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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시대

인공지능시대(AI)의 종교와 과학

우희종, 박수영, 박종식, 민태영, 이명권, 최현성, 강응섭, 양윤희, 김영주 (지은이)
열린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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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시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인공지능시대(AI)의 종교와 과학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신화/종교학 > 종교학 > 종교학 일반
· ISBN : 9791189186784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5-07-09

책 소개

불교를 비롯한 다양한 종교 전통의 학자와 과학, 철학, 윤리, 심리학 분야 연구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인공지능과 인간 의식, 기술과 영성, 생명과 존재론, 자연과 인간의 공감 문제 등을 다층적으로 조명하고자 하였다.

목차

머리말_ 7

Ⅰ. 과학의 빛과 종교의 심연, 포스트휴먼 시대를 맞이하며∣우희종
1. 사물의 질서와 생명의 질서_ 16
1) 빛과 심연_ 17
2) 종교적 생명의 재해석_ 21
3) 종교의 합리성과 매저키즘_ 23
2. 과학의 지식과 종교의 지혜_ 26
1) 과학과 종교 차이_ 26
2) 지식과 지혜_ 29
3) 과학과 종교의 믿음_ 32
3. 미래 과학기술과 종교_ 34
1) 포스트휴먼 사회_ 35
2) 포스트휴먼 사회와 종교_ 41

Ⅱ. A. N. 화이트헤드가 바라본 종교와 과학∣박수영_ 51

Ⅲ. 불교의학의 정체성과 전개 과정 고찰∣박종식

1. 들어가는 말; 종교와 과학은 충돌하는가?_ 69
2. 불교의학은 무엇인가_ 71
3. 아유르베다와 불전의 태아학_ 81
4. 부정관의 수행법과 불교의학_ 94
5. 아유르베다와 불교의 호흡 생리학_ 106
6. 나가는 말 : 불교의학의 흐름_ 123

Ⅳ. 불교의 생명론과 바람직한 과학의 미래∣민태영
1. 서론_ 129
2. 불교의 생명, 생명론_ 131
3. 다르지만 같은 존재, 식물_ 136
4. 식물의 존재론적, 도덕적 지위_ 140
5. 소비하는 불교 시대의 과학_ 150
6. 결론_ 152

Ⅴ. 인공지능 과학 시대의 노자 철학∣이명권
1. 서론_ 159
2. 인공지능 시대의 철학적 문제들_ 161
3. 인공지능 시대의 노자 철학_ 172
4. 결론_ 190

Ⅵ. 초연결·초지능 사회에서 현대 명상의 확장된 가치∣최현성
1. 서론_ 196
2. 초연결·초지능 사회와 현대 명상_ 198
3. 초연결·초지능 사회에서 명상의 활용_ 212
4. 결론_ 232

Ⅶ. 정신분석의 충동과 과학자의 욕망: 라캉의 에크리 제32장을 중심으로∣강응섭
1. 글을 시작하면서_ 243
2. 시대적 배경과 사상적 배경_ 244
3. 에크리 32번 글 “Du <> de Freud et du désir du psychanalyste”
의 번역과 해설_ 249
4. 글을 종결하면서_ 277

Ⅷ. 로버트 쿠버 소설의 메타픽션적 방법론: 「프릭쏭 앤 데스컨트」 중심으로∣양윤희
1. 들어가며_ 283
2. 메타픽션이란 무엇인가?_ 285
3. 로버트 쿠버의 문학 세계_ 287
4. ‘틀깨기’로 본 메타픽션 –「매직 포커」와 「모자 마술」_ 293
5. ‘파스티슈’로 본 메타픽션 – 종교 서사 「형」과 「요셉의 결혼」_ 296
6. ‘현실의 중첩’인 다층적 서사의 메타픽션-「베이비시터」_ 301
7. 나아가며: 쿠버가 생각한 메타픽션의 의미-시뮬라크르의 세계_ 306

