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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혁명

제대로 된 혁명

(로렌스 시선집)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지은이), 류점석 (옮긴이)
아우라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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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혁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제대로 된 혁명 (로렌스 시선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96046349
· 쪽수 : 375쪽
· 출판일 : 2008-08-25

책 소개

40세에 폐병 중증이라는 사실을 알고 45세에 타계하기까지 로렌스는 죽음을 준비하면서 이승과 저승, 삶과 죽음, 신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시에서 드러냈다. 그는 삶과 몸을 긍정하고 죽음을 일상의 문제로 느끼며 몸으로 구현되는 아름다운 힘을 신으로 여겼다. 「바이에른의 용담꽃」 「죽음으로 향하는 배」 「불사조」 등 제5부 "아름다운 노년"의 작품들은 한층 원숙한 경지에 이른 로렌스 시문학의 절창을 보여준다.

목차

제1부 맨발로 뛰노는 아가
맨발로 뛰노는 아가 | 무성한 초원 | 동자꽃 | 버찌 도둑 | 어린 시절의 상처 | 농가의 사랑 | 어떤 엄마의 독백 | 읍내에서 온 편지: 편도나무 | 결혼식날 아침 | 번개 | 오페라가 끝나고 | 아침 일 | 앓다가 잠든 아가 | 겨울 이야기 | 고니 | 신부 | 침묵 | 죽은 이들과의 언약 | 해방 | 이렇듯 영리한 여인들 | 또다른 오필리어의 발라드 | 기차에서 키스를 | 참나무 아래서 | 교회에서 | 피아노 | 사랑의 폭풍 | 20년 전에는 | 봉인 일곱 개 | 선생님

제2부 디종의 영광
디종의 영광 | 푸른빛 | 강가에 핀 장미꽃 | 아침 식탁에 놓인 장미꽃 | 달이 뜸 | 돈 후안 | 프리아푸스를 위한 찬가 | 헤네프 강가에서 | 첫날 아침 | “오! 제발 나라는 인간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기를” | 그녀가 뒤돌아본다 | 발코니에서 | 환희에 찬 주검 | 어둠속에서 | 젊은 아내 | 풀 깎는 청년 | 철저히 버려진 | 메달의 양면 | “그녀도 내게 그렇게 말했다” | 석류 | 모과와 마가목 열매 | 옥수수 밭의 반딧불이들 | 저녁나절 어미사슴 한 마리 | 12월 어느날 밤 | 새해 전날 밤 | 새해 첫날 밤 | 다시 들어간 낙원 | 봄날 아침 | 결혼 생활 | 역사 | 역경 뚫고 온 남자의 노래 | 새 하늘과 새 땅

제3부 뱀
뱀 | 모기 | 물고기 | 박쥐 | 사람과 박쥐 | 아기 남생이 | 남생이 등딱지 | 남생이 가족 | 그와 그녀 | 남생이의 짝짓기 | 남생이의 환호성 | 벌새 | 코끼리 | 캥거루

제4부 우리의 날은 저물고
우리의 날은 저물고 | 황혼녘에 귀 기울여라! | 부르주아가 이토록 추하다니 | 참다운 민주주의 | 우월하다는 것 | 레다 | 소용돌이치는 불길 | 생계 | 쇠로 만들어진 물건들 | 사람이 만든 물건들 | 우리가 가진 전부는 삶이다 | 11월 바닷가에서 | 성교는 죄악이 아니다 | 코끼리는 여유롭게 짝짓기 한다 | 섹스와 신뢰 | 어린 물고기들 | 모기는 안다 | 자기 연민 | 순결 | 돈을 없애라 | 사람들은 나쁘지 않다 | 로렌스 선생! 그게 아니죠! | 셰익스피어를 읽을 때 | 앓고 있다 | 용기 | 불 | 내 안의 태양 | 제대로 된 혁명 | 임금 | 가장 슬픈 순간 | 현대의 기도 | 그들이 그대들에게 어떤 짓을 했던가? | 풀의 잎, 풀의 꽃 | 진정한 사랑 | 인간의 마음 | 치유 | 도시 생활 | 당신이 인간이라면 | 살인 | 투쟁 | 지난 전쟁

제5부 아름다운 노년
아름다운 노년 | 과일이 익어 떨어질 때 | 운명 | 우리는 전달자 | 우주는 흐른다 | 새로운 말 | 드디어 | 하느님 | 제정신 그리고 제정신이 아닌 | 교회 | 회귀하는 낙엽들 | 종 | 사탄의 검은 물방앗간 | 신들이시여! | 신들은 없다 | 알려지지 않은 땅 | 예수에 대한 반론 | 하느님은 태어난다 | 창조주 | 신의 형체 | 무지개 | 튀레의 남자 | 고래는 울지 않는다! | 달에 바치는 기원 | 바이에른의 용담꽃 | 생명의 숨결 | 하느님의 손바닥 | 바다의 힘 | 사탄이 추락했을 때 | 죽음으로 향하는 배 | 집 없이 죽은 사람들 | 끝, 시작 | 잠과 깨어남 | 그림자 | 불사조 | 이브

