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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사
· ISBN : 9788995989616
· 쪽수 : 209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동화同化와 개화開化의 상흔傷痕 - 식민지 타이완臺灣의 일어 / 손준식
1. 동화의 언어
2. 개화의 언어
3. 동화와 개화의 상흔
정복征服의 언어·전복顚覆의 언어 - 식민지 인도의 영어 / 이옥순
1. 영국 식민주의와 언어
2. 정복의 언어
3. 성공의 언어
4. 전복의 언어
5. 포스트콜로니얼 인도 영어
동화同化와 저항抵抗의 기억記憶 - 식민지 조선의 일본어 / 김권정
1. 식민지 조선과 언어
2. 차별과 지배의 언어
3. 생존과 순응의 언어
4. 각성과 저항의 언어
5. 일본어가 남긴 아픈 기억의 흔적들
맺음말
색인
책속에서
일제의 식민지 언어정책은 다족군, 다언어 사회인 타이완에 일어라고 하는 공통어를 갖게 했고, 강제된 '언어 식민'의 결과 종전 무렵 타이완을 일어의 세계로 바꿔 놓았다. 이러한 '국어' 경험은 광복 후 국민당정부가 추진한 새로운 '국어 운동'을 거부감없이 받아들이게 한 동시에 국민당정부의 조급한 국어보급정책에 따른 언어전환을 힘들게 했다.-p52 중에서
광대한 인도의 다원적 사회에서 살아가는 그들은 동시에 여러 가지 삶을 살게 마련이다. 살아남기 위해 그들은 기존의 것을 새 것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선택했고, 삶의 핵심에 영향을 주지 않는 일정한 영역의 전환을 통해 내적 자아를 보존하며 살아남았다. 인도에서의 강력한 식민 통치에 수반된 영어가 인도 언어의 하나로 자리를 잡으며 생존한 것은 그 때문이다.-p117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