IX. 음양오행의 현대적 재해석∣김영주
1. 서론_ 315
2. 본론_ 317
1) 음양과 오행에 대한 사회의 인식_ 317
2) 주역(周易) 팔괘(八卦)와 오행(五行)_ 321
3) 백서(帛書) 및 죽간(竹簡) 오행과 사행(四行)_ 326
4) 전통오행(傳統五行)과 자사오행(子思五行)_ 330
3. 결론_ 334

저자소개

강응섭 (옮긴이)    정보 더보기
총신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몽펠리에3대학교 정신분석학과를 거쳐, 몽펠리에개신교대학에서 프로이트와 라캉의 정체화(Identification) 개념으로 루터와 에라스무스의 의지 논쟁을 분석하여 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부터 예명대학원대학교의 조직신학 교수, 정신분석상담학 교수이다. 저서로는 『동일시와 노예의지』, 『프로이트 읽기』, 『첫사랑은 다시 돌아온다』, 『자크 라캉의 세미나 읽기』, 『자크 라캉과 성서해석』, 『라깡과 기독교의 대화』, 『한국에 온 라캉과 4차 산업혁명』 등이 있다. 역서로는 『정신분석대사전』, 『라깡 세미나·에크리 독해 1』, 『프로이트, 페렌치, 그로데크, 클라인, 위니코트, 돌토, 라깡 정신분석 작품과 사상』(공역) 등이 있다. 그 외에 신학과 정신분석학을 잇는 다수의 논문과 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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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권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였고, 감리교 신학대학원 및 동국대학교 대학원 인도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마쳤다. 서강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크리스천헤럴드> 편집장, 관동대학교에서 ‘종교간의 대화’ 강의, 그 후 중국 길림사범대학교에서 중국문학 석사학위 후, 길림대학 중국철학과에서 노자 연구로 박사학위. 중국 길림사범대학교에서 교환교수로 재직, 동 대학 동아시아연구소 소장을 역임. 그 후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초빙교수로 동양철학을 강의함. 현재 코리안아쉬람 대표 및 K-종교인문연구소 소장으로서 코리안아쉬람TV/유튜브를 통해 “이명권의 동양철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인문계간지 『산넘고 물건너』(열린서원) 발행인이다. 평화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K-평화통일연대를 창설하여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우파니샤드』, 『베다』, 『노자왈 예수 가라사대』, 『예수 석가를 만나다』, 『공자와 예수에게 길을 묻다』, 『무함마드, 예수, 그리고 이슬람』, 『암베드카르와 현대인도 불교』가 있다. 공저로는 『오늘날 우리에게 해탈은 무엇인가?』, 『사람의 종교, 종교의 사람』, 『종말론』, 『통일시대로 가는 평화의 길』, 『평화와 통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 종교지평』,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평화사상과 종교』, 『상호문화적 글로벌 시대의 종교와 문화』, 『종교와 정치』, 『종교와 예술』,『종교와 생태』,『종교와 사회』 등이 있다. 역서로는 『종교간의 대화와 협력을 위한 영성』, 『간디 명상록』, 『마틴 루터 킹』, 디완찬드 아히르의 『암베드카르』, 세샤기리 라오의 『간디와 비교종교』, 한스 큉의 『위대한 그리스도 사상가들』(공역), 『우리 인간의 종교들』(공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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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희종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장을 역임하고 작년부터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로 있으며, 현재 비영리 공익 재단법인인 ‘여산생명재단’을 국회 등록단체로 하여 활동 중에 있다. 대학 졸업 후 일본 도쿄대학, 미국 펜실버니아 대학 및 하버드 의과대학 등을 거쳐 서울대학교 재직 중에는 수의과대학 학장, 아시아 지역 수의과대학협회 (AAVS) 회장을 비롯해 전공 분야에서의 활동 외에도 ‘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협의회(민교협)’ 상임의장,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 등 시민단체 활동과 2020년 ‘더불어시민당’ 당대표를 역임하는 등 사회개혁을 위한 참여에 적극적이다. 