로렌스 산문: 현재의 시
해설: 찰나의 진리, 그 현현에 목말라하던 시인 | 류점석

저자소개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85년 9월 10일 잉글랜드 중부 지방 노팅엄 근교 탄광 지대에서 아버지 존 아서 로렌스와 어머니 리디어 비어즐 로렌스의 3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탄광 광부로서 교육을 받지 못한 노동자였고 어머니는 중산층 출신의 교사였다. D. H. 로렌스는 문학을 좋아하고 교양이 있으며 엄격한 청교도였던 어머니 덕분에 학업을 계속할 수 있었고 고학으로 1908년 노팅엄 대학을 졸업하고 교사가 되었다. 교사로 재직하면서 간간이 시를 발표하던 그는 26세가 되던 1911년 폐렴에 걸려 요양을 하게 된다. 이듬해 그는 교사직을 사임하고 그보다 네 살이 위였던 독일인 프리다 부인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그녀는 노팅엄 대 은사의 부인이었다). 이미 세 자녀의 어머니였던 그녀는 로렌스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함께 독일과 이탈리아로 사랑의 도피 행각을 했으며 로렌스는 1913년 장편 『아들과 연인』을 발표한다. 그는 1914년 프리다 부인과 함께 영국으로 돌아왔고 부인이 전 남편과의 이혼에 성공하자 정식으로 결혼했다.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그는 입대를 지원했으나 폐병 때문에 거부당했다. 그해 그는 최초의 단편집 『프러시아 장교들과 다른 사람들』을 발간한다. 이어서 그는 1915년에 장편 『무지개』를 발간했고, 1920년 이탈리아 피렌체로, 이어서 1922년 독일을 거쳐 미국으로 갔다. 그동안 그는 『사랑에 빠진 여인들』을 비롯해 다수의 작품들을 미국에서 발표해 호평을 받았으며 1925년 다시 이탈리아로 가서 『채털리 부인의 연인』 집필을 시작한다. 이 작품 발표 후 그는 병세가 악화되어 베니스 요양원에 입원했다가 1930년 3월 2일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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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점석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 강사. 저서로 『생명공동체를 향한 문학적 모색』이 있고, 역서로 로렌스 시선집 『제대로 된 혁명』, 『아담, 이브, 뱀: 기독교 탄생의 비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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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디종의 영광^^

그녀가 아침에 일어나면
난 그녈 바라보며 서성인다.
창문 아래 목욕수건을 펼치는 그녀에게
아침 햇살이 머물러
어깨 위에서 하얗게 반짝이고
그녀의 몸 선을 타고 흐르는 농염한 황금빛 그림자는
그녀가 스펀지를 집으려 허리 굽힐 때
불타오르고, 출렁이는 젖가슴은 요동친다.
활짝 핀 노란 장미
‘디종의 영광’처럼.

몸에서 구르는 물방울 그녀의 살결인 듯하고, 두 어깨
은빛으로 반짝이며 허물어진다.
물에 젖어 떨어지는 장미꽃처럼 내 귀 기울여
어깨의 빗물이 빚은 봇물 같은 꽃사태의 울림 듣나니.
햇살 가득한 창문에
황금처럼 빛나는 그녀의 그림자 켜켜이
새겨들어 마침내 광휘를 내뿜는다
영광의 장미꽃처럼 감미롭게.


^^* 우리의 날은 저물고^^

우리의 날은 저물고 어둠이 밀려온다.
그림자들이 세상을 덮고 있다.
그림자, 어두운 그림자가
점점 부풀어올라 우리의 다리 사이로 차고 넘친다.
우리의 날은 이대로 끝이 난다.
겨우 헤엄쳐 나아가는가 싶다가 우리는 비틀거린다. 어둠이 밀려와
우리의 공간을 채우고
아! 거기서 우리는 익사하고 마는가?

우리의 날은 저물고
밤이 밀려온다.


^^* 제대로 된 혁명^^

혁명을 하려면 웃고 즐기며 하라
소름끼치도록 심각하게는 하지 마라
너무 진지하게도 하지 마라
그저 재미로 하라

사람들을 미워하기 때문에는 혁명에 가담하지 마라
그저 원수들의 눈에 침이라도 한번 뱉기 위해서 하라

돈을 쫓는 혁명은 하지 말고
돈을 깡그리 비웃는 혁명을 하라

획일을 추구하는 혁명은 하지 마라
혁명은 우리의 산술적 평균을 깨는 결단이어야 한다
사과 실린 수레를 뒤집고 사과가 어느 방향으로
굴러가는가를 보는 짓이란 얼마나 가소로운가?

노동자 계급을 위한 혁명도 하지 마라
우리 모두가 자력으로 괜찮은 귀족이 되는 그런 혁명을 하라
즐겁게 도망치는 당나귀들처럼 뒷발질이나 한번 하라

어쨌든 세계 노동자를 위한 혁명은 하지 마라
노동은 이제껏 우리가 너무 많이 해온 것이 아닌가?
우리 노동을 폐지하자, 우리 일하는 것에 종지부를 찍자!
일은 재미일 수 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일을 즐길 수 있다
그러면 일은 노동이 아니다
우리 노동을 그렇게 하자! 우리 재미를 위한 혁명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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