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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신화/종교학 > 종교학 > 종교학 일반
· ISBN : 9788995691243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06-12-30
책 소개
목차
머리말_ 예수와 석가의 창조적 만남을 위하여
제1장. 마하(摩訶)와 아하
제2장. 반야(般若)와 믿음
제3장. 바라밀다(波羅蜜多)와 십자가
제4장. 심경(心經)과 성경(聖經)
제5장. 관자재(觀自在)와 여호와
제6장. 보살(菩薩)과 예수
제7장. 행심반야바라밀다시(行深般若波羅密多時)와 성도(聖徒)의 길
제8장. 조견(照見) 오온개공(五蘊皆空)과 하나님 없는 인간
제9장. 도일체고액(度一切苦厄)과 구원
제10장, 사리자(舍利子)와 예수의 애제자(愛弟子) 요한
제11장. 색불이공(色不異空) 공불이색(空不異色)과 비움과 나눔의 길
제12장.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과 하나님과 세상
제13장. 수상행식(受想行識) 역부여시(亦復如是)와 인식(認識)의 문제
-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제14장. 사리자(舍利子) 시제법공상(是諸法空相)과 하나님의 여백
제15장. 불생불멸(不生不滅)과 하나님에게 귀의(歸依)
제16장. 불구부정(不垢不淨)과 하나님의 눈, 아가페
제17장. 부증불감(不增不減)과 하나님의 존재 방식, 알파와 오메가
제18장. 시고(是故) 공중무색(空中無色)과 없이 있는 하나님
제19장. 무수상행식(無受想行識)과 거기 있으며 말하는 하나님
제20장. 무안이비설신의(無眼耳鼻舌身意)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사람들
제21장. 무색성향미촉법(無色聲香味觸法)과 인연(因緣)으로서의 하나님과 피조물
제22장.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無眼界 乃至 無意識界)와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제23장. 무무명(無無明)과 구원의 빛
제24장. 역무무명진(亦無無明盡)과 구원의 길
제25장. 내지(乃至) 무노사(無老死)와 영원한 나라
제26장, 역무노사진(亦無老死盡)과 구원론적 이율배반
제27장. 무고집멸도(無苦集滅道)와 은총의 대문(大門)
제28장. 무지역무득(無智亦無得)과 하나님의 어리석음
제29장. 이무소득고(以無所得故)와 “두 벌 옷을 가지지 말라”
제30장. 보리살타(菩提薩唾) 의반야바라밀다고(依般若派羅密多故)와 성도의 직무
제31장. 심무가애(心無가碍)와 자유인의 삶
제32장. 무가애고(無가碍故) 무유공포(無有恐怖)와 그리스도의 사랑
제33장. 원리전도몽상(遠離顚倒夢想)과 거듭남의 비밀
-착각에서 벗어나는 길
제34장. 구경열반(究竟涅槃)과 하나님의 나라
제35장. 삼세제불(三世諸佛)과 삼위일체 하나님
제36장. 의반야바라밀다고(依般若派羅蜜多故)와 예수의 생존방식
제37장.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得阿褥多羅三?三菩提)와 하나님 없는 인생의 허무
제38장. 고지(故知) 반야바라밀다(般若波羅蜜多)와 십자가와 부활
제39장. 시대신주(是大神呪) 시대명주(是大明呪)와 십자가의 도(道)
제40장. 시무상주(是無上呪) 시무등등주(是無等等呪)와 무상(無上)의 기쁨, 부활의 세계
제41장. 능제일체고(能除一切苦) 진실불허(眞實不虛)와 하나님의 씨
제42장. 고설(故說) 반야바라밀다주(般若波羅蜜多呪) 즉설주왈(卽說呪曰)과
주기도문(主祈禱文)
제43장. 아제아제(揭諦揭諦) 바라아제(波羅揭諦) 바라승아제(波羅僧揭諦)
모지사바하(菩提薩婆詞)와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저자소개
책속에서
불교의 마하 체험도 그렇거니와 그리스도교의 아하 체험은 모두가 절대 체험이라는 점에서 유사성을 지닌다. 그 절대 체험은 상대적 가치와 개념을 넘어서는 것이다. 이른바 크다, 작다, 높다, 낮다라는 상대적 개념의 판단을 넘어선 초월적 경험의 문제를 다룬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유사성을 지니는 반면에 신념체계(belief system)가 다르다는 차이점을 안고 있다. 불교의 마하 체험의 바탕은 공(空)이 그 근저(根底)를 이루고 있고, 그리스도교의 아하 체험은 하나님이 근저를 이루고 있다. - 본문 18쪽에서
다만 불교에서의 공은 존재의 실상을 말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텅 빔’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있는 것에 비해 지금 없기에 비어있다는 그런 상대적인 뜻으로서의 공이 아니다. 그러므로 절대공이라 한다. 이와는 달리 그리스도교에서는 하나님이 없는 인간은 존재의 의미가 없다는 점에서 공하다. 그런 점에서 인간의 모든 행위가 오온개공이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인간 속에 내재하면 오온충만(五蘊充滿)이 된다. 절대의 세계가 오온과 더불어 하나 되기 때문이다. 이럴 때 신구의(身口意)의 행위는 충만한 행위가 된다. - 본문 47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