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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고대사
· ISBN : 9788995671306
· 쪽수 : 397쪽
책 소개
목차
서문
문사 카이사르
_전쟁터에서... 글을 쓰다
무사 카이사르
_군인의 윤리를 알다, 리더의 윤리를 알다
카이사르, 그의 삶과 죽음
제1권 기원전 58년
카이사르 42세, 갈리아 전쟁 1년째
침입자 헬베티족과의 전쟁
아리오비스투스와의 전쟁
제2권 기원전 57년
카이사르 43세, 갈리아 전쟁 2년째
벨가이 정복
제3권 기원전 56년
카이사르 44세, 갈리아 전쟁 3년째
알프스 산악 부족과의 전투
바다에서의 불리한 전투
부하 장교들의 승전보
모리니족 답사
제4권 기원전 55년
카이사르 45세, 갈리아 전쟁 4년째
게르만인과의 살육전
최초의 라인강 도하
브리타니아 상륙 작전
제5권 기원전 54년
카이사르 46세, 갈리아 전쟁 5년째
제2차 브리타니아 원정
로마군 최대의 참사
네르비족의 총공격
갈리아인들의 음모
제6권 기원전 53년
카이사르 47세, 갈리아 전쟁 6년째
트레베리족의 반란
제2차 라인 강 도하
갈리아의 풍습과 제도
게르마니아의 풍습과 제도
암비오릭스 추격
제7권 기원전 52년
카이사르 48세, 갈리아 전쟁 7년째
갈리아 대반란의 조짐
아바리쿰 점령
게르고비아에서의 패배
갈리아 총반란, 하이두이족 변절
알레시아 공방전
제8권 기원전 51년
카이사르 49세, 갈리아 전쟁 8년째
아울루스 히르티우스 서문
갈리아 평정을 위한 전투
갈리아 최후의 전투
임박한 내전
옮긴이의 글
카이사르 연표
리뷰
책속에서
카이사르는 이 전투가 끝난 후 손 강에 다리를 놓고 군대를 도하시켜 헬베티족을 추격했다. 카이사르가 불시에 접근하자 헬베티족은 큰 혼란에 빠졌다. 그리고 그들이 무려 20일 동안 고생하며 건넌 강을 카이사르 군대가 하루 만에 건넌 것을 알고 그에게 사절을 보냈다.
그는 카이사르에게 다음과 같은 취지를 밝혔다.
"만약 로마인이 헬베티족과 화약을 맺는다면 우리는 어디든 카이사르 그대가 정해 주는 곳으로 가서 머물겠다. 그러나, 헬베티족을 계속 추겨하면서 전쟁을 일으키려 한다면, 카이사르는 과거에 로마인들이 겪었던 불행과 헬베티족의 오랜 용맹을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중략)"
카이사르는 사절에게 다음과 같이 답했다.
"카이사르는 그대가 언급한 과거의 사건을 잊지 않고 있으며, 더구나 그것은 당연한 패배가 아니었기 때문에 더더욱 분개하고 있다. 만일 그때 로마군이 적의 침입의 기미를 알았다면 손쉽게 예방책을 강구했을 것이다. 비록 카이사르가 과거의 모욕을 잊는다 해도, 최근에 그대들의 군대가 카이사르의 뜻을 어기고 프로빈키아를 통과한 것과 하이두이족, 암바리족, 알로브로게스족을 공격한 것을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그대들이 과거의 승리를 그토록 거만하게 자랑하는 것과 오랫동안 응징을 받지 않고 지내온 것도 묵과할 수 없다. 불멸의 신들이 항상 벌 주려 하는 자들에게 잠시의 성공과 무사함을 허락하는 이유는, 운이 다 했을 때 그들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겨주기 위함이다. 그럼에도 카이사르는 그대들이 약속을 지키겠다는 징표로 인질을 보내고 하이두이족과 그 동맹 부족 그리고 알로브로게스족에게 입힌 피해를 보상한다면 그대들과 화약을 맺겠노라."
이에 디비코는, 선조 때부터 내려온 헬베티족의 관습은 자신들의 인징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적으로부터 인질을 받는 것이라며, 이제 로마인들이 그 관습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는 답변을 남기고 발길을 돌렸다. - 본문 44~4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