특히 생명감수성을 강조하면서 동물복지 문제에 관여해 왔으며, 처음으로 대선 선거 캠프 내에 ‘동물권위원회’를 만들어 국내에 동물권의 개념을 일반화하는 데에 기여했다. 현재는 AI나 로봇 등장에 따른 포스트휴먼 사회에서의 생명권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기후위기나 팬데믹 유행의 근대사회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대적 패러다임 도출에 힘 모으고 있다. 불자이자 기독교인으로서 20여년간 마음공부 모임을 이끌고 있으며, 본인의 간화선 수행을 통한 종교적 각성이 다양한 사회 활동과 저서 작업의 동력임을 밝힌 바 있다. 저서는 전공 관련 외에도 다양한 저자들과 함께 쓴 종교 간의 대화나 과학과 사회 및 인문학 주제의 책이 많다. 정년 퇴임 후에는 정치나 사회 활동을 줄이고, 종교 간의 대화와 생명 감수성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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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영어 영문학과에서 지그문트 프로이드와 블라디미르 나보코브를 연결한 『반복 충동과 포스트모던 소설』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2018년까지 경희대 교양학부와 후마니타스칼리지에서 문학 수업을 했고, 2009년 로버트 쿠버의 『요술부지깽이(Pricksongs and Descants)』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번역하면서 메타픽션에 관한 연구에 몰두하였다. 쿠버의 소설을 패러디하여 2021년 장편 소설 『두 달 뜨는 밤』을 출판하였고 국제 인문학상을 수상한 얀 플람퍼 교수의 『감정의 재탄생(The History of Emotion)』을 번역하여 한국대학출판협회의 2023년 우수도서에 선정되었다. 현재 경희대 비폭력 연구소에서 감정과 픽션에 관해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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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태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하여 관련 업종에서 근무하다 식물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불교 경전에 수록된 식물들을 인도와 네팔의 식물을 중심으로 정리해 건국대학교 분자생명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보고서와 자료집으로만 존재하였던 경전 속의 식물과 관련한 불교 최초의 학위 논문이었다. 동국대학교에서 대승 경전에 나타난 식물의 식물학적 실체와 교학적 의미를 불교가 자연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연구해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동 학위 논문으로 제8회 대원불교문화상(학위논문 부문)을 수상하였다. 또 「대승 경전에 나타난 식물들의 상징성을 중심으로 한 교법(敎法)이해 모형 연구」로 제6회 불광 전법학술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동국대학교 인문학술연구 교수이자 한국불교식물연구원(www.kbpi.org)원장으로 불교 경전과 불교 사서에 수록된 식물의 자원식물학적, 종교적 활용과 식물문화콘텐츠 개발 등 식물을 통한 다양한 방식의 불교학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비주얼 인문학의 실현-『삼국유사』 속 식물문화원형을 바탕으로 조성하는 역사테마식물원」, 「『법화경』에서 ‘공덕의 과보’로 나타나는‘천화’의 의미 연구」를 비롯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저서로 『경전 속 불교 식물-자비의 향기를 전하다.』(네이버 지식백과 정보제공 도서)와 『마음을 밝히는 붓다의 식물 108가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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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에서 지질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공기업에서 직장생활을 하였다. 이후 KAIST 비즈니스 스쿨에서 경영학석사과정(MBA)을 공부하였고, 동국대에서 불교학으로 석사, 인도철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주요 논저로는 산스끄리뜨어의 기원에 대한 “Proto-Indo-European 오그먼트의 기원과 역할: 오그먼트는 어떻게 과거를 지시하는가?”