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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리스크 나무 아래

타마리스크 나무 아래

빗방울화석 편집부 (지은이)
  |  
빗방울화석
2007-09-17
  |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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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리스크 나무 아래

책 정보

· 제목 : 타마리스크 나무 아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6003502
· 쪽수 : 231쪽

책 소개

공동체험을 통해 시를 쓰는 시모임 '빗방울화석'이 여섯 번째로 펴낸 공동시집.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현장체험을 하면서 구체적인 사물들을 활용한 시편들을 선보였던 기존 시집들의 궤적을 이어간다. 백두대간과 정맥의 기운을 받고 살아가는 모든 사물들과 생명체들,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층위들을 날카롭게 포착하고자 했다.

목차

신대철 - 지리산1 / 지리산2 / 내금강 보덕암
김일영 - 능선
손필영 - 자연
조재형 - 빙폭 / 왕등재늪
이성일 - 벼랑능선에 길을 올린다
최수현 - 길
이승규 - 닭목이에서
이석철 - 지리산 촛대봉 / 육십령
장윤서 - 씨를 품고 / 등 / 위태롭다 보덕암
신대철 - 높은산도 사람을 꿈꾼다 / 국망봉에서
김일영 - 바람에 불려간 날 / 생창리 / 아름다운 아픔
손필영 - 타버린 길 / 대성산을 내려오며 / 가느다란 미소
윤석영 - 남대천에 마음 담그고 / 생창리 / 외길 / 향긋한 길 / 백악마루에 서서
조재형 - 산에서 산을 찾고 있네 / 고독의 길 / 만경대에선 해도 머물다 간다
이성일 - 먼 산 바라보려거든 / 태풍에 쓰러져도 / 절집마을
윤혜경 - 사패산
최수현 - 감각
이승규 - 국망봉 가는 길 / 군락
박성훈 - 현등사 목탁소리
임석재 - 노채고개에서
이석철 - 백악을 타고 / 적근산 / 백악의 끝
장윤서 - 선인봉을 오르며 / 춤을 춥시다 / 삼각산 예찬
김현격 - 단풍잎
신대철 - 타마리스크 나무 아래 / 황야에서1 / 황야에서2 / 자작나무 / 빙원의 끝
김택근 - 어머니 노을 / 봄 꿈 / 연1 / 연2 / 포고령
김일영 - 소요사 / 별을 부르는 폐종이 / 항아리를 닮은 집 / 아버지와 축대 / 일연선사를 만나다 / 토끼 귀
손필영 - 용늪 / 한밤 / 되돌아오는 돌 / 빗방울화석 / 폼페이의 어느 날
윤석영 - 첫눈 / 황새울1 / 은대리 / 도감포 / 인각사
조재형 - 식량을 올리며 / 빙하 / 대추리에 봄은 오고
이성일 - 겨울가도 겨울인데 / 흰산4 / 첫 눈 / 고래꿈 / 장벽은 모두 / 다랑쉬굴
윤혜경 - 병산 / 겨울 숲길 / 섬을 빠져 나오며 / 대추리 / 그리움 / 은항아리
김은영 - 빛나는 쟁반 / 폐염전에서
최수현 - 다국적 휴게실 / 햄스터 엄마 / 여름밤/소년
이승규 - 철원에서 / 승일교 / 아주 특별한 세상 / 대추리 / 강물을 만나기 위해
박성훈 - 대추리의 하늘
임석재 - 귀성 / 모녀상 / 감꽃 핀 저녁 / 돌탑 / 피어오르는 안개 속에선 / 떠도는 평야
이석철 - 할머니 전상서 / 초지진 / 배추 겉잎을 뜯으며 / 아들의 걸음마 / 손님
장윤서 - 가리봉에 살다 / 사람의 집 / 촛불집회, 896일째

저자소개

빗방울화석 편집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빗방울화석 구성원 가운데는 신춘문예에 등단한 시인, 개인 시집을 낸 시인, 카피라이터, 산악구조원, 교수, 기자도 있다. 모든 기억을 지워버리고 사막을 건너온 이가 있는가 하면 바람 속에 어두운 벼랑을 타고 내려온 이도 있다. 그곳이 어디든 황량한 바람불이를 떠도는 이는 원시적인 눈빛을 꿈꾸기도 한다. 빗방울화석 시인들은 그동안 공동체험을 통해서 공동시집 <산늪>, <곰배령 넘어 그대에게 간다>, <빙폭>, <금강산에 살다 죽어도>, <천지에서 바이칼로>, <타마리스크 나무 아래> 등 여섯 권의 시집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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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리스크 나무 아래
- 신대철

모래폭풍이 땅을 뒤집는 순간 황야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어두운 몸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푸른 하늘, 붉은 흙먼지, 야생의 숨결을 받은 것들은 숨 돌릴 새 없이 몸부림쳤다. 무엇에 쫓겨 가는지 짐승들이 미친 듯이 달렸다. 밤새 살아남은 발자국들은 거대한 먼지굴 속에서 굴러 나와 먼지를 끌고 달렸다. 황야에 들어갈수록 긴 꼬리가 생기고 몸이 팽창했다. 달궈진 시간만 소멸하면서 생성되었다. 나는 내가 인간도 짐승도 아니라는 것 말고는, 내가 없는 곳에서 내가 무수히 태어난다는 것 말고는 무엇이 소멸 속에서 생성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지평선은 둥글고 향긋해도
그 중심은 깊고 황막한 곳

다시 황야로 들어간다면 모래폭풍 넘어 타마리스크 나무 아래 서 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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