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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두 얼굴

중국의 두 얼굴

(영원한 라이벌 베이징 VS 상하이 두 도시 이야기)

양둥핑, 장영권 (지은이)
  |  
펜타그램
2008-06-27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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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두 얼굴

책 정보

· 제목 : 중국의 두 얼굴 (영원한 라이벌 베이징 VS 상하이 두 도시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사 일반
· ISBN : 9788995651346
· 쪽수 : 544쪽

책 소개

베이징과 상하이 두 도시 사람들의 특성을 유형화하고 해부한다. 베이징인-상하이인, 남방-북방의 핵심적인 특성을 집어내낸다. 문화의 큰 테두리 안에서 거론할 수 있는 베이징과 상하이 두 도시의 운명, 도시의 문화, 도시의 사람들과 같은 테마를 한 데 모아 서술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 결과물이다.

목차

한국어판 저자 서문

현대 중국을 이끌어 온 두 도시

근대와 함께 시작된 두 도시의 경쟁
1. 중국의 북방과 남방 : 동서에서 남북으로 / 베이징성과 상하이시 / 20세기 초의 거대한 변화
2. 경파와 해파의 대치 : 대상하이의 등장과 해파 문화 / 경파의 탄생과 경미의 성숙 이끈 베이핑 시기 / 경파와 해파의 대논쟁

혁명이 바꿔 놓은 도시 풍경
3. 신베이징의 빛과 그림자 : 거대한 베이징성의 죽음 / 북방의 특대도시 신베이징의 탄생 / 신비하고 우아한 과거의 공간 사합원 / 고도의 풍모를 지켜라 / 신베이징의 두 얼굴, 후퉁과 대원
4. 문화대혁명 시기의 베이징과 상하이 : 폭풍의 중심이 된 베이징 / 상하이방의 결집과 극좌문화의 창궐 / 시민 문화와 혁명 문화의 충돌과 저항
5. 상하이의 소시민 : 대상하이의 침몰과 부상하는 광둥 / 상하이 시민의 적응과 변질 / 명작이 더는 나오지 않는 상하이 문화 / 토끼굴 속의 상하이 중산계급
6. 베이징의 신세대 : ‘세대’의 탄생과 청년 문화 / 홍위병의 요람이 된 학교와 대원 / 하방 지식 청년과 1970년대의 지하 문화 / 베이징 청년 지식인 계층의 성장

두 도시 사람들
7. 호방한 베이징인 : 남방 사람과 북방 사람 / 상하이인이 본 베이징인 / 정치를 좋아하는 베이징인 / 라오베이징인과 신베이징인의 공존 / 달변과 유머를 즐기는 베이징인 / 의협과 신의를 중시하는 호방함과 소탈함 / 베이징인의 원형은 사내대장부
8. 똑똑한 상하이인 : 베이징인이 본 상하이인 / 특수한 환경에서 생겨난 상하이인의 원형 / 상하이 사람들은 누구보다 똑똑하다 / 비판이나 논쟁보다 실용과 실속을 / 완벽과 정밀을 추구하는 합리적 태도 / 규칙과 규범에 따라 작동하는 공동생활 / 상품경제가 낳은 세속화와 개인 이익의 존중 / 외래문화에 관용적인 국제 이민 도시
9. 상하이 여성과 베이징 여성 : 수줍은 상하이 아가씨, 정열적인 베이징 아가씨 / 살림 잘하는 상하이 아내, 당당한 베이징 아내 / 현모양처와 철의 여인을 뛰어넘어

시장경제 속에서 질주하는 두 도시
10. 20세기 말의 새로운 국면 : 광둥발 경제의 신북벌 / 문화의 세대교체와 베이징의 신경미 문화 / 해파 문화의 부활과 되살아난 상하이의 자부심 / 베이징과 상하이의 역전
11. 갈림길에 선 베이징 : 보다 높이 보다 빨리 / 중국의 맨해튼 만들기 / 사라지는 고도, 훼손된 도시 / 역사와 문화를 지키는 베이징
12. 상하이 신천지 : 동방의 파리, 신천지 상하이 / 잃어버린 문화의 왕좌 / 사라져가는 옛상하이를 찾아서 / 모범생 신화를 넘어

저자와의 대화 - 양둥핑 교수가 말하는 21세기의 베이징과 상하이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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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양둥핑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국의 저명한 교육학자로, 교육이론과 도시문화를 주로 연구한다. 1949년 산둥성 취푸에서 태어나 고교시절까지 상하이에서 자랐다. 문화대혁명 시기에 북방 헤이룽장성의 농촌에서 3년 간 ‘지식 청년’ 시기를 거쳤다. 1975년 베이징이공대학을 졸업했으며, 2008년 현재 베이징이공대학 인문학원 교육과학연구소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에 《도시의 계절풍: 베이징과 상하이의 문화정신》, 《중국: 21세기 생존공간》, 《중국 현대교육의 20세기》 등이 있다. 중국의 민간 교육연구기구인 ‘21세기교육발전연구원’ 원장이며, 중국 최초의 민간 환경단체 ‘자연의 벗’ 부회장이다. 2004년 《남방인물주간》에서 “중국의 공공 지식인 50인”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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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권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사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동아시아사를 전공했고, 광운대에서 중국 근현대사를 강의했다. 현재는 일본, 중국, 타이완을 중심으로 좋은 책을 발굴하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중국의 두 얼굴》 《나는 한 마리 개미》 《달팽이, 세상을 더듬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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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베이징의 대원은 두 종류로 나뉜다. 하나는 공산당, 정부, 군의 지휘 기관이고, 또 하나는 과학.교육.예술 분야, 예를 들면 대학, 연구소, 극단, 병원 등의 기관이다. 전형적인 대원은 일터와 직원의 생활 구역이 일체화된 독특한 공간을 만들어 낸다. 벽으로 둘러싸인 광대한 구역에 거주 인구는 수천 명에서 수만 명에 이르고, 거의 모든 기능이 집중된 작은 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강당, 체육관, 수영장, 각종 모임 장소, 공중목욕탕, 병원, 상점 등 일체가 갖춰져 있다. 일부 대원에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등학교, 우체국, 서점, 은행, 파출소 등도 있다. 직장에서부터 의식주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소속 기관에 의해 제공.관리되고, 생활에 필요한 것은 거의 다 대원 안에서 얻을 수 있다. 대원 거주민은 오랫동안 대원 밖으로 나오지 않아도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중국의 대도시에는 대개 이러한 대원이 있다. 가장 전형적인 것은 당.정부. 군 기관과 대학, 대형 국유기업의 대원이다. 그렇지만 베이징처럼 커다란 대원이 밀집해 있고, 대원 일색인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곳은 없다. (155쪽, '신베이징의 빛과 그림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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