(인도철학 42집), 빠니니 문법의 구조를 분석한 “『아슈따디아이』 따디따(taddhita) 부분의 구조”(인도연구 21권1호), 바르뜨리하리의 인도사상사적 위치를 다룬 “바르뜨리하리(Bhart?hari)의 재조명”(남아시아연구 25권1호), 힌두이즘의 기원 문제를 다룬 “힌두이즘의 기원에 대한 재조명: 힌두교는 동인도회사(EIC)의 발명품인가”(인도철학 57집),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새 종교지평』(공저) 등이 있다. 현재 인도철학회 편집위원 및 동국대 연구초빙교수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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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한불교조계종의 승려 만종공일(卍宗空日)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였으며, 동국대학교에서 인도철학을 전공하였다. 등단한 시인으로, 봉은사의 포교사회국장이며, 동국대학교 객원교수이다. 20대의 젊은 시절 여러 곳을 떠돌았으며, 30대에는 백두산 언저리에서 수년간 머무르며 발해, 고구려 유적지와 항일독립투쟁의 현장을 들러보았다. 또한 공동체 관련 일에 관여하다가 덕유산 자락으로 옮겨 자연농법과 영성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하였다. 40대에 출가하여 길상사, 백담사 등의 절집에서 살았다. 설악산과 지리산 자락의 절집과 남해 바닷가의 토굴 등을 오가며 정진하였다. 2020년 겨울부터 서울 봉은사에서 지내고 있다. 주요 관심사로는 문명비평에 초점을 둔 불교미학 검토, 생명현상을 검토하는 불교의학 연구, 선어록에 대한 신선한 해석작업 등이다. 홀로 차(茶) 마시기를 즐기며 달빛 좋은 날이면 주위 사람들에게도 향이 깊은 차를 내주곤 한다. 「나라다 박띠수뜨라의 박띠사상연구」, 「치선병비요경의 불교의학 연구 등의 학위논문이 있으며, 저서로는 「설악무산의 문학, 그 깊이와 넓이」, 「상호문화적 글로벌 시대의 종교와 문화」, 「불교의학 기초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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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철학과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주요 논문으로는 「왕충의 비판유학에 관한 연구」, 「『궁달이시』의 ‘천인유분’과 ‘시명관’에 관한 연구」, 「불교의 우주론과 생태 이해」, 「주돈이 태극도의 미학적 사유」, 「『주역(周易)』과 점(占)치는 사회」 등이 있다. 한양대학교 ERICA 융합산업대학원 동양문화학과에서 음양오행 및 명리이론을 강의했으며, 현재 동국대학교 동서사상연구소 전문연구원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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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카이스트에서 경영과학을 전공하였으며, 동국대학교에서 인도철학과 명상과학을 연구하여 ‘현대 명상의 연원과 실용성 연구(마음챙김과 요가를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년간 명상을 수련하며, 이를 기반으로 현대인들에게 실용적이고 삶에 밀접한 명상의 지혜를 전하는 활동을 이어왔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카이스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각종 연구소와 서울의 명상센터에서 에너지 명상과 마음챙김, 참선을 지도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봉은사에서 명상 지도법사로 청년,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마음챙김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그 이후 영미권 도서 전문 기획자이자 역자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유튜브 채널 '마음챙김 오디오북'을 운영하며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명상법과 마음챙김 습관을 나누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안반수의경』의 수식관(數息觀)」과 요가의 조식(調息)’이 있으며, 역서로 『더 빠르게 실패하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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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과학의 빛과 종교의 심연 포스트휴먼 시대를 맞이하며
