 『꽃섬』이 선정되었다. *한국문인협회 위원, 국제 팬, 한국소설가협회 위원이고, 현재, 일간 영남경제에 출간 작품을 연재중이며 한국콘텐츠진흥원 심의위원, 한국 교수작가회 부회장이다. blog.naver.com/badacantata
펼치기

책속에서

"아빠, 비바람 속에서는 천둥 번개가 치는데 겨울에 눈보라 칠 때는 왜 천둥 번개가 안 쳐요?"

팔에가 다섯 살이었을 때 여름 휴가지에서의 일이다. 비가 무척 내려서 우리는 차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잠시 차도에 멈춰야 했다. 차창은 비바람과 함께 번개에 실려 온 천둥소리로 깨질 것만 같았다. 뒷자리에 있던 딸애가 눈빛을 반짝이며 엉뚱한 질문을 던졌다. 나는 당황했다. 딸애에게 아빠는 선생님 같은 존재였다. 무엇이든 녀석의 물음에 막힘없이 답해 주었으니까. 하지만 그때는 내 밑천이 바닥난 것을 느꼈다. 나도 그 답을 몰랐을 뿐더러 쉽게 답이 나올 질문도 아닐 성싶었기 때문이었다. 딸애의 질문은 상식적인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내 상식 밖에 있었다.

"미안하다. 아빠가 지금 대답을 못 하겠구나. 나중에 집에 가서 말해 줄게."

휴가가 끝나고 딸애의 질문에 대한 답을 수소문했다. 어느 곳에서도 겨울철 눈보라 속에서는 천둥 번개가 없는 이유를 명쾌하게 설명들을 수가 없었다. 가장 근접한 답이라는 것이 기온 관계가 아니겠느냐 하는 정도였다. 이십여 년이 흐른 뒤 마침 케이블 방송에서 천둥 번개 현상에 대한 다큐멘터리 프로가 방송되었다. 비로소 딸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가 싶었다. 그런데 그 프로 역시 아직도 그 현상에 대한 정확한 답을 찾지 못했다고 했다. 천둥 번개가 치면 어떻고, 안친다고 대수랴! 그것을 따질 필요가 무에 있을까. 우리는 일반적으로 천둥 번개는 비바람과 함께 있을 뿐이라는, 딱히 말하기는 어정쩡하지만 그건 상식이 아니냐는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다. '겨울에 무슨 천둥 번개냐'고, 그러나 다섯 살짜리 아이의 순수한 호기심은 성인 전문가들도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을 던질 수 있었다. - 본문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