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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사 일반
· ISBN : 9788995880326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07-10-30
책 소개
목차
책의 첫 장을 열며
제1장 화교에 대한 옛날이야기
1. 해외에 사는 중국인과 그 후예 24
2. 누가 화교인가? 25
3. 조선에 간 기자 27
4. 고대 중국인의 해외이동 28
5. 당인의 출현 30
6. 당인 번성하던 시절 31
7. 1405년 보물선을 타고 해외원정에 나선 정화 33
8. 중국으로부터 버림받은 당인의 서러움 37
9. 청나라 시절, 이민의 에너지가 넘쳐 오르다 39
10. 100만 명의 이민과 청나라의 이민 금지 조치 41
11. 500만 이민에너지의 폭발 43
12. 돼지새끼 무역, 중국 이민자 사고팔기 45
13. 돼지 꽃 무역, 중국여성의 인신매매 49
14. 피눈물로 써 내려간 쿨리의 역사 50
제2장 만들어진 화교
1. 화교가 탄생하다 54
2. 화교에게 강요된 애국심 56
3. 만들어진 화교 58
4. 유럽으로 보내진 화공 61
5. 화교를 향한 중국의 러브 콜 64
6. 중국인으로 되돌아간 화교 66
7. 선택의 기로에 선 화교 69
8. 뿌리 내리기 72
9. 동화의 압력에 처한 화교 75
10. 중국인이냐, 현지인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78
11. 새로운 화교의 출현 81
제3장 화교, 수만 가지의 얼굴
1. 수없이 다양한 화교의 삶 88
2. 화교의 여러 이름 90
3. 화교의 삶, 중국의 것인가, 화교의 것인가? 92
4. 화교 94
5. 화인 99
6. 화예 103
7. 화족 107
8. 화교디아스포라Chinese Diaspora 109
9. 중국의 화교, 현지국가의 화교, 화교의 화교 116
제4장 화교네트워크, 살아남다!
1. 왜 우리는 화교네트워크를 알아야 하는가? 124
2. 화교네트워크의 기초 하나, 홍문 127
3. 화교네트워크의 기초 둘, 중국에 대한 기억 132
4. 화교네트워크의 기초 셋, 동화의 압력 137
5. 살아남기 위한 처세술 141
6. 화교네트워크의 세계적 발전 147
7. 중국과 화교네트워크의 공생 150
8. 전 세계 화교의 연결고리, 싱가포르 153
9. 화교네트워크를 통한 중국투자 사례 155
제5장 화교를 향한 중국의 구애와 이별에 관한 역사
1. 화교와 중국을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 162
2. 중국은 화교의 존재를 인정할 수 없었다 166
3. 죽여도 아깝지 않은 자, 화교 170
4. 중국, 화교를 발견하다 172
5. 중국의 갑작스런 화교사랑 175
6. 간절한 중국의 구애 178
7. 화교는 혁명의 어머니 181
8. 사회주의 건설의 역군 184
9. 중국공산당의 해외간첩 조직, 제5열The Fifth Column 187
10. 반동분자, 간첩으로 내몰린 화교 192
11. 중국, 다시 화교를 발견하다 194
12. 중국 화교정책의 진화 197
13. 화교정책의 핵심, 외국국적화교 201
제6장 중국의 꿈
1. 하늘 아래 모든 것 206
2. 중국, 세상 가운데의 땅 208
3. 중국이라는 이데올로기를 말하다 210
4. 중국의 위기 해법, 민족주의 212
5. 21세기의 구세주, 신神이 된 공자孔子 215
6. 중국에 관심이 있는가, 그렇다면 그대도 중국인! 218
7. 대중화 Greater China 221
8. 만들어진 중화민족中華民族 226
9. 끔찍이도 강조되는 중화민족의 애국 232
10. 주인 없는 중화민족 234
11. 중국과 화교의 엇갈린 이중변주 238
제7장 화교에게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1. 화교에 대한 우리의 편견 246
2. 수단으로써의 화교, 그리고 우리의 해외한인 248
3. 우리 안의 또 다른 우리, 한국화교 251
4. 벤치마킹해야 할 화교네트워크의 진실 255
5. 무엇을 위한 한민족네트워크인가? 259
6. 화교네트워크의 에너지는 화교를 위한 생존과 이익의 보장이다 262
7. 중국의 화교정책, 그리고 우리의 해외한인정책 264
책의 마지막 장을 맺으며
참고문헌
책속에서
1840년 아편전쟁이후 중국의 광주, 산두, 해구, 하문, 복주, 상해, 영파 등지에 공공연히 “저자관”이 운영되었다. 대개의 저자관은 외국의 인력회사가 중국 내에 개설한 분점이었다. 외국의 인력회사 본점이 중국 안의 저자관에 필요한 인력을 주문하면 중국인 브로커는 사기, 협박, 납치 등 수단으로 쿨리를 모집하였다. 쿨리는 막대한 채무를 짊어지고 홍콩이나 마카오, 싱가포르로 옮겨졌다. 당시 홍콩과 마카오, 싱가포르는 쿨리무역의 중간 기지로써, 모집되어 온 쿨리를 분류하고 이들을 다시 동남아의 각 식민지나 아메리카, 남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유럽으로 송출하는 역할을 담당하였다. 쿨리 자체를 무역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쿨리 무역은 세계적인 무역 네트워크로 발전하였고, 이 네트워크의 운영자들은 막대한 이윤을 취하였다. 초기 영국 상인에 의해 독점되었던 쿨리무역은 후에 미국상인이 합세하면서 그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46페이지
쿨리의 노동효율은 놀라웠다. 동쪽과 서쪽의 철로 부설은 서로 경쟁적으로 진행되었다. 동쪽의 백인노동자가 하루 24시간동안 6마일의 철로부설의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서쪽의 쿨리는 불과 12시간 만에 10마일의 부설기록을 세웠다. 이는 당시 최고의 세계기록이었다. 쿨리의 놀라운 노동효율을 통해 당초 14년 부설계획의 대륙횡단철로는 7년 만에 완공되었다. 물론 철로의 부설은 고통스러웠다. 수시로 사고가 발생하였고, 사상자가 속출하였다. 대략 5만 명의 쿨리가 참여했던 철로의 부설에서 1만 명 이상의 쿨리가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51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