-우희종(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과학은 계속 발전하지만, 종교는 발전하지 않는다. 과학이 다루는 사물의 질서는 빛이고, 종교가 다루는 생명의 질서는 심연이다. 포스트휴먼 시대를 맞이하는 과학과 종교의 합리성을 묻는다. 우리가 맞이한 21세기는 근대 이성에 의한 과학기술문명과 신자유주의 자본주의로 규정된다. 그러한 우리 삶의 현장은 생태계 위기를 불러온 인류세anthropocene를 만들어 내었고, 이제는 인공지능(AI)으로 인한 4차 산업혁명을 맞이했다. 도구적 인공지능(AI)은 물론 자율적 인공지능(SI)의 출현이 예상되는 또 다른 도약을 통한 포스트휴먼 사회는 코앞에 왔다. 이렇게 맹위를 떨치는 과학 발전으로 인해 과학은 더 이상 자연과학만이 아니라, 사회과학, 인문과학으로 확장되어 근대학문 전반
의 위치로 격상되었다. 근대 사회에 있어서 과학의 권위, 신뢰, 제도화는 기존 종교의 역할을 대체하게 되었다. 이미 오랫동안 영성이나 초월성을 말하는 종교와 근대 이성의 과학의 관계를 논해 왔듯이 우리가 직면한 미래 기술사회인 포스트휴먼 사회와 종교를 검토하는 것은 필요 하다. 근대과학의 최첨단은 포스트휴먼으로 전개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종교적 통찰이 없는 과학은 위험한가라는 클리셰적인 흔한 질문과 함께 종교의 사회 역할과 탈이념화된 영성/초월성의 가능성을 묻는 것이기도 하다. 인간 사회만이 아니라 지구적 생태 위기를 불러일으킨, 현재 진행형인 근대과학이다 보니 인류 이래 늘 함께 해온 종교 활동도 과학과의 관계에 있어서 늘 새롭게 점검될 필요가 있다. 한편, 합리성에 있어서 근대과학의 합리성은 이성에 근간한다. 종종 합리적인 것은 이성적인 것과 동일시 된다. 하지만 이성적인 것이 합리적이기는 하나, 그 반대인 합리적인 것이 늘 이성적인 것만은 아니다. 이성과 감성, 영성 그리고 무의식을 지닌 인간에게는 일반적으로 과학은 이성에 의한 객관성, 논리, 검증 가능한 경험 등에 바탕을 두고, 종교는 영성에 근간해 주관적 신앙, 상징, 신비 체험을 중시한다. 사람은 이성과 감성, 무의식, 그리고 종교적 내면의 영성/초월성을 지니지만, 과학 기술의 토대는 이성이다보니, 과학은 이성적 ‘사물의 질서’인 코스모스의 세계, 종교는 ‘생명의 질서’인 카오스의 세계를 다룬다. 과학의 합리성은 이성에서, 종교의 합리성은 생명에서 온다. 이성과 영성이라는 서로 다른 층위에 기반한 과학과 종교의 단순 비교는 바람직하지 않다. 과학과 종교가 어우러진 인간의 삶과 삶의 현장은 여러 층위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층구조기에, 여러 층위layer에서 접근되어야 한다. 과학과 종교 간의 만남은 이성이 작동하는 과학 층위와 감성과 무의식과 초월성이 주로 작동하는 종교 층위라는, ‘서로 다른 층위’ 간의 만남이자 소통이다. ‘서로 다른’ 개체/층위/세상/영역이 각자의 고유성을 지닌 채 ‘함께 만나는’ 것이고, 만나야 할 이유는 지금 여기에서 인간 ‘삶에서 통합’되기 때문이다. 인간 삶의 현장에서 과학과 종교는 화이부동이 되어야 하건만, 서로 다른 층위의 사안을 동일 층위에 올려놓고 옳고 그름을 따지는 어리석고 소모적인 상황이 있다. 이를 분명히 하기 위해 과학이란 무엇이며, 종교는 무들어 과학의 시녀처럼 보이게 된 철학과 과학 기술 및 종교적 사유 간의 경계와 관계에 주목한다. 특히 과학의 존재론적 기반과 종교의 실천적 접점을 살펴봄에 있어 ‘확장성을 지닌 근대적 사유’와 ‘수렴성의 종교적 사유’의 관계에 주목한다. 무엇보다 과학과 종교가 각자 절대화된 ‘진리’ 개념에 집착할 경우, 양자의 소통은 불가능하다. 빛으로 은유되는 근대 이성의 확장성과 진리로서의 생명성 및 비움과 절대적 수용이라는 종교적 매저키즘 Masochism의 자세를 살펴볼 때 더욱 분명해진다. 첨단 과학의 산물인 포스트휴먼 시대에서 논의되고 있는 신유물론(New Materialism)은 종우월주의적 인간 중심 사고를 넘어, 존재의 얽힘과 물질의 능동성을 강조하며 새로운 윤리적 지형을 제시한다. 흥미 롭게도, 이러한 사유는 인격신을 부정하고 ‘공(空)’과 ‘무아(無我)’를 중심으로 세계를 파악해 온 불교와 일정 부분 철학적 연계성을 보인다. 종교와 과학 일반, 불교의 연기론 및 수행론, 신유물론의 관계론적 존재론, 반본질주의, 윤리적 실천성과의 만남이 요구되는 셈이다. 논의의 편의상 근대과학의 자연과학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며, 자연과학 전공이자 포스트휴먼 시대의 함의를 생각하고 있는 글쓴이의 관점은 과학상대주의자로 불리는 페이어라벤트(Paul Feyerabend), 행위자-네트워크 이론의 라투르(Bruno Latour), 탈식민적 인식론의 하딩(Sandra Harding) 및 수행적 과학을 강조하는 피커링 (Andrew Pickering) 입장에 공감하며 쓰고 있다는 점을 밝혀둔다.


