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 ISBN : 9788996127628
· 쪽수 : 339쪽
· 출판일 : 2008-12-29
책 소개
목차
감사의 말 / 옮긴이의 말 / 서문 / 주(Notes)
Part 1 경제는 어떻게 도덕성을 강탈해 갔는가, 왜 이 문제가 그처럼 중요한 것인가
1장 한 순례자의 일대기
2장 꿀벌의 우화
3장 기계 같은 도덕성
4장 이기심의 학문
5장 윤리와 시장
6장 도덕성의 의미
Part 2 별나고 1차원적인 기업세상, 기업은 어떻게 우리의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는가
7장 현대 비즈니스 기업의 출현
8장 이곳의 대장은 누구인가?
9장 기업 노동자의 딜레마
10장 인공적 인격체를 위한 인공적 윤리
11장 소비주의와 기업
12장 위기의 기업
13장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가?
14장 기업에 대한 상식·비합리적인 몇 가지 결론들
책속에서
필자가 계속해서 설명해 왔듯이, 도덕적 실재론은 어떤 관점에서 보든 윤리와 도덕성을 이해하는 데 있어 올바른 방법이라고 느껴진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이 세상 사람들 대부분이 괴로운 입장에 직면하게 되면 도덕적 실재론자가 되어 보편적으로 정당한 어떤 도덕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였다. 나는 대부분의 독자들이 이러한 경험을 해봤을 거라고 생각한다. 분명, 급진적 상대주의나 문화마다 가치가 다르다는 입장과 같은 합리주의적 대안은 300년이 넘게 정당성을 증명해 왔지만, 결국 함량 미달이라는 점이 드러났다.
그렇다면 이제 이 책에서 풀어야 할 모순은 착하고 악한 행동과 옳고 그른 행동이 단순히 의미상의 구별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며, 인간이 이러한 반대되는 행동들을 구분할 수 있게 해줄 뿐 아니라 선을 향해 나아가게 만드는 도덕적 충동 내지 의지를 타고났는데도 불구하고, 도덕성은 상대적인 것이며 인간은 타고나기를 자신의 이익만을 도모한다는 생각을 반영하는 제도들에 의해 순순히 지배당한 채로 살아간다는 점이다. 인간의 도덕적인 본질에 대해 확실히 알고 있는데도 사람들은 그 본질을 부인하는 시장제도와 기업의 이데올로기에 순응하고 있는 것이다. - 본문 128~129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