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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95861509
· 쪽수 : 397쪽
책 소개
목차
거트루드 스타인의 문학과 삶
- 매일 매일 오는 기적을 위하여 / 장영희
1. 파리 이전
2. 파리에 도착하다
3. 파리, 1903~1907
4. 파리 시절 이전
5. 1907~1914년
6. 전쟁
7. 전쟁 이후 1919~1932
옮긴이의 글
책속에서
마티스와 피카소는 당대의 관습대로 서로의 그림을 교환했다. 다른 화가의 그림을 고를 때 대개의 화가들은 가장 흥미로운 그림을 선택하려 할 것이다. 마티스와 피카소는 상대방의 그림 중에서 제일 재미없는 그림을 선택한 것이 분명하다. 나중에 그들은 자기가 선택한 그림을 상대방의 약점을 드러내는 본보기로 이용했다. 그들이 선택한 두 그림들에서 상대 화가의 특징들이 가장 약하게 드러난다는 것은 너무나도 분명한 사실이다. - 본문 112쪽, '파리 1903~1907년' 중에서
사람들은 영국이 벨기에를 구해 주려고 전쟁에 개입했다는 이야기만 끝없이 반복했다. 결국 나는 더는 못 참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왜 그런 말씀들만 하시죠? 왜 여러분은 지금 영국이 영국을 위해서 전쟁을 한다는 말을 못하시는 거죠? 저는 조국을 위해서 싸우는 게 불명예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본문 245쪽, '전쟁' 중에서
거트루드 스타인은 이렇게 말한다. 헤밍웨이를 보는 게 좋아. 그는 그 정도로 멋지니까. 그런데 그가 자신의 이야기만 말할 수 있다면 좋겠어. 지난번 대화에서 그녀는 헤밍웨이가 너무 많은 경쟁자를 죽여 땅에 묻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 그런 일 없습니다. 정말 누구를 죽인 적은 한 번 있지만, 그는 나쁜 놈이고, 죽어 마땅한 놈이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만약 모르고 어떤 이를 죽였다면 그것은 내가 모르고 한 일이며, 그러므로 내겐 책임이 없습니다, 하고 헤밍웨이는 말했다. - 본문 346쪽, '전쟁 이후 1919~1932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