A. N. 화이트헤드가 바라본 종교와 과학
-박수영(동국대학교 연구초빙교수)

종교와 과학의 관계라는 문제에 접근하는 데 있어 어려운 점은, 이 문제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종교'와 '과학'이라는 용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나는 가능한 한 가장 일반적인 방식으로 이야기하고, 과학적이든 종교적이든 특정 신조(creed)에 대한 비교는 배제하고자 한다. 우리는 두 영역 사이에 존재하는 연결 유형을 이해해야 하며, 그런 다음 현재 세계가 직면한 현 상황에 대한 명확한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 종교와 과학 사이의 ‘갈등(conflict)’은 우리가 이 주제를 생각할 때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과학의 성과와 종교의 신념은 노골적인 불일치의 위치에 놓인 것처럼 보이며, 과학의 명확한 가르침이나 종교의 명확한 가르침 중 하나를 포기하는 것 외에는 이 갈등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어 보인다. 이러한 결론은 양측의 논쟁가들에 의해 주장되어왔다. 물론 모든 논쟁가들이 주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개적으로 제기되는 모든 논쟁에서 통찰력 있는 예리한 지성인들이 주장했던 것이다.
감성이 예민한 사람들의 고민, 진리에 대한 열정, 그리고 문제들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우리의 진심 어린 공감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종교가 인류에게 무엇이고 과학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때, 역사의 미래는 이 세대가 그들 사이의 관계에 대해 내리는 결정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감각의 단순한 충동과는 별개인) 가장 강력한 두 가지 일반적인 힘을 볼 수 있는데, 이 두 힘은 서로 대립하는 듯하다. 그 하나는 종교적 직관의 힘이고, 다른 하나는 정확한 관찰과 논리적 추론에 대한 충동의 힘이다. 영국의 한 위대한 정치가는 한때 국민들에게 국가 간의 현실적 관계에서 비롯되는 긴장, 공포, 그리고 전반적인 오해를 막기 위한 조치로써 대형 지도를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마찬가지로, 인간 본성의 영구적인 요소들 사이의 충돌을 다룰 때에도, 우리 역사를 큰 스케일로 조망하고 현재의 갈등에 대한 즉각적인 몰입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할 때, 우리는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을 곧바로 발견하게 된다. 첫째, 종교와 과학 사이에는 항상 갈등이 존재해 왔다는 것이고, 둘째, 종교와 과학은 항상 끊임없이 발전해 왔다는 것이다. 초기 기독교 시대에는 당시 사람들이 살아 있는 동안 세상의 종말이 온다는 믿음이 기독교인들 사이에널리 퍼져 있었다. 이 믿음이 얼마나 권위 있게 선포되었는지는 간접적인 추론만 가능하다. 하지만 이 믿음이 널리 받아들여졌고, 대중적인 종교 교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는 것은 확실하다. 이 믿음은 오류로 판명되었고, 기독교 교리는 이러한 변화에 적응했다.


