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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렌디피티 수집광

세렌디피티 수집광

앤 패디먼 (지은이), 김예리나 (옮긴이)
행복한상상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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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렌디피티 수집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세렌디피티 수집광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95828854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08-08-07

책 소개

<서재 결혼시키기>로 한국의 독서광들을 열광시킨 앤 패디먼이 7년에 걸쳐 준비한 에세이집. 이 책은 멀어져 가는 우리 삶의 궤적을 따라간다. 우리 주변의 아주 사소한 일상, 즉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에 열광하는 일부터 일상이기에는 좀 부담스러운 9.11테러까지 작가의 감수성이 솜털처럼 살아서 나풀거리는 것이 마치 우리 눈에 보이듯 세심하게 다뤄졌다.

목차

- 머리말

자연채집
온순하지 않은 램
아이스크림
올빼미
프로크루스테스와 문화전쟁
도망자 콜리지
우편물
이사
면으로 된 천 한 장
북극의 쾌락주의자
커피
물속에서

- 참고문헌
- 감사의 말
-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앤 패디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뉴욕에서 태어나 코네티컷과 LA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한 후 뉴욕으로 돌아가 글을 쓰기 시작했다. 《라이프》에서 전임 작가로, 《시빌러제이션》에서 칼럼니스트로, 《아메리칸 스칼러》에서 편집장으로 근무했다. 1997년 뇌전증을 앓는 몽족 아이와 그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책 『리아의 나라』를 발표했다. 이민자 가족과 미국 의료 체계 사이의 넘을 수 없는 골을 민감하고 예리한 시선으로 옮겨 같은 해에 전미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 『리아의 나라』는 2009년 미국 청소년도서관협회 선정 ‘모든 학생에게 추천해야 할 책’에 포함되었고, 2019년 《슬레이터》가 고른 ‘지난 25년간 출간된 최고의 논픽션’에 올랐다. 이 책은 문학 저널리즘과 문화 간 감수성을 위한 사례집으로서 지금도 대학 수업에서 쓰이고 있다. 현재 예일대학교의 특수 프로그램인 프랜시스 우수작가(Francis Writer-in Residence)로서 학생들에게 논픽션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으며 작가나 편집자의 길을 걷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주고 있다. 한국에서는 『서재 결혼시키기』와 『세렌디피티 수집광』 등으로 소개되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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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리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설탕이나 크림을 넣지 않은 커피를 사랑하고 저녁이면 눈이 또랑또랑해지는 올빼미 번역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과 전문영어를 전공했으며, 현재 미국 펜실배니아 주에서 언어 병리학(Speech Language Pathology)을 공부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빈둥대기와 꼼지락거리기』, 『세렌디피티 수집광』, 『리더』, 『클린마이라이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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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는 한때 살아 숨쉬었던 것들 뿐 아니라 생명을 담고 있던 것들도 전시했다. 버려진 얼룩뱀 가죽, 매미의 외피, 덤불어치 새의 얼룩덜룩한 알, 꾀꼬리의 길게 늘어진 둥지 등……. 치실로 연결해 천장에 대롱거리는 복어는 또 어떻고. 남동쪽 구석으로는 표범, 호랑이, 북극곰, 토끼, 수달, 뉴트리아. 밍크 등 동네 모피 재단사가 코트를 재단하고 남은 털 조각들을 붙여 두었다.

그 옆에는 사람 크기만한 스티로폼 조각이 있었는데, 그 속에는 수백 개의 깃털을 쑤셔 넣어 두었다. 서쪽 벽에는 말린 모래상어를 못질해 둬서 꼭 십자가에 못 박힌 악마처럼 보였다. 선반이며 카드놀이용 탁자에는 다른 것들과 더불어 쥐 박제, 박지 박제, 살모사 해골, 호박벌새 둥지, 보관대에 올려놓은 타조 알, 석화된 커다란 나무 조각, 암모나이트와 유공충 화석,

말린 도롱뇽 몇 마리, 죽은 타란툴라 독거미, 죽은 전갈 세 마리, 향유고래 이빨 한 개, 우리가 아기였을 때 이 한 상자, 백로의 발 하나, 오징어가 든 표본병, 아기문어가 든 표본병, 사람 촌충이 든 표본병 등이 놓여 있었다. 나는 열 번째 생일날 이 촌충을 받고 “내가 정말 갖고 싶었던 거잖아!”라고 비명을 질렀다고 한다.

조류 및 동물 해골도 열두 개쯤 있었는데 도로에서 죽은 것들을 가져다 표백제로 씻어낸 것이었다. 락스에 담가 목욕재개를 기다리는 동안 어머니는 이 시체들을 알루미늄 호일에 싸서 냉동실에 넣어 두는 것을 허락하셨다. 어머니가 저녁거리와 혼동하는 일이 없도록 이름표를 잘 붙여 두라는 조건으로 말이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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