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실패를 말하다

책을 펴내며

1. 한 번 잘못하여 천고의 한이 되다
인의를 저버려 천하가 셋으로 나뉘다- 조조의 교만
취중 말 한마디에 죽을 고비를 넘기다- 유비의 실언
봉황이 백낙을 못 만나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방통의 자천
기밀을 간파당하고 미인이 스스로 적을 돕다- 주유의 미인계
한때의 비방을 믿어 권력을 빼앗기다- 조예의 의심
신중함이 지나쳐 절호의 계책을 물리치다- 제갈량의 완벽주의
군자는 선비와 지혜를 다투지 않는다- 장온의 오만
승기를 놓쳐 호랑이가 이빨이 뽑히다- 조조의 전략 착오
고귀한 대업도 지나치면 헛되다- 강유의 구국
출중한 지혜와 재주가 한 줌의 재가 되다- 조식의 방종

2. 한 번 패하여 천하를 잃다
교만이 눈을 가려 패배의 불빛이 적벽을 비추다- 조조의 적벽 대전
의로써 행하지 않고 지략도 부족하다- 원소의 관도 전투
싸움도 없이 성을 받치니 옛 주인만이 슬프다- 유표의 형주 유실
장수는 공을 탐하고 모사는 주인을 팔다- 장로의 한중 패배
18인의 의로운 혈맹이 20개의 마음을 품다- 18제후의 동탁 토벌
호랑이로 이리를 내쫓으니 천부지국을 빼앗기다- 유장의 익주 패배
의리로 대하는 자를 의심하고 거역하는 자를 믿다- 마초의 서량 전투
탐욕에 눈이 멀어 계란으로 바위를 치다- 공손연의 양평 패배
갈대가 밭에 무성하니 제갈량도 어쩌지 못한다- 유선의 성도 패배
폭군의 쇠줄이 끊어지니 석두성에 백기가 날리다- 손호의 석두성 패배

에필로그
번역을 끝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