불교의학의 정체성과 전개과정 고찰
-박종식(동국대학교 겸임교수)

종교의 영역이 과학적 논증에 의하여 검증받아야 할 필요가 있는가? 깨달음이나 구원이 과학적 사실로 규명되어야만 하는가? 이 문제는 역으로 다음과 같이 질문될 수 있다. 과학이 믿음의 대상이 될 필요는 없지 않은가? 과학적 사실이 믿음보다 우위에 있게 될 때 그 사실은 과학이라는 이름의 도그마로 작용하는 것이지, 사실 규명에 대한 문제로 남는 것이 아니다. 이 문제는 이미 정답이 나와 있는 듯 보인다. 종교는 이때까지 누려온 권위를 정직하게 내려놓아야 한다고! 과학이 종교와 다투는 영역은 창조의 문제로 귀결된다. 창조는 최종 적으로 멸망이나 심판의 개념으로 마무리될 수 있는데, 최초 창조자의 의지가 심판에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논의에서는 현상의 문제로 접근하고자 한다. 과학적 방법이 현실을 가장 설득력 있게 마주치는 부분은 의료현장이다. 추상적 이론으로 질병을 다룰 수는없다. 실효성이 바탕이 되는 의료만이 의학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그만큼 의료현장은 생사의 문제를 비롯하여 실질적 효능을 장점으로 여기는 부문이다. 질병을 다루며 죽음을 최대 극복대상으로 여기는 의학은 노화조차도 질병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생로병사를 다루는 불교적 입장은 이점에서 의학과 견주기에 여러모로 용이한 입장을 보여준다. 이러한 논의를 받아들이고 다시금 눈여겨 볼 일은 불교의 교리적 입장이다. 불교는 인간 현상을 번뇌로 정의하며, 이 번뇌로 인한 고통을 제거하고자 한다. 이때 번뇌를 질병으로 파악하는 시선이 있다. 그러므로 번뇌와 고통이라는 질병에 대한 처방으로 불교의 다양한 수행법을 제시한다. 종교와 과학은 수레의 양쪽 바퀴와 같은 관계라고 여겨진다. 과학에 의하여 보충되는 종교는 과학적 사실의 세계 너머의 문제를 다루며 심오한 가치를 제시한다. 또 과학은 주술적 사고를 파헤치며 종교가 주술이나 미신의 나락으로 추락하지 않도록 가이드를 설정해준다. 그리하여 종교는 종교답고 과학은 과학의 영역을 지키며 학문이라는 전문성을 두드러지게 발휘한다. 이제 다시금 과학과 종교의 고유영역과 역할은 무엇인지 질문할 필요가 있다. 과학은 믿음의 문제와 무관하게 사실의 문제를 검토하는 영역이다. 종교는 의미와 상징으로 조감되며 논리적 검증보다는 그 너머의 의미체계에 속한다. 그러나 우리 시대에 들어 종교의 폐단이 노출되면서 의혹의 시선으로 관찰되고 있다. 그리하여 종교의 영역은 더욱 왜소하게 위축되고 있다. 각 종교의 신도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이러한 시선을 기본적으로 인정하면서 이 글에서는 불교의 영역으로 국한하여 불교의 시선이 과학적이라는 점을 검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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