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의 바다

1924년 캐나다에서 출생. 아메리카 북서태평양 원주민의 예술과 문화에 관한 아홉 권의 책을 써낸 이 분야 유수의 전문가. 브리티쉬 컬럼비아 저술상 등 여러 권위있는 상을 수상하였다. 미 서부 워싱턴대학의 인류학 교수로 평생에 걸쳐 북서태평양 현지조사 연구에 몰두하였다. 철저한 고증과 자료수집을 통해 사라져간 원주민들의 일상사를 복원하는 데 탁월한 업적을 거두었다. 그녀의 책에는 늘 자신이 직접 그린 섬세한 그림들이 수록되어 있다. 원주민들은 물론이고 전국의 박물관을 누비고 다니면서 구술채록을 하였으며, 어로도구를 실제 제작 시연하여 원주민 문화의 원형질을 복원하고자 했다. 현재는 캐나다 브리티쉬 컬럼비아주의 쿼드라섬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다.

해양문명사가. 제주대학교 석좌교수를 지냈으며, 한평생 우리 문화와 바다에 관해 연구했습니다. 현재 제주도에 갤러리와 도서관 등이 결합한 복합문화공간 ‘라키비움 바다’를 만드는 중입니다. 아시아퍼시픽해양문화연구원장, 국립해양박물관장, 한국역사민속학회장 등을 거쳤으며, 포르투갈 해양학술원 회원으로 세계 바다를 답사하며 해양문명사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어린이책 《탐라국, 제주》, 《바람의 섬, 제주》, 《강치야 독도야 동해바다야》, 《주강현의 우리문화》, 《명태를 찾습니다!》, 《조선 사람 표류기》 등과 《양정 인물 평전》, 《해양실크로드 문명사》, 《환동해 문명사》, 《조기 평전》, 《제주기행》, 《등대의 세계사》, 《제국의 바다 식민의 바다》, 《관해기》, 《독도강치 멸종사》, 《독도견문록》 등 50여 권이 있습니다.