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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정치비평/칼럼
· ISBN : 9788996121244
· 쪽수 : 248쪽
책 소개
목차
Intro. 내가 지금 보수를 파는 이유
보수는 왜 그렇게 말하고, 왜 그렇게 행동할까? | ‘보수를 팝니다’의 두 가지 의미 | 보수, 알아야 이긴다 | 이겨도 지는 보수, 죽어야 사는 진보
#1 보수 주식회사에 사표를 던지다
소년 보수 김용민의 꿈과 희망
내가 만난 대한민국 보수의 맨얼굴
“루터처럼 종교개혁 하려면 나가서 하지”
잘리면 아프다, 진보에 눈 뜨다
#2 보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모태 보수, 기회주의 보수, 그리고 무지몽매 보수
여유롭지만 나약한 모태 보수
끈질기지만 조급한 기회주의 보수
그들은 왜 변절했을까? 정답은 ‘삐쳐서’
이명박의 측근, 박근혜의 측근
보수 위의 보수, 자본가 보수
같은 듯 다른 듯, 모태 보수와 자본가 보수
성골이 되고 싶은 진골들
보수를 이어주는 커넥션, 조중동
무지몽매 보수, 우리 편으로 만들자
#3 보수는 어떻게 세일즈하고 있는가
미래형 꼼수로 현재를 얻는다
진보는 당위성을, 보수는 이익을 얘기한다
보수의 충성 고객, 그리고 보수의 고객 만족
서민들이 보수를 찍는 이유
무식하면 뭉치고 똑똑하면 흩어진다
정권 초기, 기선을 제압하라
보수의 위기탈출 비법
보수가 '뼛속까지 친일 친미'일 수 없는 이유
김종훈은 어떻게 노무현을 속였는가
보수를 위해서라면 하나님도 팝니다
하나님을 팔아 학교를 얻은 교회
#4 보수는 어떻게 몰락하게 되는가
2012년, 기회주의 보수에게 심판의 날이 온다
국민주권 앞에 보수는 벌벌 떤다
보수의 자만심, 오버액션을 부른다
기회주의 보수의 대박 선물, 곽노현 수사
양치기 조중동, 더 이상은 못 속인다
박근혜의 침묵, 보수 전체의 위기로 번진다
한나라당, 빅뱅은 없다
뉴(New)하지 않은 뉴라이트의 슬픔
공부 안 하는 보수, 몰락을 재촉한다
20대, 각성하다
Outro. 당당하게, 그리고 유쾌하게
등을 보이지 마라! 당당해야 이긴다 | 즐겁게 싸워라! 웃을 수 있어야 이긴다
#부록 보수 완전정복을 위한 추천도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즐겁게 싸워라! 웃을 수 있어야 이긴다.
당당하게 싸우고 유쾌하게 웃자, 이것이 독자 여러분들께 내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다. 표정이 비장하고 목소리가 높을수록 속으로는 더 겁을 먹고 있다는 반증이 된다. 보수와 진보가 서로 경쟁하듯이 더 심각하고 더 험악한 구호를 외치면 누가 유리할까? 똑같이 겁을 먹고 있는 상태라면 가지고 있는 돈과 권력을 비롯해서 써먹을 수 있는 무기가 많은 보수가 더 유리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유쾌하게, 즐겁게 싸워야 한다. 상대는 내일 세상이 끝장이라도 날 것처럼 험악하게 주먹을 휘두르는데 이쪽에서는 여유 있게 껄껄 웃고 있다면, 심지어 주먹 한 방을 맞고서도 피식, 하고 웃는다면, 상대의 공포심은 더욱 커진다. 그러면 그 공포를 이기기 위해서 더욱 주먹을 휘둘러 댈 것이다. 하지만 그런 주먹은 헛방이 많고 초점이 없다. 그러다 보면 제풀에 지쳐버린다. 하지만 이쪽은 에너지가 넘친다. 왜? 유쾌하고 즐겁기 때문에, 그래서 에너지가 오히려 계속해서 솟아나기 때문이다.
<나는 꼼수다>를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 주는 이유도, ‘왜 이렇게 빨리 안 올라옵니까?’하며 성화를 부리는 이유도, 즐겁고 유쾌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같은 내용을 심각하고 진지하게, 웃음기 없는 말투로 방송했다면 이렇게 사람들이 좋아해 주었을까? 이명박 정권과 자본의 언론 탄압과 장악으로 방송도 신문도 할 말 하기 힘든 시대에, ‘탄압할 테면 탄압해 봐라, 웃겨서 원!’ 하듯이 방송 내내 흐르는 출연자들의 당당함과 유쾌함이야말로 이 방송이 가진 가장 큰 힘이라고 믿는다.
이 책은 여러분들이 다른 사람들을 유쾌하게 만들어 주기 위한 원천을 제공하는 책이다. 의연하고 유쾌해지려면, 그래서 다른 사람들도 의연하고 유쾌해지게 하려면, 알아야 한다. 상대를 알고, 상대의 강점과 약점을 알고, 지금은 힘들고 끝이 안 보일 것 같지만 결국은 상대가 몰락의 길을 걷게 되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이거 아무리 해도 우리가 못 이기는 거 아냐?’라고 생각하면 포기하게 된다. 하지만 ‘지금은 힘들어도 우리가 이길 거야’라고 믿는다면 유쾌해질 수 있다.
블로그에서, 트위터에서, 그리고 광장에서, 나는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유쾌하고 즐겁게 ‘노는’ 모습들을 보아 왔다. 이명박 정권은 농담을 이해하지 못한다. 웃음이 없다. 그래서 언제나 더 강한 힘으로, 더 무자비하게 억압하려고 들기만 한다. 그럴 때마다 우리 크게 한 번씩 웃어 주자. “에이 재미없어! 얼굴 좀 펴라!”하고 말이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좀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면, 그래서 여러분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여러분의 생각을 전해주고 즐길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